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타 7피 주식 초보 최고 계략 - 장기 투자, 단기 매매, 분할 매수, 분할 매도, 자산 배분, 배당 투자, 마음 편한 멘털 관리까지 한 방에 해결하는 세븐 스플릿 시스템
박성현 지음 / 에프엔미디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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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해 주식투자에 나선다는 주린이’(주식투자+어린이의 신조어)들이 많아졌다. 올해 21살인 내 큰 딸의 친구들 사이에서도 주식투자가 유행이라고 한다. 흔히 애기 등에 업은 아줌마들이 증권매장에 나타나면 주식을 팔아야 할 시기라는 말이 있듯이 그야말로 주식투자 버블이 형성되는 것은 아닌가 싶을 정도다. 내가 모시던 윗분은 과거 늘 자본주의 사회에서 가난은 가장 큰 죄악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셨었다. 그래서인지 근로소득 외에 늘 자산투자를 통한 불로소득에 집착했고 주식투자를 손에 놓지 않았던 기억이 난다. 흔히 주식투자 했다가 큰 돈을 날리거나 적어도 가정에 큰 타격을 입을 정도로 손해를 본 이들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그리고 한결같이 그들은 주식투자는 도박이라는 표현을 하며 자신의 손실을 심리적으로라도 보상받고 싶어하거나 주식투자를 더 이상 안하려고 스스로에게 쇄뇌시키는 것은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주식투자로 성공한 이들은 어떤 노하우로 주식투자의 피눈물도 없는 비정한 경쟁에서 살아남았을까? 그 비결을 알아보기 위해 고른 책이 <17피 주식 초보 최고 계략>. 흔히 일석이조를 ‘12로 표현하듯 17피면 말그대로 일석칠조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한번의 행동으로 7개의 이득을 얻는다는 표현대로 저자는 주식을 도박으로 생각하지 말고 자신만의 투자방식을 정립하면 순식간에 좋은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한다. 저자는 17년을 주식 호구로 지내다가 자신만의 세븐 스플릿 시스템(7분할 계좌 매매)을 구축해 성공한 투자자로 변신했다고 한다. . ‘분할 매수분할 매도’, ‘장기 투자단기 매매의 장점을 얻으며 자산 배분배당 투자효과도 얻는 과정을 거치면서 주가가 떨어져도 결코 흔들리지 않는 강인한 멘털까지 얻게 해준다.

 

물론 세븐 스필릿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좋은 기업을 찾아내는 실력을 갖춰야 한다고 저자는 조언한다. 그래서 특히 좋은 기업을 찾아내는 노하우를 별도의 장으로 구성해 자세하게 설명해 주는 면이 인상깊다. 특히 가치투자와 퀀트 투자를 접목해 종목을 선정하는데 눈여겨 배워야 할 노하우가 아닐까 싶다. 이 책은 여러 면에서 주식투자를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분석력을 길러 종목 분석에 나설수 있는 투자 체력을 길러주는 장점을 갖고 있다. 꼭 배워야 할 부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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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군주론 - 국민주권시대의 제왕학
양선희 지음 / 독서일가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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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석이라는 대한민국 정치사상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거대여당의 출현은 대한민국을 좀 더 발전시켜주리라는 기대감의 발현이었지만 반대로 일방으로 치우치는 쏠림은 정치나 사회 모두에 손해임을 깨닫는 시간을 갖게 만들었다. 전 박근혜 대통령 치세에서는 부패한 보수가 무능하기까지 한 모습을 봤다면 이번 정권에서는 무능한 진보가 부패하기까지 한 모습을 보여주는 씁쓸함에 몸두 눈살을 찌푸린다.

 

정말 진보가 맞을까? 사회적 소수와 차별받는 이들에 우호적이고 동행하려는 이미지의 진보가 성폭력 피해자의 아픔은 아랑곳없이 성인지 감수성을 학습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망언을 서슴치 않는 여성가족부 장관의 모습이나 위안부 할머니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하겠다고 나선 정의기억연대의 부패는 정도차이일 뿐이지 지금 여당의 근간을 유지하는 인적자원들의 인성을 대표하는 것이리라.

 

헌법 1조의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이며 모든 주권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했다. 국민이 대한민국의 주권자이자 통치자라면 우리가 뽑은 정치인들은 과거 왕정 시대를 기준으로 정치를 보좌하는 재상이나 마찬가지다. 그런데 역사를 조금이나마 알고 있는 독자들이라면 얼마나 많은 재상들이 제왕을 암군(暗君)으로 이끌고 국가를 위태롭게 했는지를...

