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덕끄덕 세계사 2 : 중세에서 근대로 - 술술 읽히고 착착 정리되는 끄덕끄덕 세계사 2
서경석 지음 / 아카넷주니어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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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모두의 관심사이다. 그렇지만 역사라고 하면 무엇인가 거북스럽다. 역사를 알아야 세계를 볼 수 있다는 말은 충분히 이해되지만 역사를 접하고자 할 때 무엇인가 멈칫 거린다. 왜 그럴까. 역사는 우리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되었음에도 사람들이 어려워하는 것은 과거에 대한 기록을 이해해 한다는 부담감 때문일 것이다. 

 

 끄덕 끄덕 세계사는 모두가 갖는 부담감을 날려버린다. 흥미를 갖게 함과 동시에 빠짐없이 세계사를 설명해 주는 매력을 듬북 담았기 때문이다. 역사도 흥미를 가져야 한다. 흥미를 갖게 하는 것은 똑같은 기록임에도 독자층에 따른 변화를 주어야 한다. 학문으로 접근하는 대상과 흥미를 갖고자 하는 대중과는 사뭇 다르다. 역사를 알고자 하는 대상에 대한 변화를 가지고 독자층을 확보한 서경석의 세계사는 가장 어렵다고 하는 중세에서부터 근대로 이르기까지 일목요연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시대별로 세계사를 설명해 주기에 다양한 독자층을 확보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현대인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고자 하는 것이 역사이기도 한다. 역사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갖고자 하나 역사책들이 어려워 접근하지 못했지만 이 책은 간략한 설명과 함께 삽화와 그림으로 채워져서 많은 이들이 아~ 세계사가 이렇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한다.

 

 역사는 우리의 삶이다. 삶에서 역사가 나온 것이다. 사람들이 살아왔던 과거는 모두가 역사가 된다. 시대사와 생활사, 정치사, 경제사 등등이 우리에게는 역사가 된다. 과거의 사실이 역사로 재평가됨으로 역사를 통해 그 시대를 바라보게 되는 안목을 넓혀준다. 

 

 또한, 역사는 과거와의 대화이기에  현대에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 사고를 대처할 수 있는 지혜를 갖게 한다. 어떻게 보면 역사는 반복적 성향이 있다. 마치 유행이 몇년에 걸쳐 반복되면서 흘러왔듯이 역사도 마찬가지다.

 

 역사를 아는 것은 처세술을 갖게 하는 매력도 있다. 저자는 이러한 다양한 요구에 부흥하기 위한 것은 아니지만 세계사를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글을 썼다는 것에 독자들이 큰 도움을 받을 것이다.

 

 역사는 배워야 안다. 배우지 않으면 역사는 잊혀진다. 역사의식이 없는 국민을 둔 나라는 미래가 없다고 한다. 세계를 알아야 우리의 역사가 소중함을 알고 우리의 나아갈 길을 찾아 갈 수 있음을 우리는 책을 읽는 중에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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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퍼의 선데이 - 테겔 감옥에서 쓴 자전적 소설 Echo Book 4
디이트리히 본회퍼 지음, 조병준 옮김 / 샘솟는기쁨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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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학자이면서 철학자이었던 본회퍼는 기독교인들에게 많은 것을 남겼다. 기독교인들에게 현실적 사고를 깨우치며 불의에 굴복하지 않는 정의의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그의 삶을 통해 보여주었다. 나치의 총칼에도 굴하지 않는 당당함은 그의 믿음에게 엿볼 수 있다. 그는 말씀과 삶을 구별하지 않는 삶으로 이야기하는 기독교인이었다.

 

 현대인들에게 가장 험오스럽게 여긴 존재가 기독교인이라고 할 정도로 기독교인들의 신뢰는 바닥을 치고 있다. 그렇지만 다시한번 반문해 본다. 기독교인들이 가장 혐오스러운 존재인지. 우리는 오랜 역사를 함께 했던 기독교의 역사를 보아야 한다. 시대적 차이는 있지만 시대적 고비가 있을 때마다 기독교인들의 헌신은 다른 이들보다 크게 작용했다.

 

사회정의와 정화에 앞장 섰던 기독교의 참된 희생은 민주주의를 발전시켰으며 세계화 바람을 일으켰다. 우리 한국의 역사에서 기독교의 역할은 지대했다. 시대를 계몽했으며, 문명퇴치, 교육, 의술, 사회복지에 대한 부분에서 기독교인들의 역할은 쉽게 평가할 수 없을 정도로 공헌하고 있다.

