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츠지 히토나리) 사랑 후에 오는 것들 (개정판)
츠지 히토나리 지음, 김훈아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변하지 않는 사랑이라, 분명 어딘가엔 있을거야

쿠팡플레이 시리즈 원작소설

눈아래 펼쳐진 서울의 조감도는 정밀한 반도체 기판, 마치 집적회로 같은 미래 도시를 연상케 한다.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도시는 훨씬 거대하고 그 중심을 좌우로 흐르는 한강은 에너지를 이동시키는 대동맥 같다.

출국 직전 칸나는 내등에 대고, 그 사람 만날거지, 하고 참고 있던 말을 터뜨렸다. 내 머릿속에 그 사람의 고개 숙인 듯한 얼굴이 되살아난다.

그날 홍이는 새하얀 티셔츠에 트레이닝복을 입고 이노카시라 공원 호숫가를 달리고 있었다. 빛나는 수면보다 하얗고 불어오는 바람보다 빠르게, 멀리 낙엽이 깔린 숲 기슭에서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변하지 않는 사랑이 있다는 걸 믿어?'

연신 내리는 빗속에서 홍이와 나는 우산 속에 갇혀 이야기를 나누었다.

'변하지 않는 사랑이라,,,어려운 걸. 하지만 분명 어딘가엔 있을거야' 홍이는 이노카시라 공원 호수면을 바라보며 어딘가에? 그게 어딜까? 하고 중얼거렸다.

함께 잠시 벚꽃을 바라보마 헤어졌다. 또 만날 수 있겠느냐고 내가 묻자, 홍이는 고개를 크게 끄덕였다.

윤오란 준고를 한국식으로 부른 것이고 나는 반대로 홍이를 일본식으로 불렀다.

그날 이노카시라 공원 벤치에서 눈을 떴다. 전날 너무 마신 탓인지 머릿속이 지끈 거렸다. 몸을 일으켜 기지개를 켰다.

시야를 가린 연푸른 나뭇잎들 사이로 파란 하늘이 보였다.

벚꽃이 모두 진 후의 신록의 계절을 좋아한다. 바람이 일렁이는 나뭇잎들과 발아래서 살랑살랑 물결치는 햇빛이 그때의 내게는 마치 웃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사랑 후에 오는 것들#츠지 히토나리#소담출판사

#사랑 후에 오는 것들#츠지 히토나리#소담출판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랑 후에 오는 것들 (공지영) 사랑 후에 오는 것들 (개정판)
공지영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쏘아 버린 화살하고 불러 버린 노래하고 다른 사람이 가져가 버린 내 마음은 내가 어쩔 수가 없단 말이다.
감히 영원 같은 걸 갖고 싶었나 봐, 
변하지 않는 거 말이야
쿠팡플레이 시리즈 원작 소설
이세영 & 사카구치 켄타로 

꼭 사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는데 연둣빛에 끌리듯 다가가 그것을 만지고야 말았는데 눈으로만 보세요라고 씌어 있었는데 손바닥으로 가만히 쓸어내렸던 것이다. 
그것은 무채색 겨울 들판 구석에 혼자 핀 아기 민들레의 새싹 같은 빛 
더구나 순면 소재의 타월 같은 촉감이 아주 좋았다. 
옷 한 벌 샀어, 하자 지희는 산 그 트레이닝복과 번갈아 쳐다보다가 호기심 어린 눈으로 '야, 이제 홍이한테도 봄날이 오나보다'
무슨 소리야, 하고 물으니깐 그녀는 진회색 슈트를 가리키며 다시 말했다.
'너 이제 이런 상복 좀 벗어 버려' 
그제야 늘 지희가 제발 이런 칙칙한 검은 색이나 회색 혹은 진한 보라색 옷은 입지 말라고 타박을 주던 일이 떠올랐다.
트레이닝복을 꺼내 들고 기획 회의가 좀 미루어지게 되어서 호수 주변을 한 바퀴 뛰고 출근을 하려던 것이다. 
그날 아침 식탁에서 아버지는 뜻밖에도 공항에 나가야 한다고 말했는데 그제야 아버지가 요즘 심혈을 기울여 책을 낸 일본의 젊은 작가가 온다는 말을 회의시간에 들었던 생각이 났다. 
오늘 통역을 맡은 후나 선생이 다이어트를 너무 무리하게 하다 쓰러졌다고 한다.
자신의 통역자가 쓰러졌다는데 따질 수도 없었고 민준과의 저녁 약속을 취소해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대체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재회의 자리에서 떠오르면 대체 어쩌자는 것인가
할아비지는 세상에는 두 가지 종류의 사람이 있단다. 기적은 없다고 믿는 부류의 사람들과 결국 모든 게 기적이라고 믿는 부류의 사람들 
이런 기적에 가까운 일 앞에서 오히려 멍청해지는 것은 너무나 당연했다. 기적은 거의 일어나지 않아야 기적인데 

