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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편이 되어줄래? - 십 대들의 관계 맺기와 감정조절을 위한 따뜻한 심리학 교실
노미애 지음 / 팜파스 / 2015년 9월
평점 :
아이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집단은 친구집단이다. 아이들에게 친구라는 새로운 울타리를 가정과 함께 넘나 들게 된다. 가정에서 자랐던
아이들이 친구라는 공동체안에 새로운 관심을 기울인다.
아이들이 자라나는 환경은 여러번 바뀌게 된다. 아이들은 엄마의 품에서 가정으로, 친구안으로 옮겨다닌다. 아이들은 이 과정속에서 자신의
인격을 가다듬게 된다. 사회성과 인성이 이 시간에 형성되면서 자신만의 특징을 갖게 된다. 이를 개성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만의 독특한 성격을
형성함으로 자신만이 가진 특징을 소유하게 된다.
아이들이 자란 환경에서 아이들이 원하는 것은 자신의 영역이다. 마치 동물세계에서도 자신의 영역을 확보하려고 한다. 아이들도 마찬가지이다.
자신만의 세계를 추구한다. 누구도 침범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런데 실제적으로 아이들만의 세계가 없다. 아이들은 자신의 영역을 빼앗겼다는
상실감속에서 자신의 주체적 사고를 잃게 될 수 있다. 이럴 때 아이들은 자신에게 관심을 기울이도록 다양한 행동으로 주변에 있는 가족, 친구들에게
자극을 준다.
아이들은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것이며, 자신의 존재가 인정받기를 원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아이들이 어떤 환경속에서 인성을 갖추게 되어지는 지를 배우게 될 것이다. 우리의 인간세계에서 가장 에너지를 소모하는
것은 인간관계이다. 인간관계의 성공이 인생이 성공이기도 더욱 그렇다. 인간관계가 무너지면 자신의 삶의 터전이 무너질 수 있음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시기에 부모로서 어떻게 대처해 주어야 할 것인지에 대한 저자의 안내가 인상깊다. 아이들은 자신의 존재를 표현하고자
한다. 그들이 시기에 따라 다양한 변화와 함께 감정의 변화도 갖게 된다. 스스로 절제할 수 있는 미숙함도 있다. 그럴 때 어른의 관점에서
아이들을 바라보는 경우가 많다. 왜 너는 그러냐고 추궁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아이들은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을 뿐이다. 이를 어른들은 잘 분별해야
한다. 아이들이 버릇없이 어른에 대한 자세가 불순하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이 책은 어른들이 아이들을 바라보는 시야를 조금 넓고 깊게 볼 수 있도록 도와주며 아이들의 마음을 읽도록 도와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