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드마스터 Word Master 초등 COMPLETE - 주제별 초등 필수 600단어 + 사이트 워드 100단어 초등 워드마스터
박영미 외 지음 / 이투스북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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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이면 초등3학년이 되는 우리 아이.

드디어 학교에서도 영어를 배울텐데 미리 잘 준비하고 싶어요.

또래보다 조금 앞서게 영어공부를 하고 있는 중인지라 워드마스터 컴플리트를 활용하고 있어요.

이 속에 수록된 영단어를 공부해두면 큰 걱정 없을 것 같네요.

QR코드로 접속하여 음원들을 수도 있고요.

쓰기도 할 수 있고 문제도 풀 수 있고 구성이 맘에 듭니다.

완북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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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드마스터 Word Master 초등 BASIC - 주제별 초등 필수 300단어 + 사이트 워드 100단어 초등 워드마스터
박영미 외 지음 / 이투스북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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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현재 초등2학년이에요.

엄마표영어도 하고 방과후도 진행하고 있어요.

영어단어를 많이 알고 있으면 아무래도 도움이 될 것 같아 영단어책도 하나 해보고 싶었어요.

워드마스터 베이직 이것 참 괜찮네요.

리스닝도 할 수 있고 쓰고 풀고 재미있게 활동할 수 있는 교재였어요.

겨울방학동안 한 권 다 풀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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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한글쓰기 100일 마스터 : 포켓몬 퀴즈왕 포켓몬 마스터
예림당 편집부 지음 / 예림당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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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아이가 너무 좋아하는 포켓몬과 함께하는 한글공부!

예림당 포켓몬 한글쓰기 100일마스터 포켓몬퀴즈왕

좋아하는 포켓몬과 함께하니

즐겁게 한글공부할 수 있어요.^^



다들 맛있는 점심식사하셨나요?

포스팅을 쓰는 오늘은 2022년 12월 09일 금요일이에요.

이제 내년이면 우리집 둘째 베리군은 초등학교 입학을 하게 되는데요.


울 아이 학교 입학하기 전에 기초연산도 끝내고 한글도 떼긴 했는데..

엄마가 확인해보니 한글이 아직도 좀 부족한 것 같아서요.

아이가 재미있게 한글공부를 조금 더 할 수 있음 싶더라고요.


그런 울 베리군을 위해서 엄마가 취향저격 한글교재를 준비하였는데요.

바로 예림당에서 출간된

포켓몬 한글쓰기 100일 마스터 포켓몬 퀴즈왕

이 그 주인공으로요.

포켓몬이라니..

우리집 삼남매 모두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이자 캐릭터인지라 이 책이라면 정말 즐겁게 한글공부를 할 수 있겠다 싶더라고용!

책을 만나보고서 넘넘 신이났었던 울 베리군 & 버니양인데요.

오빠를 위한 한글교재인데 4살 공주님도 관심을 가져서는

엄마 저도 공부시켜주세요!

하고 적극적으로 어필도 하고 자기도 하고 싶다고 펑펑 울기도 하더라고요.


그리하여 오빠가 한글공부를 할 때면 그 곁을 떠나지 않고 연필을 들고, 색연필을 들고서 틈새를 노리던 울 막내였는데요.

제가 아직 이녀석은 한글공부를 시켜주거나 학습을 해줄 생각이 없었는데..

아이가 너무나 열광적인 반응을 보이니 요녀석도 함께 진행해주면 좋겠다 싶기도 하더라고요.

오늘은 어떤 포켓몬을 만날까요?

퀴즈왕에 도전하는 포켓몬 100일 마스터!

이 책은 하루에 한 장씩 두 마리의 포켓몬 이름을 받아쓰기 하고

알쏭달쏭 포켓몬 퀴즈도 풀어가면서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데요.

아이들이 포켓몬을 좋아하니 사실 하루에 한 장이 아니라 2장이상은 기본으로 한다고 하더라는요.

또한 한글 쓰기 실력도 키우고 좋아하는 포켓몬에 대한 지식도 키울 수 있으니 일석이조라죠.


<포켓몬 한글쓰기 100일 마스터 포켓몬 퀴즈왕> 책의 앞쪽에는 이렇게 컬러링 페이지도 있어서 울 베리군 즐겁게 색칠할 수 있었는데요.