'변하지 않는 사랑이 있다는 걸 믿어요?'
왜 그에게 그런 말을 꺼냇을까, 왜 그에게 일본인이고 몇 번 마주친 적도 없는 그에게 나는 그런 말을 꺼냈을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스턴트 웰니스 - 그냥, 오늘 딱 하나만 해보면
강이슬 지음 / 슬:B / 202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금 많은 이들이 살아가는 삶이 인스턴트와 어울려져 살아가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누구에게나 좋은 (잘 맞는)비법이란 게 과연 있을까? 솔깃한 그 방법, 과연 나에게도 맞을까? 
내 몸 실험기는 이러한 의문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내 몸 실험기 타임라인을 보여준다. 두부로 '근육몬'이 될 수 있을까?
채식으로 몸을 잔뜩 부풀린 미국 보디빌더의 기사를 보고 반대로 채식만으로 15kg이상 감량했다는 연예인도 있다. '건강식'하면 흔히 채소 위주로 꾸린 한 상을 떠올리는데 채식주의자로 살면 건강에 좋을까? 또 누구는 채식으로 몸을 키우고 어떤 이는 채식으로 체중 감량을 한다면 중량과 감량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인은 무엇일까? 미인의 관리 비법, 두부?
의도치 않게 첫 12주는 비건으로 살게 되었다고 한다. 매 끼니 두부를 중심에 두다보니 대부분의 단백질을 식물성으로 보충, 두부외에는 견과류를 먹었고 운동도 멈추지 않고 매일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고 유산소 운동도 하면서 초반대 페이스로 꾸준히 뛰었다고 한다. 
먼저 나의 체질부터 점검을 해야겠다.
먼저 고기부터 끊어야하는군, 쉽지 않을것 같으나 역시 고기는 우리몸에 안 좋은가봐 하면서 나를 위로하면서 고기를 끊을 수 있도록 먼저 노력해야겠다.
요즘 가공식품과는 거리를 두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는 편이다. 
우유는 완전식품이라 불리며 고소한 맛에 칼슘등의 영양소가 많다고 알려져 있지만, 한국인 10명 중 8명은 우유를 잘 소화하지 못하는 유당불내증을 앓고 있다.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이 우유를 계속 먹으면 소화불량,가스로 인한 복부팽창을 겪거나 소장에 구멍까지 생길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우유의 대체품으로 식물성 음료를 보니 귀리,아몬드,콩등 다양한 식물성 음료가 있는데 이 중 즐겨 마신 건 완도콩음료라고 한다. 
그동안 먹고 있는 모든 음식들 점검부터 들어간다. 
나의 몸과 환경을 위해 어떤 음식을  먹고 운동을 해야하는지 그냥 오늘 딱 하나만 해보면 어떨까




리앤프리를 통해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빠르게 생각하고 똑똑하게 말하라 - 스탠퍼드대 최고의 말하기 강의
맷 에이브러햄스 지음, 진정성 옮김 / 웨일북 / 202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떻게 말하는지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
말의 '설득력'을 쑥쑥 올리는 커뮤니케이션 불변의 법칙
'말 잘하는 데 필요한 것은 재능이 아니라, 오로지 연습이다'
연습? 정말 그럴까?라는 의문을 가지고 나자신도 이번 기회에 말 잘하는 연습을 해야겠다. 
말 때문에 손해를 보고 있는 사람인지라 이젠 나의 말 달라지고 싶다.
말하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도 남 앞에서 실언하거나 대답을 더듬거나 제대로 된 답을 하지 못했을 때는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다. 능력이 부족해서 돌발 상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자괴감과 함께 향후 즉석에서 말해야 하는 상황에 대한 불안감이 찾아온다. 이런 자괴감과 불안감은 능숙하고 열정적으로 소통하는 데 방해가 된다.
타고난 매력, 사회성,말재주에 상관없이 누구든 이 책에 담긴 '스탠퍼드식 커뮤니케이션' 기술과 맥락을 고려한 구체적 예시를 활용하면 즉석에서 편안하고 자신감 있게 말하게 될 것이다. 
스탠퍼드식 커뮤니케이션 기술에는 여섯가지 원칙이 잘 나와 있으니 도움이 될 것이다.
사람들은 난처한 질문을 받았을 때 제대로 답하려면 타고난 재능과 재치가 필요하다고 속단한다.
그런 재능을 타고난 사람도 있지만, 돌발상황에서 똑똑하게 말하는 진정한 비결은 연습과 준비에 있다고 한다.
긴장에 휩쓸려 당황하지 말고 약간의 노력으로 긴장을 다스리자
당황하지 않고 자신있게 말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도움 받고
즉석에서 말할 때 따르는 긴장을 관리하는 여러기술을 표로 정리되어져 있으니 나의 어려움은 무엇인지 
또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도 생각해볼 수 있다.
나의 내면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행동으로 옮겨보자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제일 부족한 부분이 
자신의 내면의 소리를 듣지 않는 것일것이다. 이제 정신차리고 나의 내면의 소리에 귀기울이는 시간도 가져보려 한다.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사람들은 무엇이 다른가를 확실히 알고 깨닫고 행동으로 옮겨 스탠퍼드대 최고의 말하기 강의에 집중하려고 한다.


