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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치 - 전민식 장편소설
전민식 지음 / 마시멜로 / 2019년 8월
평점 :
일본이 그동안 패전국으로 고개를 숙였다. 그들은 자존심을 내려놓고 오랜시간 고개를 숙였다. 진정한 반성을 하나보다 했던 우리들에게 그들의
야속은 그렇지 않았다. 그들은 다시금 고개를 들고자 수많은 시간을 속이며 야욕을 감추고 있었다. 그들의 속내는 군국주의로 가득찼기에 그들의
속내를 드러내지 않고 야욕을 꿈틀거리며 숨겨왔다.
그들은 속내를 드러내지 않으면 경제라는 큰 용을 타기시작하였다. 그들은 강대국들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동맹국이라는 허울뿐인 감투를
두르기 시작했다. 그들의 속은 불타고 있지만 동북아의 패권에 어깨를 나란히 하고자 숨을 고르고 있었다. 미국과 중국, 러시아 등의 강대국들을
속이면서 한국을 다시금 희생양으로 삼고자 했다.
그들의 본색을 경제보복이라는 칼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그동안에 전쟁을 할 수 있는 나라와 군대를 보유하고자 했던 그들의 야욕을
경제보복이라는 칼을 휘두르면서 안보라는 큰 틀을 통해 전쟁을 할 수 있는 군대에 필요성을 국민들에게 강조한다.
젊은 의원은 전쟁을 해서라도 독도를 찾아와야 한다고 했다. 남의 땅을 자기네 땅이라고 해도 분통할 수 밖에 없는데 전쟁을 해서 독도를
찾아야한다는 의원의 말은 우리를 분노케 한다.
철저히 계산된 계획을 통해 독도, 한반도를 다시금 그들의 속박에 두고자 하는 군국주의의 움직임을 우리는 "강치"라는 소설을 통해, 아니
주인공인 안용복을 통해 우리는 경계해야 한다. 그동안 국제사회에서의 영향력을 넓혀 갔던 일본은 한반도뿐만 아니라 한국을 다시금 그들의 군국주의
희생으로 삼고자 함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저자 전민석 작가는 이 시대를 바로 보고 있다. 사회적 이슈들이 많지만 일본 경제 보복과 일본의 망언을 우리는 철저히 응징 및 대처하지
못한다. 일제의 잔재때문이라 해도 우리의 나라, 우리의 국토는 양보해서도 이해를 구해서도 안된다.
안용복은 독도은 우리의 땅임을 일본에게 분명하게 일깨워준 인물이다. 그의 당당함과 외침은 우리의 땅을 우리의 것이라는 것에서 나온
것이다.
왜 일본에 눈치를 보아야 하는가. 안보상에 꼭 필요한 나라이기에 일본의 눈치를 보아야 하는가. 그들은 그들의 계획대로 움직이고 있다.
일제강점기에 만행을 기억조차 하지 않으려 한다. 우리는 그들에게 잘못되었다고 외치지만 그들은 들으려고조차 하지 않는다. 경제국이라는 힘을 세계에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강치"를 통해 다시금 국민 정서에 반하는 행동과 태도를 벗어던지고 한 마음으로 우리의 국토와 우리 나라를 지켜가야 한다.
"대한민국"이라는 한 목소리를 국력으로 보여주어야 한다. 국민의 자존심을 안용복은 가지고 있었다.
우리는 국민의 자존심을 다시금 찾아야 할 때이다.
가장 예민한 국제정서속에서 한국의 목소리를 제대로 내지 못하고 있는 시점에 "강치"를 독자들에게 읽히게 한다는 것은 잠재워졌던 국민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다고 믿는다.
이 책을 통해 국민의 자존심이 무엇인지를 알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