사실 <포켓몬 한자쓰기 100일마스터 上> 도서도 함께 준비한 터라..

울 버니양은 이 책의 컬러링 페이지를 색칠하여 잠시나마 집이 조용해졌다는..

울 아이가 풀었던 페이지를 조금만 보여드리면요.

이렇게 울 베리군처럼 한글을 조금 아는 친구들이 한글쓰기를 하기 좋은 교재인 것도 같지만,

한글쓰기를 처음 접하는 친구들도 연습할 수 있도록 가나다따라쓰기로 알려주고 있었고요.


매일 2마리의 포켓몬을 만나볼 수 있는데 간단한 소개와 함께 타입, 진화도 살펴볼 수 있더라고요.

또 하단에는 퀴즈도 있는데, 울 베리군 은근히 퀴즈를 어려워하는 듯 했어요?!

또한 1일차부터 10일차까지의 학습이 완료되면 이렇게 재미있는 문제를 풀어보며 마무리할 수 있는데요.

예쁜 포켓몬 일러스트가 가득하니 아이 반응이 얼마나 좋았는지..

두말하면 잔소리라죠!


아이가 좋아하는 포켓몬과 함께하니까~

울 베리군은 현재 20일차까지 학습을 완료하였는데요.

여전히 오빠 곁을 떠나지 못하는 울 버니양이고요.

울 베리군은 항상 진지하게 집중하며 포켓몬 한글쓰기를 하더라고요.


뒷페이지로 가니 귀여운 피카츄도 등장하고 이브이도 등장하고..

엄마가 아는 포켓몬이 나오니 엄마도 반갑고 좋더라고요.

엄마가 굳이 하라고 하지 않아도 아이가 스스로 찾아와서는 "엄마 나 이거 해도 돼?"하고 물어보는 한글교재라죠.


지금까지 우리 아이가 넘 좋아해서 매일 잘 활용하고 있는 한글교재~

예림당 <포켓몬 한글쓰기 100일 마스터 포켓몬 퀴즈왕>에 대해서 기록해보았는데요.

이러한 반응이라면 엄마표한글이 더 효율적이고 즐겁게 진행될 수 있겠죠!

이제 곧 아이 겨울방학도 다가올텐데..

아이가 좋아하는 포켓몬과 함께 한글공부 집에서도 꾸준히 진행해보면 좋겠어요.

그럼 저는 여기까지~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랄게요.

안녀엉!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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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생물도감의 바다 생물 탐험 - 생생체험 자연관찰
TV생물도감 지음 / 서울문화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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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아이들이 넘넘 좋아하는 생생체험 자연관찰책!

서울문화사 TV생물도감의 바다생물탐험

TV생물도감과 함께 다양한 바다생물을 만나보아요.^^



포스팅을 쓰는 오늘은 2022년 12월 01일 목요일이에요.

이제 2022년도 한 달 밖에 남지 않았는데요.

남은 한 달 아주 알차게 보내고 싶은 맘인데 일단 부쩍 추워진 날씨에도 건강하고 씩씩하게 지냈음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우리집 4,7,9살 삼남매가 재미있게 구독하고 있고 좋아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의 책에 대해 기록해볼까 하는데요.

저희 아이들을 보면 애니메이션이나 TV보다는 유튜브를 더 많이 구독하고 시청하는데..

좋은 컨텐츠를 제공하는 크리에이터의 영상을 보는 것은 저도 환영이라죠.

그 중의 한 분이 바로 60만 구독자의 인기 생물 크리에이터!

"TV생물도감"인데요.

이 분 책이 이미 저희집에 한 권 있는데 ..

이번에 만나본 책도 정말 인기가 있었고, 아이들이 넘 좋아하더라고요!

바로..

TV생물도감의 바다생물탐험

이 그 주인공으로요.

울 꼬맹이들 정말 정말 재밌게 보고 좋아하였더랬어요.


짜잔!

우리집에 도착한 따끈따끈한 신간~

생물전문가 TV생물도감과 함께 떠나는 바다 생물 탐험~

<TV생물도감의 바다생물탐험>이 도착했어요.

이 책은 양장본으로 되어 있어서 튼튼하고 고급스러운 모습인데요.

울 아이들이 돌아가며 열심히 보니 벌써 사용감이 많이 생겼는데..