리앤프리를 통해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위기 속 기회를 만드는 부동산 투자의 기술 -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2030 투자 전략
윤재혁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부동산은 위기에 사야한다. 부동산은 싸게 사야 한다.
경제 위기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생각해야 한다.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2030 투자전략
복잡한 분석이 아닌 실전으로 승부하라
책을 펼치는 순간 눈에 확들어오고 읽고 싶을 정도만큼 책이 만들어져 기분도 좋아진다. 
저자는 현 부동산 상황을 위기가 아닌 새로운 기회로 인식하게 하고, 부동산의 흐름을 설명하는 동시에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투자할 수 있는지, 어떤 부동산을 사야 성공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지 알기 쉽게 썼다고 하니 초보자인 나에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부동산 투자의 핵심은 이론을 열심히 공부해서 박사가 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투자해 성과를 내고 '부동산 투자는 별것 아니다'라는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투자의 생각을 행동으로 옮겨 실행한다면 부의 추월차선에 탑승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먼저 종잣돈부터 있어야  투자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임을 알기에 종잣돈부터 만들어야겠다.
경제를 보는 부동산을 넓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부동산이 오를 수밖에 없는 이유를 보여주는데 오르더라도 우리가 가진 경제력을 돌아보게 되다보니 쉽게 다가가지 못하고 있는 현실
눈여겨봐야 할 점은 통화량 그래프가 떨어지지 않고 계속 증가한다는 것, 한국의 경제는 계속 인플레이션 상태라는 말, 자본주의 경제 시스템에서 통화량은 결국 증가, 통화량을 인위적으로 감소시키면 경기가 침체되고 실업률이 증가해 사회적 불안이 가증된다. 
'인쇄기를 돌려서 일본은행이 돈을 무제한으로 찍어내게 하겠다'
2012년 출범한 일본의 아베 신조 내각이 엔화를 시중에 뿌리는 통화정책을 시작하면서 뱉은 말
1980년대 버블 경제가 붕괴되고 '잃어버린 10년'이라고 불리는 장기 침체를 겪고 있던 일본은 엔고와 고용 불안 그리고 수출부진까지 겹친 위기를 맞았다.  이에 아베 정부는 국채와 민간 채권을 모두 사들이는 양적완화를 진행 시중에는 엔화가 넘쳐 흐르게 되었다.
이런 정책에 힘입어 수출 기업의 경쟁력이 올라가고 일본 내 소비가 증가하면서 경제가 회복, 이때 닛케이 지수가 사상 최고점을 돌파하기도 했다고 한다. 
통화량을 늘리면 경제는 살아나고, 자산가치도 자연스럽게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양적완화가 항상 성공적인 것은 아니며, 체질 개선과 함께 장기적인 경제 플랜이 동반되어야 한다.
부동산 폭락은 끝났다고 한다.
더 이상 폭락이 없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생각을 다시 해 볼때인것 같다. 인구도 줄고, 일할 곳도 줄고, 다 줄고 있는데 부동산만 올라간다고 이건 아니지라는 얄퍅한 초보의 생각이였구나를 깨닫고 이 책으로 위기속에서 기회를 잡는 부동산 투자 기술을 배우고 싶다. 



리앤프리를 통해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