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틈새 투자
김태연 지음 / 밀리언서재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는 부동산 투자로 치면 상당한 소액인 재산 500만 원으로 시작해 초기 투자금의 한계를 오히려 역이용해서 틈새시장만을 찾아 수익을 올린게 어느새 100억대 자산가가 되었다고 한다. 틈새시장이니 당연히 부동산 투자에서 흔히 생각하는 아파트나 오피스빌딩, 상가건물 투자는 대상을 삼지 않는다. 그래서 소액으로 투자가 가능한 토지 투자에 눈을 돌려 모든 토지는 가치가 있다’, ‘토지는 스스로 돈을 번다는 것을 실감하고 입증시켰다고 한다.

 

그 과정에서 쌓은 실전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한 것이 바로 <부동산 틈새투자>.

 

이 책은 저자가 부동산 투자를 원하는 이들을 위해 실무 위주 강의를 하면서 꾸준한 수익실현에 초점을 맞춘 내용을 정리한 책이다. 특히 앞서 언급했듯이 토지 투자에 노하우가 있는 만큼 스마트팜, 온비드 임대토지 투자 등 첨단 토지 투자부터 경, 공매를 통해 소액으로 토지를 인수해 수익실현이 가능한 알짜 토지로 탈바꿈 시키는 노하우도 알려 준다.

 

저자는 우선 첫술에 배부르지 말라고 조언한다. 100만원을 투자해 10, 20억원을 벌기는 어렵지만, 100만원을 투자로 200만원의 수익은 어렵지 않기 때문이다. 부동산 투자라면 큰 차익실현이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에 다소 욕심을 내기 마련인데 충분히 소액으로 투자를 거듭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노하우를 습득하면 오랜 기간이 걸릴 것이라 예상한 자산가의 대열이 나중에 보면 지나온 기간이 길지 만은 않음을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만일 투자금이 너무 적다면 공동투자도 알려준다. 여러모로 토지투자를 부동산 틈새시장으로 생각하고 공략할 때 최고의 투자 지침서가 되지 않을까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밤의 일제 침략사 - 칼과 여자
임종국 지음 / 청년정신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반중(反中)정서가 상당히 고조되어 있다. 이미 오래전부터 동북공정으로 시작된 중공의 한국사 말살 정책은 심도있고 꽤 많이 진척되어 이제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버젓이 우리의 한복을 중국 소수민족의 복식으로 세계 미디어에 소개할 정도다. 이를 직접 두눈을 목격한 우리의 문화부장관은 진중한 항의보다는 한복이 세계에 더 잘 알려지니 좋은 일 아니냐는 정말 말도 안되는 궤변을 늘어 놓으며 굴욕적 모습을 부끄러워 하지 않는다.

 

아이러니한 점은 이렇게 중국몽을 꿈꾸는 정치인들이 정작 몇 년전에는 절대지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반일을 모토로 내세웠고 상대 정치세력을 토착왜구라는 프레임을 씌워 버렸다는 점이다. 상대가 진정 토착왜구인지 아닌지를 떠나 중공에게는 한없이 약한 모습을 보이고 굴종적인 행태를 숨기지 않는 이들의 사대주의적이고 내로남불식 행태는 반드시 잊지 않아야 할 것이다.

 

우리는 이 시기에 반일 민족사학자 고 임종국씨를 기억해야 할 것이다. 그의 명언 하나를 먼저 떠올려 보자. “친일 문제가 항상 우리에게 무거운 짐으로 눌려오는 것은 그것이 '생존'을 위한 친일이었다기보다는, 대부분 부와 직위를 더하기 위한 '자발적' 친일이었다는 것이다. 일본제국은 조선을 병탄하면서 칼과 여자를 데리고 들어왔다. 얼핏 의아했지만 고인의 이 책 <밤의 일제 침략사>를 읽으면 일제의 치밀하고 비열한 마수에 분노하고 매국노 송병준 등 자신의 부와 직위를 위해 민족과 국가를 팔아먹은 짐승들의 엽색 행각에 울분을 더하며 1910년 병합되기 전 이미 넘어갈 자들은 다 넘어갔다는 역사적 사실을 잊지 말자는 고인의 충고가 우리의 마음 속 더 깊은 상처를 남긴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 책은 조선이 병탄되면서 해를 거듭할수록 병들어가는 내부로부터의 썩어 문드러진 이면을 고통스럽게 돌아봐야 한다. 저자는 민족문제연구소(소장 임헌영)의 설립을 유도하는 계기가 된 인물이다. 지난 19891112일 친일문제 연구로 생을 마감한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 1991년 설립되었기 때문이다. 고인이 처음 저술한 이래 2004년 최초 복간되었다가 이번에 재개정판으로 출간된 <밤의 일제 침략사>는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우리의 치욕스러운 과거이자 반성의 기록물이다.