책장에 곱게 꽂혀있는 책보다 찢어지고 너덜거릴 정도까지 보는 책 넘넘 좋아합니다.

게다가 울 아이들을 위한 생각지 못한 선물도 들어있었는데요.

바로 바다 생물 관찰 일지인데 ..

TV생물도감처럼 바다 생물을 키우게 된거나 한다면 잘 기록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책 표지를 넘겨보니 TV생물도감의 사인이 프린트되어 있어서 더 반갑게 느껴졌는데요.

사인도 참 개성있고 재미있는 것 같다는..

TV생물도감은 어려서부터 다양한 생물에 관심이 많아 늘 자연 속에 생물을 관찰하며 시간을 보냈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생물에 대한 관심으로 생명과학과를 졸업하고 생물연구소에서 근무하셨다고 하니 정말 이 부분에 푸욱 빠져있는 전문가이시더라고요!


TV생물도감은 '책으로만 접하는 생물도감'이 아니라 'TV로도 볼 수 있는 생물도감'이라는 뜻이라고요.

울 아이들 TV생물도감의 유튜브 참 좋아하는데..

그 즐거움을 책으로도 만나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책의 구성도 이쁘고 참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차례를 살펴보니 먼저 어류의 종류에 대해서 정의를 해주고요.

1화부터 7화까지 개성있고 매력있는 바다생물들을 만나볼 수 있더라고요.


책은

1화 : 바닷속 사냥꾼 맨티스쉬림프

2화 : 상어 알을 부화시키자!

3화 : 살아 있는 화석 투구게

4화 : 말미잘과 니모의 환상 궁합!

5화 : 바다의 뱀? 가든일

6화 : 독 가시를 가진 쏠배감펭

7화 : 다른 생물을 흉내 내는 문어?

로 이뤄져 있는데요.

유튜브로도 시청을 한 울 아이들이기에 해당 바다생물들이 친근하게 다가왔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더 확실하게 해당 바다생물들의 모습이며 특징들을 기억하게 된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니까 엄마도 공룡에 대해서 제법 잘 알게 된 것처럼요.

울 아이들 살아있는 생물들 참 좋아하는데 바다생물도 마찬가지!

책을 함께 읽으며 엄마의 지식도 쌓여갔는데..

어류는 생김새에 따라서 방추형, 구형, 측편형, 편평형, 장어형으로 나뉘게 되더라고요.

이러한 종류를 알고 몇 가지 케이스를 기억해주면 좋겠다 싶은데용.

책 중간중간에는 QR코드가 수록되어 있어서요.

관련 영상을 빠르게 접속하여 확인할 수 있었는데 아이들이 넘 좋아하더라고용.

아이들과 함께 바닷속 사냥꾼 맨티스쉬림프에 대해서부터 살펴보았어요.

TV생물도감 덕분에 저도 맨티스쉬림프를 알고 있게 되었는데요.

영상에서 본 모습들을 한 장 한 장의 컷으로 만화형식으로 볼 수 있으니 읽기도 좋고, 머리에 기억하기 참 좋더라고용.

맨티스쉬림프의 존재에 대해서도 몰랐고, 평생 키울 일이 없을 거 같은 저인지라..

TV생물도감의 영상과 책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하고 있는 울 아이들이었는데요.

이녀석들 과연 어른이 되면 어떠한 생명체를 키울런지..

괜시리 궁금해지기도 하고 걱정이 되기도 하더라고요?!


책을 보면서 흥미로웠던 부분을 조금 소개해드리면..

상어 알을 부화시키는 2화도 재미있었고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불리는 투구게를 키우는 3화도 흥미진진하였는데요.

TV생물도감이 부화시킨 상어 알은 밴디드뱀부샤크였는데 알을 키워 부화까지 시켰다니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또한 투구게를 키운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었는데 ..

그게 신기하기도 하고요.

오랜 시간 생존했으면서도 생존 능력이 떨어지는 듯한 투구게가 참 재미있기도 하고 귀엽게 느껴지더라고요.

이렇게 탈피를 하면서 탈피각을 말려 비교도 해주었는데요.

직접 키워서 소장하게 되었다면 아이들에겐 보물이 될 것 같네요.


넘넘 재밌게 읽고 있는 울 아이들.

