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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의 개, 나의 벙커 - 나의 개가 가르쳐준 사랑과 회복의 힘
줄리 바톤 지음, 정지현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17년 8월
평점 :
절판
천만의 반려 동물의 시대에 우리는 살고 다. 반려 동물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들이 인권을 주장했던 시대적 변화를 연상케 한다. 삶에 질이
높아지면서 새로운 사회 구성원으로 등장한 반려 동물들을 어떻게 보아야 할 것인지에 대한 계층별 의견이 다양하다.
오랫동안 한국 경제와 가정 경제를 위해 살아왔던 기성세대들에게 반려동물은 삶의 구성으로 받아들이는 것을 어색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다양한
계층에서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변화된 현상을 우리는 주변에서 자주 보게 된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의 감동 실화인 이 책은 반려견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갖게 될 것이다. 사람과 같은 감정적 동물이 아니라고 하지만
사람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동반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반려 동물이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 때로는 힘이 되는지를 알게 될 것이다. 사람들은 배신속에서 아픈 상처를
갖게 된다. 끊임없이 사랑하고, 변함없이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드물다는 인간 비관론에 빠진 사람들도 많다. 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 많은
상처가 있는 분들을 더욱 그렇다. 사람들은 사람을 의지하고 사랑하고 함께 하지만 예외없이 다 떠난다. 반려 동물 또한 떠난다. 그렇지만
반려동물은 주인곁에 늘 함께하고자 하는 순종적 반응을 보인다.
이 책은 자신의 사랑과 아픔을 회복해 주었던 반려견과 함께 했던 시간들을 일기형식으로 써 내려간 내용들이다. 저자의 다양한 삶의 변화와
위기속에서 찾아온 아픔은 누구도 치유할 수 없었다. 이로 인해 무기력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을 때 사랑하는 병커를 만나게 된 것이다.
병커와 시작은 낯설었지만 벙커를 통해 사랑과 용서, 이해 등을 배우게 된 내용들이 이 책을 통해 보게 된다. 책을 읽는 중에 병커와 함께
하는 저자가 되어졌다. 함께 하는 시간들에 자신이 함께 하고 있음을 느낄 것이다.
감동과 사랑이 있는 이 책은 역시 베스트 셀러 다웠다. 진정한 사랑이 흐미한 현대인들에게 사랑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할 때이다. 개인주의와 이기주의가 가득한 시대적 상황에 따라 반려동물로 인해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자신에게 주어진 진정한 사랑을 가꾸어가는 것에 합의가 필요함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우리가 즐겁고 행복한 만큼 이웃들과의
관계속에서 그러한 모습들이 회복된다면 반려 동물로 인해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