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잘러의 무기가 되는 엑셀 파워 쿼리 - 방대한 실무 데이터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강력한 파워 쿼리 기능을 한 권으로! 일잘러의 무기가 되는 엑셀
최준선 지음 / 한빛미디어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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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엑셀을 기본적인 기능만 사용하다보니 빠른 시간내에 정확한 분석툴로서 이용하는 젊은 직원들의 파워(?)를 보면 그야말로 신세계를 보는 기분이다. 나중에 들어보니 파워 쿼리라는 도구였는데 다양한 데이터 소스에서 데이터를 뽑아내 필요에 따라 편집, 변환, 재구성을 할 수 있는 효자 도구라 불리우는 기능이다.

 

그동안 엑셀 프로그램 열고 데이터 정리작업시 일일이 복사해서 붙여넣기를 반복하면서 쏟아지는 피로를 느끼고 내가 이 일을 하지만 마치 바보가 된 기분을 느꼈었는데 이 파워 쿼리를 배우면 그런 자괴감은 한방에 날려 보낼수 있을 정도다. 능숙해 진다면 시간절약은 비약적으로 나타나지 않을까? <일잘러의 무기가 되는 엑셀 파워 쿼리>는 그런 의미에서 상당히 유용한 책이 아닐 수 없다.

 

15개의 핵심기능을 다루고 있는 이책은 입문서로서 부담없이 배우고 실행할 수 있는 최적의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매크로만 해도 잘한다고 인정받던 시절이 있었는데 매크로와 브이룩업함수로 처리해야만 가능했던 기능들이 클릭 몇 번으로 끝나는데 놀라지 않을 수 있겠는가? 쉽게 말해 텍스트 나누기의 경우 새로 생기는 열의 수만큼 열을 새로 추가해야 하는 번거로운 작업이 파워 쿼리 이용시 원본 데이터는 그대로 두고 변환을 간단히 할 수 있을 정도니 말다하지 않았는가?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4장의 병합과 추가 기능. 예전같으면 반나절은 족히 걸렸을 작업이 파워쿼리를 활용하면 최대 10분이면 끝나는 것을 목도하니 정말 대단한 프로그램이 아닐 수 없다. 책제목대로 일잘러가 되는 것은 이 책 하나만 충분히 익혀도 가능하게 될 것이다. 파워쿼리가 이렇게 대단한 업무도구일줄은 전혀 몰랐으니 앞으로 많은 노력을 병행해야 할 것이다. 꼭 읽어보시고 배워보시기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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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적 서울 이야기 - 우리가 몰랐던
배한철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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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조선왕조실록은 엄청난 글자수에서 드러나듯 조선왕조의 하루를 기록한 소중한 사료이다. 특히 실록의 사실관계가 훼손되지 않도록 왕조차 열람할 수 없도록 한 것은 엄청난 가치를 더하는 요인이 아닐수 없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조선왕조 기간 평민의 삶과 지역의 풍토를 기록한 내용이 지금까지 전해오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조선왕들의 일상은 물론 역사적 사건과 외교, 문화 등은 기록물로 충분히 연구되어 왔지만 반대로 우리가 궁금해 하는 부분들은 잘 전달되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이를테면 민간의 생활풍속이나 지역의 특성, 기후, 전통문화 등을 다룬 내용이 아쉬운데 <우리가 몰랐던 옛적 서울 이야기>는 그 아쉬움을 채워주기에 충분한 책이다.

 

조선시대 전반에 걸친 풍속사에서 좀더 서울=한양을 들여다 보는 이 책은 현재 서울 지명의 유래와 이를 뒷받침하는 희귀사진, 그림, 지도 등을 곁들여 독자들에게 더욱 풍부한 재미를 선사한다. 쌀이 귀한 시절임에도 소고기를 숯불에 구워먹는 소고기 왕국이었다는 사실은 왜 지금 우리 체형이 채식과 어패류를 즐겨 섭취하던 이웃 일본보다 큰지 설명이 된다. 한해 40만마리의 소를 도축했다니 말 다하지 않았을까?