 

<21세기 군주론>에서 저자는 중국의 제왕학을 소개하며 국민이 통치자를 뽑는 민주주의 시대에서는 바로 제왕=국민임으로 어떻게 제대로 된 정치를 구현할 수 있는지 방법을 알려준다. 특히 저자는 용인(用人)’무위(無爲)’라는 군주의 정치 기술에 주목하는데 나라의 주인이 국민인 21세기에 국가를 주도해 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바로 정치기술이라고 강조한다. 국가를 잘 운영할 수 있는 사람을 적재적소에 앉혀 일을 위임하는 것이 용인이라면 무위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신하들이 일하도록 시키는 심리기술이다. 그리고 통치자는 그저 신하들의 성과를 가려서 상을 주거나 벌을 주는 일만 하는 원리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정말 유용한 책이다. 정치가 4류라고 일갈하던 고 이건희 삼성그룹회장의 일화가 떠오른다. 그만큼 정치가 잘되야 경제, 사회, 문화 모두가 건전하게 이어갈 수 있음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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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무역이 처음인데요 - 현장에서 바로 써먹는 실전 무역
이기찬 지음 / 중앙경제평론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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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업에 관심이 많았던 젊은 시절 오퍼상을 하면서 세계를 누비고 원하는 삶을 사는 것이 목표였다. 하지만 인연이 아니었는지 무역회사 면접에서 계속 미끄러진(?) 나는 홍보맨의 삶을 살고 있지만 늘 마음 한켠에는 무역업을 언젠가 반드시 하고 싶다는 소망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런데 무역에 종사하게 되면 여러모로 어려운 부분이 많다고 생각했다. 언어의 소통 문제도 있고 각종 서식을 빼먹지 않고 준비해야 한다는 부담감, 무역의 과정에서 벌어질 수 있는 분쟁 등 예상할 수 있는 사안들이 혼자 하기에는 너무 벅찬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저는 무역이 처음인데요>는 나처럼 무역업에 종사하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막상 일을 실행에 옮기기까지 궁금증과 어려운 부분을 실무차원에서 접근하고 설명해 주는 책이다. 그렇다보니 한마디로 무역초보를 위한 최고의 실용서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학문적 접근 차원의 무역이 아니라 오로지 재화와 용역을 거래하기 위한 업무로서 무역에 대한 노하우를 현업에 종사하는 저자가 알려주는 것이다. 특히 무역에 대해 몰라도 무역업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준다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다. 아이템의 결정은 물론 상담과 계약, 운송 및 보험 업무 등 무역업을 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부분은 상당히 공을 들여 설명해준다.

 

이 책은 해외 직구, 온라인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자신감만 가지면 누구나 무역업에 도전할 수 있음을 깨달을 수 있도록 도움이 된다는 장점이 가장 크다. 물론 한번만 읽고 다 숙지할 수 없을지 모르나 이 책을 옆에두고 차근차근 무역업의 절차와 과정을 거친다면 반드시 좋은 경험을 얻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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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차이나 - 중국이 꿈꾸는 반격의 기술을 파헤치다
박승찬 지음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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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 미국이 전격적으로 중국과 국교를 정상화 했을 때, 실무를 담당했던 미국의 헨리 키신저와 중국의 주은래의 만남에서 키신저가 달 정복을 성공하면서 나사(NASA)의 우주인들이 가지고 온 달의 원석을 선물로 주자 주은래가 우리는 이미 수천년전 달에 다녀왔다며 바로 응수하며 항아신화를 언급했던 적이 있다. 이는 약 50년후 중국이 미국과 어떤 관계로 발전할지 예상할 수 있는 작지만 의미있는 에피소드가 아닐 수 없다. 미국과의 관계 정상화 이후 중국은 모택동에서 등소평의 시대로 넘어가면서 선부론’, ‘흑묘백묘론등 유연한 발전전략을 통해 어느새 미국과 수퍼파워를 놓고 다투는 G2의 위치로 뛰어 올랐다.

 

하지만 미국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전쟁을 촉발시켜 중국을 압박하고 있으며, 중국 역시 일대일로 정책의 피로감으로 인한 협력국가들의 반발과 주변 강대국인 인도, 러시아와의 긴장관계, 대만과 양안관계, 남방 해역 진출을 둘러싼 일본, 동남아의 반발로 정치경제 분야 모두 녹록치 않은 상태다.

 

조공문화로 대표되는 중국의 주변국에 대한 시각은 우리에게도 피곤하기는 마찬가지다. 종전 70주년을 맞이해 미국 언론에 인터뷰를 한 한국 아이돌그룹이 자신들의 의사와 다르다는 이유로 집단 테러에 가까운 행태를 서슴치 않으며 한국 문화계에 뛰어든 중국 출신 빅토리아, 성소, 주결경, 레이 등의 아이돌 맴버들은 항미원조를 자랑스럽게 내비치고 있다. 어처구니 없는 현실에 답답함 뿐이다.

