워런 버핏 머니 마인드 - 당신을 부의 길로 인도할 버핏의 80년 투자 인사이트
로버트 해그스트롬 지음, 오은미 옮김, 이상건 감수 / 흐름출판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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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기법을 배우기 전에 투자철학을 이해하자 버핏의 사고방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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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써먹는 최강의 반도체 투자 - 한발 앞서 읽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모든 것
이형수 지음 / 헤리티지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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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TSMC의 치열해지는 파운드리 경쟁에서 삼성전자가 점차 밀리는 형국이다. 이는 어닝쇼크로 이어져 삼성전자의 경영실적이 추락하고 있다. 세계 반도체산업의 치열한 경쟁은 시시각각 변하고 있음을 실감하는 요즘, 삼성전자 주식을 고점에 매입한 나로서는 더욱 더 뼈아프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여기에 국한할 것이 아니다. 미국과 중국의 치열한 4차산업혁명 경쟁의 핵심은 반도체가 있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자율주행차, 메타버스, 로봇 등의 발전 역시 반도체 없이는 이뤄질 수 없다. 결국 우리의 미래 경제발전의 핵심은 반도체산업의 발전과 맞닿아 있다는 것이다. 반도체산업이 살아나야만 하는 것이다.

 

그래서 주식투자자로서 좀 더 반도체 산업에 대한 관심을 가지려고 선택한 책이 <바로 써먹는 최강의 반도체 투자>. 이 책은 IT전문기자 출신 다운 역량을 가진 저자가 오랜 기간 취재경험을 통해 얻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IT산업 관련 최신 정보 등 지식 전달의 역할은 물론 반도체 산업의 역사까지 알기 쉽게 설명한다. 저자 역시 오랜 투자경험이 있다보니 당연히 투자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기술적인 부분과 유망 종목까지 꼽아준다.

 

특히 애플, 테슬라, 구글 등 IT공룡기업들의 최근 전략을 분석하고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삼성전자와 TSMC의 파운드리 전쟁은 물론, 설계자산을 가진 팹리스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산업까지 세세하게 설명해 주는 부분이 인상적이다. 반도체 산업 종목투자자가 아니더라도 최근 반도체산업의 국제 경쟁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파악하는데도 상당히 유익한 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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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마 정치 - 윤석열 악마화에 올인한 민주당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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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의 몰락후 정권을 잡은 문재인 정부시절 20년 민주당 집권론을 외칠 정도로 호기롭던 기세는 조국사태로 몰락했다. 보통 정권을 잡으면 진보, 보수 구분없이 10년은 갔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5년에 그친 민주당은 얼마나 현 윤석열 대통령이 미웠을까? 어찌됐든 국민의 선택은 5년만에 보수로 돌아섰고 대선에서 패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각종 비리로 인해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영화 변호인은 민주당이 존경하는 고 노무현 대통령을 모델로 만든 수작이다. 여기서 배우 송강호는 민주주의란 이름 하에 자행하는 독재의 앞잡이들 앞에서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일갈했다. 민의는 결국 민주당을 외면했다. 하지만 누구를 편들려는 목적에서 <퇴마정치>를 읽고 서평을 남기는 것이 아니다. 국민으로부터 위임 받은 정치가 민주주의다. 그런데 서로 민의를 반영하고 있다며 비난하기 일쑤다. 그렇다고 정치성향이 다른 양당에게서 모든 분야에 협치를 기대하진 않는다.

 

하지만 적어도 민주주의의 기본 함의를 누구보다 겸허히 받아들여야 할 이들이, 촛불의 위대함을 본인들의 전리품인양 생각하지 않았다면 나올 수 없는 성찰이 빠진 정치적 행보는 아쉽기만 하다. 강준만교수가 지적했듯이 민주주의를 갉아 먹는 우리편은 선이요 상대방이라면 무조건 악으로 규정짓는 선악 이분법에 기반한 민주당 소속 내지 민주당 성향 인사들의 보수에 대한 악담과 저주는 그래서 이 집단을 더욱 사지(死地)로 몰아 넣을 것이다.

 

사회는 보수와 진보의 양 날개로 발전하며 건강한 정치가 가능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보수를 악마화하기 위해 그 어떤 혐오스런 발언과 행태를 누그러뜨리지 않는 민주당이 건강한 진보가 되기 위해서 어떤 성찰을 해야할지 <퇴마 정치>에 담겨져 있다. 날 선 반응가 온갖 저주를 모아 놓다 보니 아무리 진보성향을 갖고 있다해도 이렇게까지 하고 싶을까 생각들겠지만 우리의 민낯을 인지하려면 그 민낯을 보는데 주저해서는 안 될 것이다.

지금도 부탁해 본다. 보수가 아닌 중도 성향의 국민들마저 눈살 찌푸리게 하진 말아 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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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빗 메카닉 - 일과 인생의 톱니바퀴를 돌리는 작지만 강한 ‘슈퍼 습관’의 힘
존 핀 지음, 김미란.원희래 옮김 / 카시오페아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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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하루와 이 하루가 쌓여서 이뤄진 인생을 보내는 시간의 대부분을 반복되는 습관의 계속이라고 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습관의 중요성과 또 어려움을 인지하고 개선하려 노력하는게 아닐까 싶다. 특히 어려움이란 우리의 육체와 정신에 이미 오랫동안 밴 습관의 개선이 그만큼 어렵기 때문이다. 어찌보면 우리가 달라진 인생을 살아가려면 뼈를 깎는다는 심정으로 독하게 마음을 먹고 습관 개선에 나서지 않으면 도로아미타불일 것이다.