 

총독부가 들여온 요정에서 기생들과 질펀하게 놀아나는 일본과 망국 조선 출신 정재계 인사들의 악행을 보면 우리의 굴욕적인 역사를 어떻게 세탁(?)할 수 없음에 비통하고 또 후손들에게 부끄럽기만 하다. 하물며 당시를 살아간 고인의 심경과 역사적 장면들을 끈질기게 추적하는 비참함은 어느 것과 비할 수 있을까?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일본은 역사적으로도 대륙으로 뻗어 갈려는 DNA를 뼛속까지 보유하고 있다. 이웃 중국은 과거 조공외교를 떠올리며 우리에게 사대주의적 스탠스를 노골적으로 강요하고 있다. 공개적으로 우리에게 조공을 바치던 것을 잊지 말라고 경고하는데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왜 국민들을 부끄럽게 만드는가? 과거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필요한 책이라면 또다른 유사사례를 만들지 않기 위해서도 우리가 더욱 반성하고 경계하기 위해 필요한 책일 것이다.

그리고 그 대상은 비단 일본만이 아님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펄프픽션
조예은 외 지음 / 고블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보통 펄프픽션하면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우머 서먼 주연의 영화 펄프픽션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포털 검색에서도 그렇고. 펄프픽션은 20세기 초반에 유행했던 싸구려 잡지인 펄프매거진Pulp Magazine에 실리는 소설을 뜻했던 용어라고 한다. 해석하자면 싸구려 소설내지 삼류소설을 뜻하는데 시대가 지나면서 마치 ‘B급 영화처럼 삼류, 싸구려 의미보다 기존 메인스트림에서 다소 벗어난 독특한 아이디어와 장르적 문법에 충실한 창작물을 뜻하게 되었다고 한다.

 

다섯명의 재기넘치는 작가들의 단편작을 모은 장르소설의 제목을 <펄프픽션>이라고 지은데는 이런 의도가 담겨 있다고 한다. 펄프픽션이 당초 의도하지 않았지만 형식과 문법, 소재에 구애받지 않은 채 다양한 표현들을 담아내다 보니 상상력의 나래를 펼친 소설들이 이어져 SF장르가 생성되었듯이...

 

이 책에 소개되는 다섯명의 작가와 다섯 편의 단편은 독특한 소재선택과 스토리텔링, 단편 속에 녹여 낸 작가의 풍부한 상상력이 만만치 않은 잠재력을 뽐낸다.

기숙학원에서 제공하는 햄버거를 먹으면 모의고사 점수가 올라간다는 설정의 <햄버거를 먹지 마세요>, 금도끼 은도끼 전래동화 소재를 차용한 <정직한 살인자>는 한 남자를 죽이고 저수지에 유기하자 갑자기 외계인이 튀어 나와 금시체 은시체를 들이대는 내용인데 처음에는 황당하다 못해 나중에는 이 전래동화에서 얻은 번득이는 재개발랄함에 탄복하게 만든다. 가장 기억에 남는 단편은 <시민R>. 최초로 인간, 그것도 자신을 만든 주인을 살해한 청소용 로봇 알옛에 관한 이야기를 묘사하였는데 최근 갈수록 각광받고 있는 인공지능, 딥러닝 등 인간의 영역까지 침범하는 로봇이 야기하게 될 인간성에 대한 부분을 들여다 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나를 제외한 가족 모두가 코로나에 걸린 시기에 이 책이 그 시름을 씻어주고 새로운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데 즐거움을 주었다. 앞으로도 이런 기획이 많은 결과를 얻고 주위에 인정받는 장르로 더 성장하기를 기대해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좀비정치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진영논리에 함몰되어 좌우이념을 떠나 도덕적 흠결과 상식을 무시하고 거부하는 현 세태에 맞서 옳고 그름과 다름에 대해 제대로 말할 수 있는 대한민국의 유일한 비평가이자 논객이라고 할 수 있는 이는 유일하게 강준만 교수 뿐이다.

 

그래서 늘 그의 정치, 사회, 문화에 대한 비평과 분석은 세상을 바라보고 기준을 정하며 옳고 그름과 도덕성에 기반한 평가의 바로미터로 삼아왔다. 특히 과거 트럼프 전 대통령시절부터 급격히 우경화한 팬덤정치에 근간이 되는 혐오와 분열의 정치코드에 대해 우려해 온 그의 식견에 동조하면서 국내 정치 역시 통합을 외치지만 결국 갈라치기와 세대 및 남녀간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면서 선동을 일삼아 온 죄악에 대해 어떻게 분석하는 지 궁금했는데 바로 <좀비 정치>란 책을 통해 일정 부분 해소할 수 있었다.

