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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의 딥마인드 - 열심히 살아봤지만 허무함에 지친 당신을 위한
김미경 지음 / 어웨이크북스 / 2024년 11월
평점 :
정말 열심히 살았다.
나를 아는 많은 사람들도 나를 그렇게 말한다.
내 주위 사람들 지금까지 나를 보고도 정말 열심히 살았는데, 현실은 보면서 많이들 안타까워한다.
그런 나자신은 어떨까? 이루 표현을 못할 정도로 멘붕이 왔었다. 그런데, 그런 가운데도 열심히 또 살고 있더라는 것이다. 그게 바로 나란 존재다.
그런데 이 책을 보는 순간 저자는 뭔가를 이룬것 같은데 난 뭐지? 하면서 이 책을 펼치게 된다.
'열심히 살면 부자가 되고, 뭔가 달라진다고'그렇게 듣고 자란 세대일 것이다. 그래서 막무가내 열심히 살아왔던것 같다.
잇마인드는 현실에 만족하고 안주하는 법이 없었다. 늘 나에게 새로운 목표와 꿈을 제시했고 그걸 이루도록
강하게 밀어붙였다.
잇마인드는 우리가 세상에서 생존하고 경쟁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 반드시 필요,
이 엔진은 강력한 힘만큼 치면적인 부작용과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남과 비교하며 열등감을
부추기고 나를 꿈과 목표의 노예로 만든다.
내가 잘 살기 위해 꿈과 목표를 세웠는데
나중에는 그게 주인이 되어 나에게 명령하고
마구 부려 먹는다.
잘하면 칭찬하지만 성과를 못 내면 끊임없이 비난하고 자존감을 무너뜨린다.
그것이 우리가 그토록 믿고 따랐던 잇마인드의 '배신'
딥마인드는 챗GPT 못지 않은 슈퍼 엔진, 인공지능처럼 세상의 방대한 데이터와 연결된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나 라는 인간이 가진 모든 데이터와 연등된 초개인화 엔진이다
딥마인드에는 그동안 내 인생에서 벌어진 모든 경험이 저장되어 있어 나를 가장 잘 안다.
잇마인드에게 나는 더 많은 잇을 쟁취하는 '수단'일뿐
딥마인드에겐 '목적'그 자체,
이 엔진의 목적은 '내가 행복하게 사는 것',
나 중심에 놓고 나를 위한 가장 좋은 선택이 무엇인지
끝까지 고민하고 가장 지혜로운 답을 내 준다.
그렇다면 난 나를 위해 살아왔고 나 중심적인데 뭔지? 하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더 깊게 빠져든다.
잇마인드는 딥마인드처럼 나와 생명으로 연결된 엔진은 아니다 다만 잇시스템에서 살기 위해 필수적으로 이식되는 외부프로그램 같은 것, 철저히 모체인 잇시스템의 룰을 따르며 '더 많이 더높이'를 추구, 살기 위해 더 많이 갖고 더 높이 올라가게 만드는 것이 잇마인드의 목적
잇마인드 VS 딥마인드 엔진을 확인해보자
이제 딥마인드의 목적은 내가 행복하게 사는 것
어떤 고난과 아픔에도 살게 하는 것, 그동안 나는 딥마인드로 살아온 것 같다. 단지 눈으로 보이는 성공만 쫓다보니 성공이 아니라고 생각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다시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