 

<해빗 메카닉: 일과 인생의 톱니바퀴를 돌리는 작지만 강한 슈퍼 습관의 힘>은 그동안 최고의 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실패한 사람들을 연구하면서 얻은 실용적이고 과학에 기반한 다양한 도구(이를 저자는 해빗 메카닉 : 습관정비공 이라 칭한다)에 대해 설명하는 책이다. 이 해빗 메카닉은 충분히 효과를 입증하였고 1만명 이상의 리더가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데 도움을 줬다고 한다. 우선 저자는 해빗 메카닉 도구로 일일TEA(Tiny Empowering Action/아주 작은 동기부여행동)’을 소개하고 매일 아침마다 이것을 실행해 보라고 권유한다. 1단계 전날 자신의 행동에 대한 자기평가와 2단계 아주 작은 동기부여 행동을 만들고 3단계에 이러한 행동의 어떻게 내 인생을 최고의 길로 인도하는지 설명하는 과정을 통해 완성해 가는 이 도구는 이 책의 전반에 걸쳐 가장 중요한 습관 만들기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저자는 4단계 해빗 메카닉 방법을 설명한다. 1단계는 잠재력을 발견하고 개발한 유명인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우리 안에 숨겨진 잠재력을 찾아내는 것을 일깨워준다. 이후 2단계에서 뇌 구조를 습관 개발에 최적화된 상태로 조절하고, 감정을 조절해 회복력을 높이며 3단계에서는 저자와 연구진이 개발한 도구들을 활용해 동기부여를 강화하고, 새로운 습관을 형성토록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4단계에서 습관과 활성화 수치를 효과적으로 통제해 생산력과 창조성을 끌어올림으로서 개인 뿐만 아니라 조직까지 상상을 뛰어 넘는 성장이 가능하게 된다는 것이다. 습관의 개선에 고민하고 있는 독자라면(나 역시 그렇다) 꼭 읽어보고 적어도 일일TEA를 반복, 실행한다면 주목할만한 개선에 도달할 것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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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의 종말은 없다 - 세계 부와 권력의 지형을 뒤바꾼 석유 160년 역사와 미래
로버트 맥널리 지음, 김나연 옮김 / 페이지2(page2)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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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평균 280만 배럴(1일 기준)의 석유를 소비한다고 한다. 전세계 석유수요의 3%에 해당되는데 전세계 인구에 약 1%에도 못미치는 우리나라 실정을 감안할 때 석유의존도가 상당히 높은 수치임에는 분명하다.

 

얼마전 전기차의 대명사 테슬라는 자율주행트럭을 출시했다. 어느새 자동차는 전기 밧데리로 구동되는 전기차로 대세가 넘어가고 있다. 하지만 아직 안정화가 덜 되어 차량 화재사고가 빈번히 일어나 소비자들의 우려 섞인 반응도 상존한다. 결과의 여부를 떠나 이제 석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차량은 점차 전기차로 대체될 것이다. 그렇다면 OPEC(석유수출국기구) 회원국 등 석유를 생산해서 판매하는 산유국의 운명은 어찌될까? 석유 의존도가 높은 우리는 향후 전망을 어떻게 판단해야 할까? 석유가 경제재로서 어떻게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지정학적 측면에서 국제정세와 국제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역사를 통해 살펴본다면 석유의 가치와 필요성에 대해 좀 더 근원적인 접근이 가능하지 않을까?

 

<석유의 종말은 없다>는 약 160여년전, 1855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 오일 크리크(기름 개울)’의 발견을 시작으로, ‘석유왕록펠러와 그가 창업한 스탠더드오일의 흥망성쇠, 그리고 텍사스 석유 시대를 이끈 텍사스철도위원회(TRC),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탄생, 셰일오일의 발견 등 현재까지 석유의 역사와 유가의 변동의 추이를 설명해 주는 책이다. 석유는 경제발전을 통한 국력 신장에 필수재가 되면서 각국의 최우선적인 자원정책의 대상이었으며 유가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조달하고 관리하느냐에 따라 급성장하는 국제무역에 있어 중요한 경쟁력으로 자리잡았다고 저자는 말한다. 결국 유가의 변동성을 줄이는 것이 석유의 역사였던 셈이다.

 

이 책을 통해 석유의 역사를 읽다 보면 왜 미국이 수퍼파워로 자리매김했는지 이유를 알 수 있게 된다. 석유의 등장 이래 록펠러와 스탠더드 오일을 앞세워 생산에서 정제까지 전체 석유산업 지배에 처음 성공하였고 이는 2차 세계대전의 승리로 화룡점정을 더하게 된다. 하지만 저자는 미국이 석유 순수입국으로 돌아서면서 꺾이기 시작해 석유수출국기구의 등장으로 스윙프로듀서의 역할이 미국의 스탠더드오일과 텍사스철도위원회(TRC)에서 사우디 아라비아로 넘어가면서 국력이 꺽이기 시작했다고 분석한다.

동시에 현재는 스윙프로듀서의 부재로 인해 석유시장이 방대한 변화와 지속적인 불균형에 빠질 것이므로 현명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사우디아라비아도 힘을 잃었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등 스윙프로듀서로서 역할에 의구심을 자아내기 때문이다.

 

전기차의 도래가 석유의존도를 낮추는데 일조할지 모르나 에너지 전환은 본질적으로 장기적인 문제이므로 당분간 석유 의존적 경제 상황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 내다본다. 전 세계 에너지 사용의 83%를 여전히 화석에너지가 차지하고 있고, 아직도 대부분의 교통수단은 석유가 지배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늘 눈여겨 봐야할 지적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꼭 한번 읽어보시기를 권하고 싶다. 번역서적이라 읽는데 다소 시간이 걸릴수 있으나 꼭 정독해야할 책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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