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 구지봉 장편소설
구지봉 지음 / 렛츠북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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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 6월부터 여름이 시작된다. '해변으로 가요 해변으로 가요'라는 노랫말이 귓가에서 맴돈다. 그런데 우리의 6월은 해변으로 가요라는 노랫말에 어울리지 않게 우울하다. 역사적 사건들이 많기 때문이다. 언제쯤 6월의 어두움이 사라질까. 시대가 많이 흘러야 될까. 아님 어찌해야 하나.


 


 저자는 6월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암울했던 역사적 사실들을 올곧게 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꺼리는 이야기를 그는 담담하게 하고 있다. 다양한 역사적 사실을 소설의 주인공에게 걷게 한다. 주인공은 6월의 암울한 역사적 현장을 담담히 걷고 있다.


 


 한국의 6월과 저자의 6월이 다른가. 함께 하는 역사의 현장이다. 그러나 한국의 6월과 저자의 6월은 다르다.  저자의 6월은 아픔이다. 그의 아픔은 글에 고스란히 비춰온다. 6월은 모든 이들에게 바캉스의 기쁨을 갖지만 우리의 역사는 눈물이 담겨있다.


 


6월만 되면 전국은 울음이 가득하다. 어떤 이들은 가족을 잃은 눈물, 자식을 잃은 눈물 등으로 가슴을 친다. 가슴을 치는 아픔이 그들의 심장에 녹아없어지지 않는다.


 


6월은 어김없이 온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으면 했던 6월은 우리곁에 조용히 다가온다. 아무도 반기지 않기에 6월은 뒷꿈치를 들고 온다. 6월 그렇게 왔지만, 6월의 국민들은 다시금 눈물을 흘린다.


 


역사의 현장에서 피해자도 국민, 가해자도 국민이다. 국민이 국민의 눈에 눈물을 흘리게 했다. 그 눈물은 마르지 않는다. 6월만 오면 우리의 가슴까지 눈물이 흘러 내린다.


 


저자는 민주화운동이 벌어진 6월의 시대적 배경을 이야기하고 있다. 현재의 자유는 6월의 열매이다. 현재의 숨은 6월의 고통에서 얻은 것이다. 6월! 참으로 비극으로 끝날 것만 같았다. 그러나 지금의 6월은 우리들에게 어떻게 다가오고 있는가.


 


 얼마전에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명예훼손으로 고소되었던 것을 재판하는 과정이 있었다. 그러나 그는 당당했다. 국민들 앞에서 당당했다. 아니 짜증을 냈다. 그들의 손에 의해 희생되고 아픔의 눈물을 지금까지 흐르고 있는 이들에게 그의 모습은 너무나 짜증스러웠다.


 


역사는 흐른다. 그러나 강의 역사로만 흐르면 안된다. 역사는 모두의 역사가 되어야 한다.


 


6월의 소설을 통해 6월의 어두움을 보고 있었지만 희망을 놓치지 않고자 하는 저자의 의도를 읽을 수 있다. 우리는 다시금 6월에 웃을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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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꿀잠 - 다수의 방송사에서 집중 조명한 꿀잠 자는 수면법 공개!
이동연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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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수면시간이 짧다. 수면시간이 아까워서 잠을 많이 잘 수가 없다. 일상이 부지런해서가 아니다. 수면시간이 왠지 아까워서다. 그런데 수면시간이 짧다보니 몸이 예전 같지 않다.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기에 오후부터 나른 해진다. 집중력이 떨어지고 몸은 구름위에 있는 듯 둥 떠있다.

 

나의 수면시간은 바른 수면습관이 아니다. 고치려고 했지만 잘 되지 않는다. 수면이 하루의 생활에 제일 중요한 부분임을 이제야 느껴진다. 자는 것이 비생산적인 것이 아니다. 자는 것이 생산적이다. 그래서 잠을 잘 자는 이들이 생산활동에 적극적이다.

 

저자는 "숙면이 성공을 부른다"고 말한다.

동의한다. 공감한다. 숙면이 성공을 부르기 때문이다. 성공인들을 추적하는 책을 보면 시간관리를 말한다. 그중에 수면에 대한 것이 분명하게 적시되어 있다.  수면이 시간관리에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1장에서 '잠, 아는 만큼 누릴 수 있다'라고 말한다. 우리는 잠에 대한 잘못된 상식속에 살아간다. 그러나 잠에 대한 바른 인식을 통해 잠의 질 즉, 수면의 질을 높여야 됨을 저자는 강조한다.

 

쉼이 없는 인생은 성공할 수 없다. 쉼이 없는 인생은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까지 힘들게 만든다. 잠이라는 것이 정신적 건강뿐만 아니라 심리적 건강도 갖게 한다. 잠을 제대로 갖지 않는 이들은 심리적, 정신적 어려움을 분명 겪고 있다.

