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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말은 왜 통하지 않을까 - 상대를 움직이는 힘 있는 설명의 기술
아사다 스구루 지음, 정혜주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7년 12월
평점 :
다양한 계층에서 소통에 문제로 몸살을 하고 있다. 소통은 어떻게 이루어지는 것인지에 대한 고민들은 어린아이에서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가지고 있다. 상대를 움직일 수 있는 말을 하고 싶은 것은 모두가 원하는 것이다.
얼마전에 동생네 아이들이 친구들로 인해 외면을 당했다고 한다. 일명 왕따를 당했다. 그런데 왕따를 당한 조카는 왕따를 당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받아들인다. 그렇지만 받아들이는 아이의 마음은 어른으로써는 이해할 수 없다. 자신의 잘못으로 왕따가 되었지만 친구들과 함께하고자 한다.
내년이면 중2인 아이이기에 예민한 시기이다.
이처럼 여러 계층에서 문제화되기도 한 대화, 즉 소통은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나누어가야 할 때이기도 하다.
이 책은 내 말을 온전하게 상대에게 설명해야 할 이유부터 시작한다. 내가 무엇을 원하는 것인지에 대한 분명한 설명을 하지 못한다면 이는
소통의 부재이다. 많은 말이 필요없다. 상대에게 설명이 되는 말을 해야 한다. 상대의 마음을 얻고 상대를 움직일 수 있는 설명의 말이 필요한
것이다.
저자는 온전한 설명을 위해서는 동사를 사용하도록 한다. 동작이 아닌 동사를 쓰는 기술을 가져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세계 비지니스는
80%가 동사로 이루어진다고 한다. 여러 수식어를 사용하여 꾸밈을 갖는 말보다 진심을 담는 동사가 결국 상대를 움직인다는 것이다.
또한 상대를 움직이는 말에는 알아듣기 쉬운 설명이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알아듣기 쉬운 설명의 3가지 조건을 강조하면서 그 설명의 3단계를
주문한다. 상대가 알아듣기 쉬운 기술적 설명이 필요함을 강조한 것이다. 이는 Why, What, How로 생각을 정리한 것을 말한다. 구체적인
포인트를 놓치지 않도록 세가지 매력들을 저자는 강조한다. 과거, 현재, 미래로 생각을 정리하고 송. 죽. 매로 생각을 정리하는 기술을 통해 마치
상대가 설명속에 함께 할 수 있는 기술들을 개발하도록 한 것이다.
말이라는 것은 상대를 얻을 수도, 잃을 수도 있다. 특히, 비지니스 세계에서는 말의 효과는 회사를 살릴 수도 죽일 수도 있다는 절박함이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상대를 움직일 수 있는 기술을 배울 수 있다. 작은 책자이지만 이 책에는 많은 힘을 함축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의 말의 힘을 찾아가는 훈련을 한다면 더 나은 삶이 우리에게 펼쳐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