 

중국은 미국의 전방위적인 압박과 주변국과의 마찰을 어떻게 대응하려고 할까? 그동안 우리는 미국의 압박전략에 대해서는 비교적 소상히 알지만 중국은 어떤 방향으로 이를 우회하거나 직접 대응할지는 자세히 모르는 것이 사실이다. 미래 먹거리의 핵심산업으로 꼽히는 IT분야에서 가장 격렬히 대립하는 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에서 중국의 혁신전략을 파악하고 제대로 분석하는 것은 우리가 틈새에서 생존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미래전략 수립의 핵심적인 원칙을 갖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더 차이나>는 중국 최고 명문대인 칭화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주중대사관 및 중국경영연구소, 중국학과 대학교수등 중국 관련 연구분야에 핵심인재로 꼽히는 저자가 미중 패권경쟁이 야기할 영향을 중심으로 자신의 노하우를 접목해 분석하고 대응방향을 제시하는 책이다.

저자는 미국의 대중국 견제정책을 파악하면 중국의 혁신정책의 실체를 알 수 있고 혁신정책이 어떤지 알아야 미국의 궁극적 목표도 파악 가능하다고 진단한다. 그리고 우리가 중국에 대해 갖고 있는 선입견을 빨리 탈피할 것을 조언한다. 현재의 중국은 아직 우리 머릿속에 그려지는 세계의 공장’, 낮은 인건비로 주문자생산방식과 카피에 익숙한 중국이 더 이상 아니기 때문이다. 4차산업을 주도하고 미국과 당당히 경쟁하며 어깨를 나란히 하는 중국은 이제 우리에게 크나 큰 위기와 기회를 줄 강대국임에 분명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일당독재의 공산당의 존재가 국가발전에 큰 장애가 될 것으로 생각했지만 그 반대임을 인식하게 될 것이라고 충고한다.

 

근미래의 중국이 어떤 스탠스를 가지고 발전전략을 실행에 옮길지 그 방향성을 가늠하는데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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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교수의 인생 경제학 - 투자와 지불의 법칙
스콧 갤러웨이 지음, 박수성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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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천명(知天命)’, 하늘의 뜻을 알았다는 의미로 흔히 50살이 되었을 때를 표현하는 단어다. 올해 난 지천명이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하늘의 뜻이 어떤 것인지 모른다. 유일하게 절감하는 것은 인생은 단 한 번 뿐임을.... 늦게 알았거나 몰랐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제 가능성은 줄어들고 아름다운 마무리가 어떤 것인지 더 관심이 가야 할 나이가 되자 먼 남의 일처럼 여겨졌던 인생은 단 한 번 뿐이라는 것이 너무나도 태산같이 다가오고 또 거부할 수 없으며 받아들여야 하지만 참 감내하기 어렵다. 누구는 한 번 뿐인 인생이니 하고 싶은대로 하다가 죽는게 최고라고 하지만 대부분은 한 번 뿐인 인생을 어떻게 하면 보람있고 가족의 행복을 추구하다 마무리 하는지가 더 우선일 것이다. 나 역시 후자 쪽에 손을 들어주고 싶다.

 

그렇다면 인생은 가지 않은 길에 대한 기회비용의 합일 것이고 그 기회비용은 내가 더 가치있다는 곳에 투자한 가치를 더한 것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여기서 인생을 경제적인 측면으로 비교하여 어떻게 투자할지를 설명하는 책이 나왔다. <스콧 교수의 인생경제학>이 바로 그것이다. 투자대비 최대 효율성을 누리기 위해서는 우리가 어느 분야에 투자를 더 해야하고 또 어떤 부분은 희생을 감수해야 행복에 더 가까운지를 알려준다. 저자는 그래서 젊은 세대들이 지향하는 일과 라이프스타일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벨은 인생의 행복을 추구하는데 있어서 장애물이 된다고 단언한다. 물론 돈이 행복을 유지하고 추구하는데 있어서 중요하지만 동시에 만년이 되면 돈은 더 이상 행복을 유지하고 추구하는데 필요한 존재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경제학 용어로 한계효용의 법칙을 연상케 한다.

 

저자는 오히려 죽음으로 인해 만기일이 정해진 인생에서 행복을 수익의 최대 목표로 삼는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관계라고 정의한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것을 함께해 주며, 때로는 같이 슬퍼해줄 수 있는 사람, 인생의 고난을 같이하고 공허한 삶을 지탱하는 사람, 마지막을 함께하는 가족, 친구, 동료, 이웃 등 관계야말로 마지막까지 성공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는 점이다. 단순히 인생을 투자 관점에서 경제학 원리로 풀어내는 것인가보다라고 책을 펼쳤다가 인생에 대한 저자의 통찰과 혜안에 감탄하게 된다.

 

인생이 어떤 것인지 왜 살아야 하는지 궁금한가? 이 책을 꼭 읽어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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