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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감정에 서툰 나에게 - 감정에 행복의 열쇠가 숨어 있다
최헌 지음 / 무한 / 2017년 12월
평점 :
한국 사람들은 감정 표현이 서툴다. 제대로 된 감정 표현을 습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가부정적 사회에서 자랐던 기성세대뿐만 아니라 모든 계층들이
감정적 표현을 하는 것은 버릇없는 것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 한국사람에게는 특별한 병을 가지고 있다. "화병"이다. 화병은 가슴에 뭉쳐있는 감정이 표출되지 못해 나타난 현상이다. 우리
어머니들은 참는 것이 제일이다는 말을 듣고 자라 오셨고, 살아오셨다.
그런데 감정 표현을 제대로 하지 못함으로 개인적 사회적 문제가 계속 대두되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적절한 감정 표현이 삶의 질을 높이고
건강한 사회를 형성해 간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다. 어른 말에 토를 단다고, 어른 말에 대꾸를 한다고 윽박질렀던 과거형 모습이 현실에서는 과한
감정 표현으로 바꾸게 되어 이기적 성향까지 대두되고 있음을 우리는 보게 된다.
저자는 이런 시대적 변화에 따른 감정 표현을 적절히 구사하여 건강한 사회를 추구하고자 이 책을 독자들에게 제공했다.
저자는 감정 코칭 전문가이다. 오랫동안 마케팅 작업을 통해 경험되어진 관계적 어려움이 감정 표현이 능숙하지 못함을 알고 감정 코칭에
관심을 가지고 전문가가 되었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은 '나'라는 존재이다. '나를 사랑하지 않고, 나를 바라보지 못한다면 결코 나의 삶에 아름답지
못한다'라는 생각을 저자는 갖게 한다. 내가 행복해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자존감이다. 자존감이 낮은 상태에서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보지도 사랑하지하지도 못한다. 자존감을 낮게 했던 열등감들을 정확하게 인지하면서 나의 행동과 사고를 깊이 살피는 작업이 필요함을
저자는 말하낟.
사실과 다른 인지 오류를 통해 감정 표현이 잘못되었을 때 갖는 인간관계의 피해는 고스란히 자신이 받아야 한다. 내 안에 있는 열등감을
극복하고 자존감을 높이면서 새로운 나의 감정을 찾아가는 것을 저자는 '감정수첩에 감정 기록하기'를 실천하도록 권하고 있다.
사실적 감정 표현에 원활함을 위해 왜곡되었던 감정을 버리고 좋은 감정을 드러낼 수 있는 습관을 길러가도록 저자는 주문한다.
좋은 감정을 갖는 습관이 결국 내 미래가 있고, 달라진 나와 함께 달라진 나의 미래를 볼 수 있음을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의 감정을 바꾸어가는 감정 습관을 길러가는 것을 배우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