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 천재가 되는 11가지 공부비결

학습천재가 되는 11가지 공부 비결 - 수포자가 공대 교수가 되고 평범한 중위권 학생이 옥스퍼드대 우수 졸업자가 된 비결
바바라 오클리.올라브 슈위 지음, 정윤미 옮김 / 골든어페어 / 2021년 8월

누구나 공부를 잘하고 싶고 노력 대비 높은 효과를 거두고 싶어할 것이다. 하지만 끈기가 부족하거나 의지가 없어서 공부를 잘 못한다는 변명도 많다. 가장 흔한 변명은 머리가 좋지 않아서 노력으로 상쇄하려 해도 한계가 있다는 정도... 하지만 머리가 좋다고 해서 공부를 잘하는 것은 아니다. 물론 머리가 좋은 이들은 훨씬 유리한게 사실이지만 여기에 자신만의 학습방법이나 과정을 만들지 못하면 큰 장점이 아닐 수 있다. 즉, 학습천재가 되어야 공부를 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학습 천재가 되는 11가지 공부비결>는 두뇌가 남들보다 탁월한 이들이 아니라 자신만의 학습 방법을 찾아내고 학습 과정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이들이 어떻게 공부를 하는지 그 비결을 찾아내 설명해주는 책이다. 공동저자인 두 여성은 모두 학창시절 머리가 뛰어나지는 않았다고 한다. 어릴때부터 학업성적이 형편없었거나 아무리 열심히 공부해도 성적이 중간 정도에서 더 이상 오르지 않아 답답하고 힘들어 학업을 포기하고 싶은 마음까지 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우연히 공부법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어 이를 연구하게 되고 결국 학습 우수자로 환골탈태하였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소개되는 11가지 방법은 그야말로 공부방법을 정립하기 위해 골몰하는 이들에게 가뭄 끝 단비와 같은 존재이자 어느 하나만이라도 제대로 실행해 본다면 큰 효과를 볼 것이라 여겨진다. 개인적으로 특히 미루는 습관을 없애고 집중력을 높이는 방법은 지속적으로 적용하고 싶다. 포모도르 기법이 실제 효과를 얼마나 거둘지도 궁금하기 때문이다. 학습방식을 적용하고 실행하는데 있어서 천재 소리를 들을 정도로 이 책을 최대한 잘 활용해야 할 것이다.

서울대 합격생의 공부 도구들

서울대 합격생의 공부 도구들 - 서울대 출신 한의사가 알려주는 공부 도구 사용설명서
안영수 지음 / 리더북스 / 2021년 7월

치열한 경쟁의 시대, 특히 명석한 두뇌를 가진 이들이 서울대를 들어가기 위한 경쟁은 부모의 재력이나 백그라운드는 둘째치고 가장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조건일 것이다. 하지만 노력과 의지만으로 모든 성과를 거둘수 있는게 공부라면 변별력을 찾기는 어려울 것이다. 즉, 누구나 다 노력하고 강한 의지를 갖고 있는데 거기서도 다른, 미세하지만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요인이 당락과 성과의 승패를 가르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요인이 작용할 까?

<서울대 합격생의 공부 도구들>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저자가 소위 잘나가는 직장생활을 하다가 갑자기 찾아온 공황장애에 허덕이다가 이를 한의학을 통해 이겨내면서 다시 공부에 매진해 한의학을 전공하고 한의사로 변신한데서 얻은 공부 도구들에 대한 것을 정리한 책이다. 이 책은 공부도구가 학습효과를 어떻게 극대화 시켜주는지를 확신에 차서 독자들에게 권유한다. 쟁쟁한 두뇌들이 모인 시험에서 당락을 공부도구들이 결정짓는데 노력과 의지가 부족한 일반 학생들이 공부도구들마저 제대로 파악하고 갖추지 못한다면 경쟁에서 이기는 것은 요원할 것이다. 특히 직장인들도 마찬가지다. 평생공부가 필요한 시대에 직장인들도 오랜 기간 공부를 손에 놓은 경우가 많을텐데 공부도구들의 힘을 얻는 것은 필수일 것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는 방법, 수기식 플래너를 통한 공부계획 수립 노하우, 암기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방법은 물론 공부에 대한 의욕을 계속 유지, 증진시킬수 있는 방법도 알려준다. 이외에도 학습 스터디를 어떻게 참가하고 운영하는지 노하우와 스스로에게 적합한 참고서 선택방법도 알려주는 등 공부를 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도구들을 활용하는 최적의 방법을 설명해준다. 심리적 안정감과 자신감을 갖게 하는데 최고의 도움을 줄 책이 아닐까 싶다.