 

이 책은 좌우 이념의 간극을 메꾸고 남녀노소, 빈부격차 등 사회 통합을 저해해 온 다양한 현상에 대해 배격하고 이를 해결할 정책을 선언적이나마 고민해 왔던 과거 정치지형에서 벗어나 이제는 최소한의 소통조차 거부하고 오직 상대방을 물어 뜯어야만 우리가 살 수 있다는 진영논리로 모든 도덕적 흠결과 상식을 벗어난 행태를 당연시하는 정치에 대해 냉철하게 들이대는 메스다.

 

순수하지 못하면서 순수한 척 코스프레하는 정치인들은 이분법적 잣대를 통해 국민들을 속이고 선동한다. 특히 민주화 운동에 큰 공을 세운 이들이 어느새 자신만의 기득권을 유지하고 선민주의(?)에 빠져 보수세력을 적으로 규정하며 지지자들을 전위로 내세우려는 행태는 정권교체라는 열망이 더 커진 지금의 대선정국을 여전히 인정하지 않고 있다.

저자는 그래서 증오정치, 반정치, 진영논리로 무장한 채 오로지 승자독식만을 노리며 상대를 물어 뜯는 좀비정치의 소용돌이 한가운데서 맹활약(?)하는 이들을 소환한다.

 

대선의 정점에 있는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는 물론 유시민, 박노자 등 과거 깨어있는 지식인으로 인정받았던 이들이 어떻게 변했고 실체를 들여다 본다. 오로지 분열을 조장하고 그 틈에서 상대를 쓰러 뜨려야만 살 수 있다고 외치는 그들이 상수이며 대안은 없음을 점점 고착화될 때 대한민국의 미래는 더욱 암울해 질 것이다. 온갖 추문과 비리, 함량미달의 행태로 지지율이 고꾸라지고 있는 한 후보가 대선후보로 나서겠다고 의지를 품었고 실제 후보가 된 현 상황과 고정적으로 나오는 지지율에 좌절한다. 상대 후보 역시 나을게 없어 보인다. 차라리 이럴 바엔 제왕적 대통령제가 아닌 내각제를 도입하는 것이 더 나은게 아닐까라는 의문도 가져본다.

 

하지만 그전에 우리가 해결해야할 과제가 있다. 저자가 늘 우려하고 지적하며 비판의 칼날을 거둬들이지 않아 온 바로 그 증오와 혐오, 진영논리에 팔아먹은 진정한 민주주의는 물론 오로지 모든 것을 혼자 갖고야 말겠다는 그 비열한 의도를 분쇄해야 할 몫은 바로 우리라는 것을. 좀비 정치에 익숙해 진 그들에게 계속 선동 당할 것이 아니라 영화 <변호인>에서 주인공이 외치듯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정신을 잊지 말고 자정하는 노력을 우리 스스로 해야 한다. 그 시작을 이 책으로부터 시작하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첫 주식 기필코 성공하라 - 주식 첫 경험 이후 성공 확률을 높이는 주식 노트
최진권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흔히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투자에 어려움을 겪고 결국 실패까지 이르는 경우는 보통 조급함이나 조바심때문에 그렇다고 한다. 주식을 매입할 때는 상승장에서 소외된 거 아니냐는 불안감에 충분히 검토하지 않고 쉽게 매수를 결정하는데 반해 이익이 날때는 더 수익이 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빨리 차익 실현에 나서거나 더 큰 손실을 막으려고 매도하는 경우기 비일비재하다. 이 모든 것이 시장 추세를 판단하지 못한 채 조급함과 조바심 속에 주식 투자를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주식투자를 십여년 넘게 했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상황이 반복되거나 유사한 매매 행태를 보인다면 다시 처음부터 돌아가야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에서 선택한 책이 <첫 주식 기필코 성공하라>. 이 책을 통해 조급함과 조바심의 근원이 어디인지 또 주린이의 눈높이에서 시작하면서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큰 그림을 이해하고 돈의 흐름을 파악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은 우선 주린이의 눈높이에서 시작할 수 있도록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에 대해 의미를 설명한 뒤 본격적으로 금리, 환율, 유가 등 국제 경제에 핵심 분야가 국내 주식시장에 미치는 상관관계에 대해 설명함으로서 충분히 반영한다고 하지만 어느새 투자 기업의 주가에만 연연하는데 따른 우물안 개구리 같은 시각을 방지하는데 신경을 쓴다. 이를 마스터해야 기업보고서와 재무제표를 보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독자들에게 깨닫게 한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주식 매매기법에 대한 설명 부분이다. 상한가 이후 나오는 음봉과 기준봉이 나온 이후 눌림목 때 매매하는 방법은 물론 신규 상장주나 배당주에 대한 매매는 어떻게 할지도 설명해 주는데 상당히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주식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는 마음으로 접근한다면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쉽게 설명하면서도 오랜 경험 끝에 얻은 노하우가 빛을 발하는 점이 눈에 띄는 책이다. 꼭 읽어 보시면 좋은 평가를 하게 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