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하버드 경영대학원 학생들은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삶을 공부하는가?
하버드의 살아 있는 전설 존 코터 교수의 리더십 수업
하버드 교수 존 코터의 마쓰시타 고노스케 이야기
마쓰시타 고노스케가 남긴 유산은 엄청나나
그는 제 2차 세계 대전 후 일본의 경제 부흥을 이끌었던 주역으로
파나소닉을 비롯한 여러 브랜드를 이끌면서 수십억 인구에게 가전제품을 공급했다
개인적으로 엄청난 부를 축적한 사람은 많다. 마쓰시타 못지않게 자국에 크게 기여를 하거나
아니면 더 크게 기업을 일군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20세기를 살았던 기업가나 경영진 가운데 마쓰시타만큼 수많은 업적을 이룬 사람은 찾기
어렵다. 그는 만인에게 영감을 주는 모범이 된다는 점에서 그 누구에게도 비견될 수 없는 독보적 존재다. (11쪽)
세계적으로 성공한
기업가들이 의혹의 눈길 또는 경멸의 시선까지 받았던 시대에
마쓰시타는 죽어서도 국민적 영웅으로 추앙받았다
이 당시 그가 우리에게 들려주던 조언은 시장 중심의 실용적인 내용이 주를 이룬다.
“사업하면서 거래하는 사람들을 가족처럼 대하라. 사업의 성패는 거래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당신을 이해해주느냐에 달렸다.”
“판매하기
전에 제공하는 그 어떤 지원보다 애프터서비스가 더 중요하다. 단골 고객은 그런 서비스를 통해 얻는다.”
“고객들을 홀리는 상품이 아니라
고객들에게 이로운 상품을 팔아라.”
“비록 종이 한 장이라도, 낭비는 그만큼 상품의 가격을 올리게 된다.”
“재고가 바닥나는 것은
부주의한 탓이다. 만일 이런 일이 벌어지면, 먼저 고객에게 사과하고, 그다음 주소를 물어 즉시 상품을 배달해드려도 괜찮을지 의견을
물어라
기업의 사명은 가난을 극복하고 빈곤으로 고통받는 사회 전체를 구제하여 번영케 하는 것이다
기업은 사업하고 생산하는 활동을 통해 기업과 관련된 상점이나 공장뿐 아니라
사회 전체를 풍요롭게 한다
토끼는 남들의 이목을 끄는
경주를 펼치지만 거북이는 그렇지 않다
지난 150년 동안 창업후 거북이처럼 경주를 펼친 경주도 먼 훗날 결승선에서 본다면 전혀
장애가 되지 않는다
마쓰시타를 비호하는 운명의 힘을 보여주는 가장 강력한 증거는 아무래도 그의 가족사에게
있지 않나 싶다
그가 회사를 차렸을 당시 양친은 이미 돌아가셨고 8남매중 5남매가 이미 목숨을 잃은 뒤였다
그런 뒤 1919년에는 28세로 일곱째 아이 누이가 세상을 떠나고 2년뒤에는 47세로 둘째 이와 누이도
세상을 떠났다
이와가 세상을 떠날 당시 그는 스물 일곱살
열식구 중에 아홉식구가 세상을 떠나고 마쓰시타 올로 살아남은 것이다
무솔리니가 로마에서 정부를 구성하고 남 아일랜드에서 아일랜드 자유국이 수립되던해에
마쓰시타전기는 일본 전기제품 시장에서 규모는 작아도 번창하는 기업으로 인지도를 얻기 시작
서른살이었던 마쓰시타는 와사무라 출신의 가난한 소년이 자라 기업의 사장이 되고
오사카 니시노다 구위원이 되었다
아직은 대단한 부자도 아니고 유명인도 아니었다
정치에도 관심이 없던 마쓰시타는 1920년에 첫딸을 낳고 1927년에 아들을 낳지만 돌도 넘기기전
외아들이 세상을 떠난다
그후로 행복한 믿음들이 무너지고 이 모든 게 무슨 소용인가?
권력과 부를 얻는 것이 해답이 아니라면 그럼 무엇이란 말인가?
1929년 10월 29일 미국의 주식 시장이 붕괴되고 일본경제는 1920년대 후반에 이미 취약해진 상태
거기다 대공황으로 세계 금융시장이 패닉상태에 빠지자 사업 환경은 급속도로 무너진다
그는 쉰여섯살이던 1951년 난생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떠나기로 결정
"우리는 용기 있게 해외 시장에 뛰어들어야 합니다 세계적으로 기업을 확장하는데
우리가 지닌 장점을 활용해야 합니다 겸손은 용맹함의 최고 표현입니다
따라서 저는 몸을 낮추고 먼저 해외로 나가 세상에서 가장 진보한 경영철학과 업무방식을 배우기로
결심했습니다" 미국으로 떠나 석달 가까이 있다가 일본으로 돌아온다
뉴욕은 오사카와는 완전 딴판이었고 문화도 이질적이지만 경제적으로 무척 격차가 컸다
미쓰시타 고노스케는 노년은 흔히 말하는 은퇴생활과는 거리가 멀었다
골프를 치러 다니지도 않았고 음악회를 찾아다니거나 장기 여행을 떠나지도 않았다
그는 책을 집필하고 여러 공공사업에 자금을 지원하고 PHP연구소 직원들과 더불어 연구
활동에 매진했다
PHP는 "번영을 통한 평화와 행복"을 추구하는 사회 운동을 말한다
마쓰시타가 사망한 1989년 무렵 PHP연구소는 전체 직원이 300명이 넘어설 정도로 성장한다
이들 대부분은 출판 업무에 총사했다
PHP철학이 광범위하긴 하지만 출판물을 통해 그 핵심을 차지하는 마쓰시타의 철학을 요약하면,,,
1,,,인간은 기본적으로 선하고 책임감이 있다
2,,,인간은 물질적으로 또 정신적으로 갈고 닦으며 발전할 역량이 있다
3,,,인간은 선택 능력이 있다
4,,,인간에게는 인류가 직면한 난제들을 해결하는데 필요한 물질적,정신적 자원을 제공할 역량이 있다
5,,,난제를 해결하려면 무엇보다 순수한 마음과 기꺼이 배우는 자세가 필요하다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사상 중 가장 기본적이고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것은 평생 학습과 연관이 있다
유복한 성장 배경과 명문대학 졸업장이 좋긴하나 꼭 필요한 요소는 아니라고 그는 입버릇처럼 말했다
뛰어난 머리와 준수한
외모,카리스마 넘치는 성격도 이와 마찬가지다
이런 요소들보다 더 중요한 것은 특정한 사고방식이며 이런
사고방식을
뒷받침하는 이상적가치들이다
마쓰시타는 사람들에게 누누이 강조했다
겸손함 마음과 열린 사고를 가진다면 나이에 상관없이 언제
어디서든
깨우침을 얻을 수 있다
응대하고 인도주의적인 비전을 품으면 성패에 상관없이 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