왕초보 온라인판매 사관학교

왕초보 온라인판매 사관학교 - 비대면 시대 따라하면 돈버는
유노연 지음 / 중앙경제평론사 / 2021년 7월

코로나19 팬데믹이 잦아들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강화되는 거리두기로 자영업자들은 하나둘씩 파산을 면치 못하는 최악의 상황이다. 비대면(온택트)이 일상으로 자리잡으면서 기업들의 명암도 갈린다. 특히 온라인 기반의 마케팅을 영위하는 기업들이 각광받기 시작하고 배달사업이 질주한다. 이제 온라인판매가 대세로 자리잡는 시대다. 누구도 부정할수도 없고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

<왕초보 온라인판매 사관학교>는 갈수록 온라인 판매를 통한 사업이 대세로 자리잡는 시기에 온라인판매에 대한 기초부터 심화과정까지 설명해주는 책이다. 저자는 온라인판매·유통판매 경력 23년의 현직 빅3 대형 유통업체 온라인판매 전문가로 아낌없이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이 책에 담았다. 가히 예비 창업자, 온라인판매 초보자 및 현장 실무자들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가 아닐수 없다. 특히 이 책은 다양한 삽화를 통해 독자들의 이해를 높이는데 정성을 기울인데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휘청이는 와중에 직장인들의 처지 역시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일 것이다. 특히 퇴직금을 가지고 섣불리 창업에 나섰다가 투자금도 회수하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한데 온라인 판매업은 상대적으로 적은 초기자본과 재고비용이 소요되므로 상대적으로 시장상황에 따른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다. 그렇기에 온라인 판매업은 좀 더 강점이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이 책에서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PART 3과 PART 4였다. 초보 셀러로 시작할 경우 어떻게 상품을 선정하고 소싱해야 할지 노하우는 물론 상품 선정 및 판매방식을 소개해 주며 국내·해외의 도매시장, 해외 온라인 도매·무역 사이트 등을 알려준다. 또한 온라인 판매를 시작하는 절차도 알려준다. 특히 온라인 판매 기반의 마켓, 스토어, 소셜커머스 분석도 빼놓지 않는다. 많은 온라인 판매 관련 설명서가 있지만 이 책 만큼의 내공을 나타내긴 어려울 것이다. 온라인 판매를 꿈꾸거나 시작했다면 반드시 섭렵해야 할 책일 것이다.

빨리 은퇴하라

빨리 은퇴하라 - 오직 당신만을 위한 은퇴 후 창업 창직 가이드 코칭북
최승영 지음 / 이은북 / 2021년 6월

그래도 복 받았다고 생각하지만 이젠 곧 내 차례가 된다. 어느덧 20여년이 넘은 샐러리맨 생활이 그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것이다. 숱하게 많은 회사 선배, 인생 선배들의 성공보다 실패를 더 많이 보면서 안타까워하고 나는 그러지 않을 것이라며 막연하게 다짐하곤 했지만, 이제 곧 자의반 타의반 제2의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데 당최 자신감이 생기지 않는다.

적어도 7년 전부터는 준비하라는 조언들이 많은데 막상 난 눈앞에 회사일을 핑계로 자꾸 차일피일 미루고 주저한다. 그래서 마음 단단히 먹고 선택한 책이 <빨리 은퇴하라>다.