지금의 술을 좋아하는 풍속도 결국 조상의 DNA(?)임을 알수도 있다. 오죽하면 83세까지 장수한 영조도 애주가였으니 말이다.

 

이외에도 자손이 풍족해야 복을 얻는다고 해서 산모들이 많은 아이를 낳다가 안타까운 일들을 겪는 경우도 많았고 특히 호랑이가 우글거려 호환이 얼마나 극심했는지도 설명한다. 정말 신기한 점은 이렇게 조선에 호랑이가 득세한 이유가 청나라의 사냥대회를 피해서 도망 온 호랑이들 때문이라는 점.

 

조혼이 유행하다 보니 어린 산모들이 죽는 경우가 허다한데 여기서 남아선호사상이 높았던 조선시대라는 인식을 달리할 만한 일들도 많이 보인다. 영의정 김수항은 늦둥이 외동딸이 14세에 시집을 가 16세에 후손을 낳다가 사망하면서 그의 <문곡집>에 실린 <제망녀문>은 그가 얼마나 딸을 아끼고 사랑했는지 절절함에 같이 슬픔을 느낄 정도다.

 

한 임진왜란 시기 왜군에 점령당한 한양의 일상을 설명하는 부분도 알려지지 않은 것이라 무척 흥미롭다. 이처럼 조선시대 우리 선조들의 삶과 생활을 자세하게 서술한 책은 앞으로도 쉽지 않을 것이다. 그만큼 저자의 치열함이 묻어 있는 역작이 아닐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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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적 서울 이야기 - 우리가 몰랐던
배한철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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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와 근대 수도 서울의 모습을 알려면 이 책이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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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조던 레전드 25 - 그를 농구황제로 만든 위대한 승부 25경기
손대범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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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농구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당연히 NBA(미프로농구)를 알테고 불세출의 스타이자 레전드로 꼽히는 마이클 조던을 알 것이다. 농구를 미식축구, 야구, 아이스하키에 버금가는 프로스포츠로 인기를 끌어 올린 주역이자 나이키라는 스포츠 용품 메이커를 글로벌 기업으로 이끈 아이콘 같은 존재인 마이클 조던의 선수시절 일화나 명승부는 지금도 여전히 팬들을 넘어 스포츠사에 관심을 갖는 이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개인적으로 1993년 복학 무렵 맞붙었던 마이클 조던의 시카고불스와 악동 이미지를 갖고 있던 파워포워드 찰스 바클리가 뛰던 피닉스선스간의 챔피언 시리즈가 두고두고 기억난다. 물론 당시 하킴 올라주원, 데이브드 로빈슨, 클라이드 드렉슬러, 패트릭 유잉 등 기라성 같은 선수들이 마이클 조던 신화의 조연이자 때론 주연을 차지했던 점들도 너무나 유명한 일화일 것이다. 흔히 어떤 스포츠스타의 경기를 실시간으로 봤다는게 잊지 못할 추억이라고 말할 때 난 주저없이 마이클 조던의 경기를 생중계로 봤다는 점을 꼽을 것이다.

 

<마이클 조던 레전드 25>은 농구 전문가 손대범기자가 마이클 조던을 위대한 스타로 만든 기억할만한 25경기를 위주로 서술한 책이다. 워낙 NBA에 정통한 기자이다 보니 화면에 나타난 숨막힐 듯한 경쟁심과 투쟁을 확인하는 것 이상으로 텍스트를 통해 당시 25경기 속에 드러난 상황들과 이면에 있던 배경들을 자세히 설명하고 또 마이클 조던의 심리 상태와 팀 상황, 작전수행, 상대방의 마이클 조던 봉쇄 전략 등이 이뤄져 훨씬 더 흥미진진하고 또 즐거움을 느끼게 한다. 25경기를 책으로 읽은 후 유튜브 등을 통해 찾아보면서 느끼는 재미도 직접 경험해 보지 않으면 모를 것이다.