엄마가 읽어주지 않아도 울 아이들 스스로 읽어가니 수월하였는데요.

한 편의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TV생물도감 바다 생물 탐구 코너가 있어서요.

흥미진진하기도 하고 관련지식을 쌓아갈 수 있어서 좋고요.


퍼즐이라던지 숨은 그림 찾기 같은 코너도 있어서요.

울 아이들 재밌게 읽고 활동할 수 있었답니다.


그렇게 한 권의 책을 재미있게 읽고서 울 9살 뜬금군 독서록도 기록해보았어요.

아이 학교에선 요즘 일주일에 1권이상 독서록을 작성해야하는데요.

이번에 독서록 페이지에서는 "만화로 표현해요"이더라고요.


자연관찰책 <TV생물도감의 바다생물탐험>이 유튜브 영상이 만화의 형식을 빌려 배치되어 있기에 이러한 독서록 스타일과도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아이가 어떻게 기록했을지 궁금했는데,

책을 보면서 재미있는 것은 당연하고 직접 키우고 싶다는 생각도 하고 있었답니다.

엄마는 키울 자신이 없고 안된다는 것을 알아서인지 마무리는

아!

어른되면 키워야지!

라고 하였는데요.

하하..

그래 아들..

그렇게 하자꾸나..


이렇게 울 아이들이 넘 즐겁게 읽었던 따끈따끈한 신간!

<TV생물도감의 바다생물탐험> 에 대해서 기록해보았는데용.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은 당연지사~

유튜브에서 보고 다시 책으로도 읽어보면서 해당 바다생물에 대해서 확실하게 기억할 수 있는 것 같고요.

영상을 보지 못했던 친구들도 책으로 재미있게 읽으면서 바다생물의 신비로움에 빠져들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그럼 저는 여기까지.

내일도 추울텐데 옷 따뜻하게 입으세요.








#서울문화사, #TV생물도감, #자연관찰, #TV생물도감의바다생물탐험, #맨티스쉬림프, #상어알, #투구게, #할리퀸쉬림프, #가든일, #쏠배감펭, #데코레이션크랩, #성게, #생도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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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줄기를 따라
정지원 지음, 강순석 감수 / 필무렵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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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세이 필무렵

물줄기를따라

제주도 강정천의 현실을 만나보아요..



다들 주말 잘 보내셨나요?

다시 시작된 한 주 월요일이에요.

잠을 청하기 전에 며칠 전에 읽게 된 그림에세이에 대한 이야기를 남겨보려고 하는데요.

그림이 주를 이루고 글은 거의 없었지만 마음에 깊은 울림을 주는 도서가 있어서요.

여러분도 한 번 읽어보셨음 하는 마음에 기록해봅니다.



바로..

필무렵에서 출간된 그림에세이.

물줄기를 따라

라는 책이에요.

책의 표지를 보면 펜으로 세밀하게 그려낸 페이지가 인상적인 모습인데요.

책 전체가 그러한 스타일로 그려져 있는 그림에세이였는데..

아주 소중한 메시지도 함께 담고 있어서 이 부분에 대해서 알아가고 행동의 변화로도 이어지면 좋겠다 싶더라고요.



움짤로 만나보는 그림에세이 필무렵 <물줄기를 따라>의 모습이에요.

책은 가로로 길쭉한 스타일로 뭔가 편안한 느낌으로 다가오는데요.

아이들을 위한 동화책도 좋지만 어른은 어른을 위한 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필무렵에서 출간되는 책들이 바로 어른을 위한 동화라고나 할까요.

특히 저는 지난 번 읽어보았던 필무렵의 <이렇게 당신에게 가고 있어요>라는 그림에세이가 참 좋아서요.

여러분도 기회가 되신다면 이 책들을 만나보심 좋겠다 싶습니다.



먼저 이 책의 저자 소개를 좀 해볼까요?

글과 그림은 정지원 님이 담당하셨는데요.

지원 님은 대안학교를 졸업하고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자신을 담백하게 소개해주셨는데..

2021년 02월 우연히 제주도 강전천을 걷게 되었다고 하시고요.



물줄기를 따라 걸으면서, 타인을 그려도 그 속의 내가 지워지지 않고

나를 그려도 그 속의 타인이 지워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배웠다고 하셨는데..

이 얼마나 아름답고 멋진 표현인가요.