 

 물질만능주의로 인해 기독교에 물질을 삽입하여 재평가하고하는 움직임으로 인해 기독교의 신뢰를 추락시켜 왔지만 기독교인의 본질은 우리가 생각할 수 없는 깊이가 있다.

 

 본회퍼의 선데이는 수감중에 썼던 책이다. 현실에 얽매이지 않는, 현실에 굴복하지 않는 교회를 꿈꾸며 교회와 사회에 외치는 옥중 소설이다. 그는 선데이를 통해 교회의 사명이 무엇인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던지고 있다. 당시 시대적 상황으로 본다면 교회는 위기를 초래하고 있었다. 수많은 인명이 죽음으로 내몰리고 있는 시점에 제대로 된 교회의 모습을 잃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죽음을 앞에 두고 누구나 두려운 마음이 없겠는가. 그렇지만 당당한 기독교인으로서의 사명을 완수하지 못하는 현실 굴복속에 많은 이들이 흐느껴하고 있었다.

 

 진정한 기독교의 모습과 말씀으로 시대를 이겨갈 수 있는 담대한 믿음을 소유하도록 했던 본회퍼는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 선데이를 써 내려갔다. 중산층의 기독교, 독일의 기독교의 과제는 오늘의 한국교회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교회를 바라보는 관점에서 본회퍼의 선데이는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다. 오랜역사를 가진 기독교이지만 시대적 상황속에서 교회의 역활은 하나임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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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번의 사랑
김홍신 지음 / 해냄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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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신의 단 한 번의 사랑을 통해 사랑이라는 명제앞에 다시한번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단순한 사랑일 것으로 생각할 수 있는 단 한 번의 사랑은 가슴속에 오랫동안 여운을 남게 하는 그 무엇인가 있다. 김홍신은 단 한 번의 사랑을 통해 우리에게 오랫동안 잠재워졌던 사랑을 끄집어 내었다. 사랑이라는 것은 모두에게 설레임을 주지만 때로는 아픈 과거를 회상하게 한다. 사랑은 인류가 시작되면서 함께 시작된 것이다. 그러나 완성된 사랑을 원했던 사람들의 사랑에는 거리가 멀다. 사랑은 언제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는 명제가 아니다. 자신의 사랑을 통해 많은 것을 얻고자 함도 아니라 사랑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보게 하였고, 사랑하는 대상을 깊이 품을 수 있었다는 것에 의미를 둔다. 사랑은 모두에게 과제이기도 한다. 무엇이 진정한 사랑인지에 대한 질문과 함께 끊임없이 사랑하고자 하는 것이 사람들이다. 마치 사랑에 목말라 하는 존재가 사람임을 단적으로 보여준 것과 같다.

 

단 한 번의 사랑을 통해 또한번의 애틋한 사랑을 보게 된다. 주인공들의 사랑이 엇갈린다. 그들은 아픔을 안고 살아가지만 훗날 다시만나는 재회를 갖는다. 그러나 홍시울은 재벌가와 새로운 인연을 쌓아가지만 지속되지 못한다. 마치 연예인 중에 재벌가와 결혼하여 파혼되는 사례를 꼬집고 있는 듯 하다. 진정한 사랑을 추구하기 보다는 현실적인 사랑으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는 현 시대의 젊은 이들에게 경각심을 주는 내용이 아닌가 싶다. 사랑에는 댓가가 없다. 서로에 믿음으로 사랑을 쌓아가는 것이다. 그런데 현실의 사랑은 녹녹치 않다. 현실의 사랑은 많은 과제들을 안고 펼쳐가고 있다. 남녀의 사랑의 조건이라는 엄청난 벽을 마주하고 있다. 둘만의 사랑이 아니다. 양가 부모의 명예를 지켜주어야만 이루어지는 사랑의 결과를 도출해야 만 한다. 한 여인으로서 진정한 사랑을 바랬던 것과는 달리 재벌가와 함께 미래를 꿈꾸었지만 가정의 어려움과 자신의 병으로 인해 모든 것이 사라진다. 그렇지만 가슴속을 가득채웠던 사랑인 홍시진을 만난다. 못다한 사랑을 다시 펼쳐가는 내용이다. 

