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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에게 배우는 경영의 지혜
김경준 지음 / 메이트북스 / 2019년 7월
평점 :
품절
'로마인에게 배우는 불멸의 경영 법칙 22"
궁금해졌다. 최강의 로마를 이끌어갔던 경영 법칙이 궁금했다. 그 궁금증에 대한 자극을 풀어가기 위해 저자 김경준 작가의 책을 읽기
시작했다. 천년의 비밀이 한권으로 풀릴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함께 했다.
크고 강한 로마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저자는 경영법칙 22로 정리하고 있다. 로마의 역사는 천년이란다. 천년의 역사를 한 권으로
이해한다는 것은 쉽지 않지만 넓게 퍼져있던 역사적 사실을 한권으로 집약할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능력이다.
저자는 대중들이 삶의 지혜를 가지고 살아가기를 원한다. 그러나 분주한 현대인들에게 삶의 지혜를 말하는 것은 사치로 여긴다.
그럼에도 저자는 "로마인에게 배우는 경영의 지혜"를 통해 현대인들에게 삶의 지혜를 알려주고자 한다. 지금은 로마가 존재하지 않지만 저자의
글에서 말했듯이
"로마라는 국가의 하드웨어는 1500년 전에 지상에서 사라졌다. 하지만 법과 제도, 종교와 예술 등 현대문명의 모태가 되었다는 점에서
로마의 소프트웨어는 현재도 살아 숨쉬고 있다."
저자는 로마의 성공비결인 생명력있는 지혜를 이 책에 담아 현대인들에게 나누어주고자 한다. 천년의 로마의 지혜는 성공담을 말하기 충분하기
때문이다. 로마를 다시금 개발하게 된다면 현대인들이 겪는 시행착오를 덜 할 수 있음을 보게 된다.
지혜는 싸여가야 한다. 그러나 애석하게 한국인들은 지혜를 수장하고 있다. 대를 잇는 장인정신이 없기 때문이다. 쌓이고 쌓여서 누구도 넘을
수 없는 그들만의 장인의 지헤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대를 이는 이가 없으면 사라지고 마는 현실에 우리의 장래는 어둡다. 장인에 대한 가치와
소중함을 우리는 전수해 주지 못하고 있다.
로마인들은 어찌했는지 궁금하다. 궁금함을 가지고 이 책을 읽게 되면 더욱 효과적이다.
이 책은 '로마인 경영 키워드 1, 2, 3, 4구성되어 있으며, 챕터 22로 로마의 지혜를 정리하고 있다.
나라와 백성들, 지도자와 경영자 모두가 하나의 로마를 중심으로 그들의 역량을 발휘하지만 하나의 힘을 잃지 않는 것은 로마의 지혜가 아닌가
싶다.
지도자를 신뢰하고 그들의 지도에 자신들을 맡길 수 있는 힘은 로마만의 힘일 것이다. 안과 밖의 목소리가 하나이며, 안과 밖의 생각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로마인의 지혜는 대단했다. 경영학적으로, 정치학적으로 그들에게 배울 것이 참으로 많다.
그들은 피폐해진 세상을 당당히 맞서 싸울 수 있는 힘은 정신력이다. 로마인들의 지혜는 백성들의 정신력을 강화하는 놀라움이 있었다. 그
정신력은 로마의 강인함을 유지하게 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잊지 않는 것은 백성들의 복지이다. 오늘날 정권에 대한 야욕과 재창출이라는 명분속에서
복지 정책을 펼쳐가는 경우가 있지만 이들은 로마인들에게 주어진 복지는 로마인에 대한 긍지를 가지게 하는 충분한 요소가 되기도 했다.
이 책은 로마경영에 비밀을 볼 수 있다는 것에 흥미롭다. 조금은 정독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읽고 나면 천년의 로마의 힘이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