 

저자는 수면을 위해서 시간, 자세, 환경 등을 말한다. 저자는 또한 가수면을 적극적으로 권한다. 낮잠에 대한 다양한 주장들이 나오고 있다. 생체리듬에 따른 몸의 생리적 작용은 낮잠을 갖게 한다. 하루의 사이클 중에 낮잠은 남은 하루를 더욱 활력있게 활용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는 것을 말한다. 저자도 가수면을 통해 휴식에 효과를 가중시키려고 한다. 

 

"가수면은 3~30분 이내에 잠이 드는 것이다. 눈을 3분 이상 감고 있는 것도 가수면으로 볼 수 있다. 그것은 눈의 휴식과 뇌의 휴식이 바로 직결되는 뜻이기도 하다"

 

이제 책을 통해 저자가 말한 것처럼 "잠을 정복하고 인생에서 승리하라"는 것에 도전해 보고자 한다. 수면을 숙면으로, 가수면을 통해 뇌의 휴식과 신체의 휴식을 균형감을 두고 적이고 적절하게 활용하는 지혜를 이 책을 통해 얻게 된다.

 

이 책은 수면에 대한 효과적인 적용으로 활력있는 생활패턴을 찾아가도록 돕고 있기에 수면을 취하지 못한 독자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하고픈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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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있지만 쓸쓸하지 않아 - 함께 있을 때 더 외로운 당신에게
치데라 에그루 지음, 황금진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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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혼자이지만 혼자로서 살아가지 않았다. 그러나 혼자 살아가지 않는 세상에서 혼자라는 느낌을 갖는다. 혼자는 못산다는 내재적 외침이 혼자라는 것을 두렵게 한다. 정말 혼자 살아갈 수 없을까. 사회는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이다. 함께 해야 기쁘고 행복하다는 것은 세상의 불변처럼 내려오는 답이다. 그러나 더불어 살아가고 있지만 철저히 혼자이다. 혼자만의 세상을 함께 하는 것이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이다.

 

우리나라는 대가족이 가족이었다. 대가족, 핵가족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던 시대가 앞선시대이다. 이제는 혼술, 혼밥 등이 보편화된 일인가구가 많다. 일인가구가 많기에 일인에 맞는 다양한 가전제품뿐만 아니라 일인 살림에 대한 마케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저자는 젊다. 인생을 논하기 어려운 나이이다. 그러나 이것은 편견이다. 그녀는 어리지만 어리지 않다. 짧은 인생이지만 깊은 내면을 가지고 있다.

 

그녀는 이렇게 말한다.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드세요, 당신만의 내러티브를 새로 쓰세요.

 그리고 이 책을 읽으세요."

 

다양한 삽화와 그림은 젊음을 잃지 않는 독특한 발상의 저자와 같다. 그녀는 인생은 자유롭다. 자유로운 사고를 통해 편협되고 고착되어진 기성세대의 인생을 들춰내고 싶어 한다.

 

저자는 "오지라퍼

           좋은 사람 되려고 셀프 고생하지 말라".

 

맞다. 좋은 사람이 되려고 자신을 버린다. 아니 타인으로부터 외면 당할까 걱정되고, 혼자될까 하는 염려로 좋은 사람이 되려고 한다. 그러나 저자는 당당히 그럴 필요가 없다고 강조한다. '그 에너지를 너 자신에게 써'라고 주문한다.

 

이 책은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갖게 하면서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특히, 관건은 p158~159에 '이런 사람과는 어울리지 마'라는 것이다.

사람들은 혼자가 될까 두려워한다. 그래서 내가 좋든 싫든 함께 하고자 한다. 그런데 저자는 분명하게 인생을 살아가는 지혜를 말하고 있다. 이런 사람들과 어울려라는 것이 아니라 확고한 확신을 가지고 이런 사람과는 어울리지 마라고 한다.

 

말뿐인 세상에서 현실적이며 확실한 인간관계를 저자는 젊음이 답게 톡톡 튀면서 이야기하고 있다. 시원하다. 그렇지만 현실적으로 적용할 수 있을까 하는 기성세대의 염려가 앞선다. 그러나 저자의 말이 맞다.

 

자신을 지키며, 자신을 사랑하기를 원하는 이들이라면 이 책을 권한다. 당당한 자신을 찾아가며 당당하게 살아가는 지혜를 이 책에서 얻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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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은 어떻게 삶을 성장시키는가 - 행동하는 철학자 사르트르에게 배우는 인생 수업
쓰쓰미 구미코 지음, 전경아 옮김 / 더블북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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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광복 박사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 했다.

"인생의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이들에게 이 책을 적극적으로 권하고 싶다"

 

저자는 사르트르의 철학 사상을 인간의 삶에 적용하고 있다.  인간의 문제를 사르트르가 대담형식으로 풀어가는 형식을 취하였다. 상처받은 아들과 사르트르의 이야기로 이 책은 시작된다. 아버지에게 상처받은 아들은 아버지를 싫어한다. 사르트르는 싫다는 단어는 없다고 한다. 전혀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다. 싫다는 물질이 있느냐는 질문을 통해 싫다는 것을 생각케 한다.