 

이 책이 의미 있는 점은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에어맨(Air Man)이라는 별명을 얻게된 정말 놀랄만큼 경이로운 덩크슛의 조던과 업적만 나열하지 않은데 있다. 저자는 조던이 늘 나는 선수 생활 동안 9,000개의 슛을 놓치고, 300번 가까이 졌으며, 위닝샷을 26번 실패했다. 그게 바로 내가 성공한 이유다라고 말한 이유를 떠올리게 한다. 승리를 위해 때로는 동료들을 거칠게 몰아붙이다 못해 갈등까지 빚은 일화를 볼 때 그가 얼마나 승리에 목말랐고 또 노력했는지 알 수 있지만 그런 성공의 바탕에도 늘 실패가 밑거름이 되었음을 알려준다. 그래서 더 스포츠스타 마이클 조던의 레전드 25경기가 빛을 발하고 기억에 남는 것은 아닐까?

 

치열한 승부를 다룬 전쟁사처럼 이 책은 마이클 조던을 중심으로 당시 NBA팀들이 얼마나 한경기 승리를 위해 처절하게 노력했는지를 보여주는 경기 리뷰에 가깝다. 읽어 보시라 텍스트에서 마치 그들의 땀방울이 맺히는 것을 느낄 것이며 가쁜 숨을 몰아 쉬지만 예의 그의 전매특허인 혀를 내밀며 림을 향해 점프하는 마이클 조던의 모습이 그려질 것이다.

Flying Air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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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하는 한국, 생존을 위한 선택 - 대한민국의 미래는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선택에 달려있다
곽노성.정인성 지음 / 렛츠북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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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대통령 선거일에 이 책의 서평을 쓰는게 참담하다. 선거에서 진영의 승리에만 목매달 뿐, 정치가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함을 인정할 만한 단 하나의 근거도 시기도 없다. 앞으로도 기대하지 않는다. 국가와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발전에 매진해야지만 진영논리에 얽매여 지역, 세대, 성별간 갈라치기와 태극기 부대, 특정종교 지도자와 같은 혹세무민에 앞장서는 이들에 빠져들어 국운은 내동댕이 치기 바빴다.

 

하지만 우리는, 아니 정확히 국민들은 스스로 위기를 이겨내야 한다. <침몰하는 한국 생존을 위한 선택>은 국민들에게 어느새 팬덤문화처럼 인기투표가 되어버린 정치에 함몰되어 자신과 가족 나아가 사회의 안위가 일촉즉발의 위기에 빠진 현실을 인식하고 빨리 벗어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과 선택을 알려준다. 이제 광야에 홀연히 나타나는 초인처럼 누군가가 내가 처한 삶과 위기를 구해줄 것이라고 막연히 기다리며 현실을 망각하지 말아야 한다.

 

이 책은 그런 면에서 정말 큰 도움이 된다. 급격한 인구소멸과 노인층 인구 증가가 가져올 역성장과 디플레이션의 공포는 처음부터 우리가 다가올 미래를 얼마나 각오해야 할지 가늠이 안될 정도다. IMF시기부터 시작된 각자도생의 부작용은 피해의식과 치열한 다툼만이 남은 검투사 정치와 합리주의의 소멸로 귀결되어 씁쓸하기만 하다.

 

가뜩이나 지금 정권을 잡을 정당은 유럽식 복지정책을 지향하나 이미 유럽 모델은 그 한계와 부작용을 드러내다 못해 미국에 뒤처지면서 체제의 한계를 고스란히 드러낸 상황이다. 그런데 우리가 미국식 성장을 외면한 채 유럽식 복지를 선택한다면 이는 스스로 몰락의 길을 따라 가는 것과 다름 없을 것이다.

 

저자는 경제 측면에서 미국과 협력이 앞으로 중국과 제조업 경쟁에서 승패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단언한다. 한 때 미국의 영향력 아래에서 주권 국가이면서 제대로 주권을 행사하지 못한다는 마타도어에 현혹된 국민들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요즘. 미국은 그래도 신사같은 매너가 있을 뿐 깡패같은 중국의 발호가 지금의 위기에 에스컬레이터효과를 줄지 몰라 너무나도 걱정스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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