이 책은 은퇴를 준비하는 이들에게 단순히 나이가 밀려서 그래야 한다고 충고하는 책이 아니다. 오히려 시대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성공방식이며 이럴려면 은퇴를 빨리하는 것이 더 낫다는 것이다. 누구나 피할 수 없다면 선제적인 대응만이 살 길을 찾을 수 있는, 즉 오히려 은퇴를 스스로 실행에 옮기는 것이 더 나은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음을 인식시켜 주는 책이다.

특히 이 책이 갖는 장점은 바로 자신의 현실을 철저하게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판단하는데서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은퇴후 삶의 목표는 무엇이고 이를 위해 어떤 실행 방법을 찾아야 할지 알려준다. 게다가 기업경영방식의 하나인 SWOT방식을 도입해 내 스스로의 장점과 단점, 강점과 약점을 분석해서 현실감각을 키우도록 한다.

창업에 성공하면서 제2의 인생을 성공한 이들의 사례는 은퇴 프로그램을 세우는데 중요한 참고가 된다.

이 책은 〈고민 - 목표 - 현재 - 사례 -현실 - 실행 - 지렛대 - 셀프 코칭〉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는 여타 은퇴 관련 서적과 달리 새로운 방향과 전환을 위한 노력을 할때마다 좋은 귀감이 되어줄 것이다. 아울러 내 남은 인생을 어떻게 더 여유롭고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삶을 세울수 있을지 나만의 프로그램을 수립해야 하겠다. 그리고 이 책이 큰 역할을 해 줄 것이다.

마블로지

마블로지 - 히어로 만화에서 인문학을 배우다
김세리 지음 / 하이픈 / 2021년 7월

평화를 간절히 원한다면 결코 돈으로 살 수 없다는 점을 반드시 인식해야 한다. 진짜 평화를 원하려면 뚜렷안 안보의식, 즉 적으로 가정되는 악으로부터 우리를 구할 수 있는 힘을 가져야 한다. 중국 송나라 황제 진종은 요나라를 전성기로 이끌었던 요 성종이 대군을 이끌고 송나라로 쳐들어오자, 요나라에 매년 하사품을 내리는 형식으로 평화협정을 맺었다. 하지만 그 말로는 비참했다. 문화가 뛰어나고 경제력이 풍부해도 정신적으로 해이해지고 국방과 안보에 소홀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송나라는 보여주고 있다.

미국은 2차 세계대전을 승리하면서 유일한 수퍼파워로 자리매김한다. 그러면서 더욱 평화를 갈구 하게 되고 그 평화는 결코 돈이 아닌, 힘을 가진 이들의 균형으로 이룰 수 있다는 신념들이 사고를 이루게 되었고 이러한 경향은 마블코믹스로 대표되는 히어로 물을 탄생시키게 되었다. 마블코믹스로 대표되는 아이언맨, 캡틴아메리카 등은 초기 단순한 정의로 무장된 단편적인 캐릭터였다면 점차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책임을 가지지 않는 힘은 결코 지속되어서는 안된다는 진리를 투영시키기 시작했다.

<마블로지>는 이처럼 진화한 마블 코믹스 속 캐릭터들의 특성과 배경이 되는 세계관을 역사, 신화, 철학적으로 해석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책이다. 특히 마블 코믹스의 탄생 배경과 캐릭터들의 입체적인 성격 형성 등을 고민하고 결코 완벽하지 않은, 그래서 DC코믹스 속 슈퍼맨, 배트맨 등 캐릭터들과 대척점을 형성하는 면에서 더 인간적이고 공감을 갖게 만든다. 마블 코믹스를 하나의 세계관으로 보는 캐릭터들의 활약상이 더 기억에 남는 것은 그런 이유가 아닐까? 영화 스타워즈의 탄생이 하나의 세계를 형성했다면 마블로지 역시 새로운 세계를 창조했고 캐릭터들에게 살아 숨쉬는 개성을 부여함으로서 독자층을 넓히는 수단이 되었다. 인문학적 접근 방법으로 이 책은 마블 코믹스를 단순히 만화나 히어로물로 보는 시선들을 착각이라 생각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