또..

책의 감수는 지질학박사인 강순석 님께서 해주셨는데요.

이 책은 제주도 강정천에 관련된 이야기를 담고 있고 일종의 메시지도 전달하고 있어서요.

이렇게 감수도 해주신 것 같은데 강순석 지질학 박사님은 제주지질연구소에서 고향인 제주의 지질학적 가치를 연구하고 계시다고 하고요.

주로 난개발로 위험에 처한 현장을 다니신다고 하십니다.



책을 펼쳐보면 저자분이신 듯한 여자분이 스마트폰 지도를 보면서요.

길을 헤매는 듯한 것 같은데 그녀 앞에는 압도되는 멋진 자연이 모습을 드러내기도 하고요.

그러한 그녀를 이끌어주는 수수께끼의 아이를 만나기도 하는데..

우리가 단순히 아름답다고 생각하고 가고 싶은 곳 제주도의 처한 현실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눈 앞에 펼쳐지는 자연이 선사하는 엄청난 모습.

멍하니 쳐다보고 있는 주인공에게 어떤 아이가 나타나서 여기서 뭐하냐고 물어보는데요.

멋있는 곳이구나 싶어서..

라고 주인공은 말을 하는데 이 뒤에 말하는 아이의 말이 가슴을 후벼파더라고요.

손으로 그 곳을 가리키며

울고 있는데?

라고 하는데, 사실 난개발로 위기에 처한 강정천의 현실을 나타내는 하나의 목소리가 아닌가 싶더라고요.



뒤에서 이 전반적인 스토리를 알 수 있게 되어서 참 몰랐구나 싶었는데요.

주인공 역시 저처럼 몰랐던 것 같은데...

신비로운 아이의 도움을 받아서 헤매던 길을 찾으며 이 곳의 현실을 돌아보게 된답니다.



아름다운 주상절리는 깎여나가서 바위들이 얼굴을 드러내고..

파괴된 녹나무 숲을 아쉬워하는 아이.

매일 매일 사라지는 나무 하나 하나를 다 기억하고 있다며 그 아픔에 공감을 해주었는데 잘은 모르지만 제 맘도 아프더라고요.

컬러풀한 페이지가 아니라 살짝 회색빛의 종이 검은색 펜으로 그려진 그림과 이야기들이라 더 몰입이 되었던 것도 같고요.



책의 뒷 부분 "생명의 줄기를 따라"에서는 이 그림에세이의 주요 스토리를 알 수 있었어요.

지난 2012ㄴ면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동 해안에 있던 구럼비 바위가 발파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그로부터 4년 후 이곳에는 해군기지가 지어졌다고 합니다.

발파된 구럼비 바위로부터 물줄기를 따라 거슬러가면 이곳에는 아름다운 녹나무와 주상절리로 둘러싸인 강천전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여러 생명들의 삶과 주민들의 식수까지도 책임지는 아주 소중한 곳.

이곳은 절대보전지역, 제주에서 두 번째로 큰 상수도보호구역, 지하수특별관리구역, 천연기념물문화재보호구역, 공장설립불가지역, 공장식축산금지구역이지만..

제대로 된 보호를 받지 못하고 강정해군기지 진입대로 공사로 이 곳은 위태로운 상황에 직면한 상태였어요.

교각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이미 천연기념물 162호인 도순리 녹나무 자생지가 훼손되어 버렸고요.

서식지를 잃은 원앙들은 겨울이 와도 이 곳을 찾지 않는다고 하니..

이를 그대로 내버려 두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단체투쟁을 하고 민원을 넣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누군가는 글과 그림으로 책이란 매체도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답니다.



책은 이렇게 제주도 강정천이 처한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었는데요.

무거운 이야기지만 이야기 자체가 지나치게 우리에게 강요를 한다던지 하는 느낌이 아니어서 읽기 좋았는데..

필무렵의 책들은 그림이 주가 되고 그림이 서브가 되는 듯 하지만 그 안에는 곱씹을 수 있는 메시지가 깊게 담겨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 이어지는 거야

라는 메시지.

강정천에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닐텐데요.

환경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필무렵의 좋은 책.

여러분도 읽어보시면서 가을의 끝자락 멋지게 마무리하시길 바랄게요.



-저는 필무렵 물줄기를 따라 도서를 무상제공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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