 

저자는 이처럼 사람들의 문제를 사르트르의 철학을 풀어가고 있다. 사르트르는 행동하는 철학자로 알려져 있다. 철학이라는 인문학은 사람들을 바라보게 한다. 사르트르는 인간의 심리적 작용에 따라 행동되어지는 것을 깊이 있게 연구했던 분이다. 그는 인간의 행동에는 숨겨진 심리적 상태를 표현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저자는 행동하는 사르트르를 통해 다양한 인간의 문제를 다루면서 자유로운 인간이 되기를 권면한다. 우리들은 타인들의 판단에 자신의 삶이 좌지우지 되는 경우가 많다. 남을 의식하지 않고 살 수는 없지만 남을 의식함으로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저자는 자신의 인생은 자신이 만드는 것이라는 흐름을 독자들에게 갖게 했다. 맞다. 자신의 인생은 자신이 만들어 간다. 다양한 도전을 받지만 결국 자신의 인생의 길은 자신이 걷는 것이다. 자신의 길에 자신을 놓쳐서는 안된다. 핵심이 없는 인생은 자신을 잃은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자신을 찾아가게 한다. 나로 인해 내 인생뿐만 아니라 주변인들을 불행하게 만든다. 내가 행복하면 모두를 행복하게 한다. 내가 불행하면 모두를 불행하게 한다. 물론, 맞는 논리라고 할 수 없지만 공감은 될 것이다.

 

이 책은 독자들로 통해 자신의 문제를 끌어내게 하는 계기가 되게 했다. 이는 공감이 되기 때문일 것이다. 자신의 문제로만 생각했던 것이 타인들도 겪고 있다는 사실에 놀랄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하고자 하는 말은 자신의 인생에서 회피하지 말라는 것이다. 결국 모든 책임은 자신이 갖는다. 자신의 문제를 타인이 해결해 줄 수 없다. 자신의 인생을 타인이 살아 줄 수 없다. 자신의 인생은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 자신의 것을 타인에게 미눌 수 없듯이 자신의 인생은 자신의 책임지고 받아들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저자는 독자들에게 책임있는 인생에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 말해주고 있다. 그는 '나'를 찾기를 원한다. 나에 존재를 인식하라는 것이다. 그래야 책임있는 인생을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를 통해 내 자신에 대해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나를 바라본다는 것은 부끄러워했다. 내 자신을 회피했던 시간들이 많았다. 그러나 회피한다고 해도 내 자신은 내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었다. 내 인생을 사랑하고 내 인생에 책임을 질 수 있는 내면적 단단함을 이 책을 통해 배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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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100권 독서법 - 바쁜데 교양은 쌓고 싶은 어른들을 위한
차석호 지음 / 라온북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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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차석호 작가는 프롤로그를 통해 아래와 같이 이야기를 했다.

 

"창의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은 누가 뭐라고 해도 독서다"

 

그는 삶의 궁긍적인 목적을 찾는 이들에게 독서를 추천하고 있다. 독서는 자신의 변화시킨다. 변화의 길을 가고자 하는 이들은 먼저 변화의 길을 가고 있는 저자를 따라 가면 될 것이다.

 

저자는 독서에 대한 많은 책이 출판됨을 안다. 그러나 그는 독서의 기술과 방법보다 변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정확한 목표를 정해서 독서의 길을 걷고 함으로 창의력과 삶의 안정을 갖게 한다.

 

이 책의 목차를 보게 되면 그동안 독자들이 가지고 있던 고민을 풀어주고 있음을 볼 것이다. 실타래를 풀다고 어느순간부터 헝클러져 있던 삶의 자리를 독서를 통해 서서히 풀어가는 과정들을 저자는 독자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1장에서 변화의 파도에 휩쓸리지 않는 무기가 파워독서라고 분명하게 말한다. 독사는 취미가 아닌 생존 무기임을 강조한다. 독서는 나를 살리는 무기인 것이다. 독서를 통해 내 자신의 변화를, 내 자신의 한계를 경험케 하도록 저자는 안내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자가 강조해도, 저자가 방법을 가르쳐 주어도 자신의 것이 아니면 아무 소용이 없다. 내가 하는 독서법이 습관되어지지 않았다면 저자의 독서법을 먼저 읽는 것과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먼저 가는 이의 길을 따르면서 나의 길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무작정 자신의 길을 걷는다 자신의 독서법을 찾아간다면 결국 아무 것도 이루지 못할 것이다.

 

저자는 독서의 목표를 선정하고 한 달, 100일, 1년 동안 지속하기를 권면하고 있다. 습관이 되기 위해서는 최소 삼개월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러나 그 또한 무너지기 쉬운 것이다. 독서의 삶은 나와의 싸움이며, 나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것이다.

 

저자가 안내하는 것과 같이 독서를 지속하기 위해 독서 계획표를 작성함도 좋다. 그리고 꾸준히 독서에 몰입할 수 있는 자신의 환경을 조성함도 좋다. 

 

이 책은 구체적인 독서의 길을 제시하고 있다. 독서의 길은 살리는 길이며, 살 길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독서법에 대한 궁금증이 있는 이들이라면 반드시 이 책을 읽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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