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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탄생 - 선에 대한 끝없는 투쟁
폴 카루스 지음, 이지현 옮김 / 청년정신 / 2015년 8월
평점 :
천사와 악마는 대립된 개념으로 사람들에게 이어져 온다. 그런데 악마와 천사는 개념적 대립이 아니다. 또한, 하나의 이데올로기가 아니다.
때로는 사람들이 정신 세계를 이야기 할 때 보이지 않는 세계이기에 다양한 관점을 활용하여 천사와 악마를 만들어 냈다고 하는 이들도 있다.
인류의 역사와 함께 신의 역사도 이어져 왔다. 많은 역사를 거듭하면서 발전되어진 것이 종교적 의식이다. 각 나라의 전통과 문화는 종교적
기원에서 발생했다. 종교 발달과 함께 사회상도 발달되어 왔다. 그렇지만 현대인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종교적 편향이 시대별로 대두 되었다.
현대인들은 포스트모던 시대에 살아가기에 절대적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 다양함속에 다원화를 추구한다. 절대권위, 절대가치, 절대진리를
인정하지 않기에 신에 대한 접근 방법도 다르다. 유일신을 인정하지 않는다. 다원화의 영향으로 다일신을 원한다. 자신들의 개성에 따른 신을
선택하는 경향이 생겨났다.
이 책은 신에 대한 역사속에 대두되어진 악마의 기원과 숭배사상에 대한 것을 말해 주고 있다. 악마라고 하면 기독교적 시각에 발생된
용어이다. 기독교에서는 성경을 기초로 해서 발전되어진 종교이다. 기독교는 영적 세계에서 하나님을 대적하는 존재와 무리를 악마로 정의한다. 천사로
피조되었던 천사장이 타락함으로 사탄, 악마가 된 것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악마라는 용어는 대다수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존재로 일컬어진다.
악마라는 존재는 모든 종교과 함께 하고 있다. 심지어 악마를 숭배하는 악마교가 있다. 그런데 악마를 신적존재로 숭배하는 것이 사람들에게
용남될 수 있는지 궁금했다. 우리의 곁에 있는 종교를 가까이 하게 되면 종교마다 악마의 실체가 있다는 것을 보게 된다.
그런데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악마는 종교적 상황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지는 존재로 이해하게 한다. 즉, 종교적 희생으로 악마가 탄생했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에 가깝다고 이해 했다. 악마가 종교적 희생물, 희생자들에게 붙여진 가상적 존재인가는 독자들로 논란을 갖게 한다.
종교적 산물이 악마가 아니다. 악마는 영적 세계에서 실제적으로 존재하고 현대에도 존재한다. 사람들의 마음을 현혹시키고자 가상적 종교
산물이 아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악마의 다양한 관점을 보게 되지만 실제와 영적 세계를 이해하지 않고는 정확하게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