 

 김홍신 작가는 현실의 사랑에 대한 안타까움을 꼬집고자 함일까 아니면 현실의 사랑에 대한 과제를 우리에게 주고자 하는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답을 찾기 어렵지만 시대가 변한다고 하더라도 사랑은 진정성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사랑을 통해 우리는 무엇인가를 얻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것으로 우리는 만족할 수 있는 아름다운 것을 찾아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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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은 내가 살린다 - 잘 먹고 잘 쉬는 홍영선 건강법
홍영선 지음 / 화남출판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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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다. 나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다. 그렇지만 건강에 대한 관심과 실천은 거리가 있었다. 나는 얼마전에 구안와사로 인해 안면마비가 왔다. 일상생활에 많은 지장을 받으며 대인관계가 불편하다. 어떻게 하면 구안와사를 빠른 시일내에 극복할 수있을까에 온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런 중에 "내 몸은 내가 살린다"라는 저자의 책을 만나게 되었다.

 

 우리의 몸은 자생력이 있다고 한다. 스스로 치유에 능력을 가지고 태어났지만 식습관과 생활습관이 몸을 해친다는 이론이 있다. 우리의 몸이 면역력을 가지고 자연치유력을 높이는 것이 건강에 기본임을 저자도 강조하고 있다.

 

 현대인들은 수많은 질병에 노출되어 있다. 계속 생산된 바이러스로 인해 생명을 잃기도 한다. 의료 과학이 발달되었음에도 새로운 질병으로 인해 사람들을 위협하고 있다. 이런 환경에 노출된 사람들은 단지 병원에 의지해야 하는지 우리는 생각해 보아야 한다.

 

 치료는 스스로라는 생각으로 이 책을 읽는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몸의 생명력을 극대화하는 음식으로 인한 몸의 지킴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사람들이 쉽게 접하지 못했던 소금에 대한 정보와 함께 미네랄의 중요성을 말한다.

 

 특히, 나에게는 볶은 곡식에 대한 관심이 있었다. 성경을 읽다보니 볶은 곡식에 대한 이야기가 심심찮게 나오는 것을 보면서 불을 사용하는 인류에게 볶은 음식이 등장하는 것으로 생각했지만 저자는 구체적인 볶은곡식에 대한 유익함을 말해 주고 있다.

 

 사람들은 다양한 질병에 노출되어 있지만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의 몸이 치유하는 자생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면역력이 좋다는 것이다. 그러나 때때로 불규칙한 생활로 인해 몸안에 염증이 유발된 경우들이 많다. 이는 다양한 질병을 발생시킨다. 작은 염증이지만 몸안에는 해로운 독소들을 만들어 우리의 몸을 위험에 빠뜨린다.

 

 저자는 우리의 몸, 생명력을 가지고 있는 몸을 지킬 수 있는 대안들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3장, 4장에 구체적으로 면역력 증가 방법을 대안으로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일상에서 식생활을 점검해야 한다. 분명 건강을 해치는 원인이 내외적으로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나는 수면이 부족했다. 오랫동안 일과 스트레스로 인해 면역력도 떨어졌다. 수면과 피곤이 결국 구안와사를 오게 했던 것으로 생각한다. 이를 극복하는 시간이 사람을 초조하게 만든다.

 

 질병이 발생한 후에 치료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예방을 해야 하는데 예방에 가장 유익한 책은 이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성경과 의학이 함께 어우러져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유익함을 주고 있다. 일반적인 대체의학이 아닌 성경과 의학을 접목했다는 것에 더욱 유익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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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배운 경제, 직장에서 배운 경제, 시장에서 배운 경제 - 미국 MBA에서 동대문 시장까지 배우고 벌고 쓰고 아끼며 깨달은 세상의 경제
최연미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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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대문의 시장이 변화하고 있다. 활력의 불이 어둔 밤을 밝히고 있다. 동대문의 변화는 경제의 변화이다. 그렇지만 동대문 시장이 변하는 것이 우리 경제의 긍정적 흐름이 포착되었다고 보기는 이르다.

 

 우리의 경제는 세계 경제 위기와 함께 가고 있다. 세계 금융 위기는 한반도의 금융위기를 초래하고 있다. 달러 보유액으로 경제적 안정을 추구할 수 있는 단계는 넘어섰다. 한반도의 경제적 위험도는 매우 높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계는 경제 전쟁속에서 치열하게 움직이고 있다. 어떻게 하면 자국의 이익을 통해 자국의 살아남을 궁리속에 외교전을 펼치고 있다. 오늘의 동맹국이 내일의 적대국이 될 수 있기에 지역별 밴드 효과를 노리기 위한 정책들이 펼쳐지고 있다. 다양한 동맹국을 형성하여 금융의 흐름을 차단하고자 하는 것은 자국의 생존이 달려 있기 때문이다.

 

 미래학자들은 한반도의 정세를 낙관하고만 있어서는 안된다고 한다. 철저한 준비를 통해 우리의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한다. 잃어버린 20년을 극복해 가는 일본이 우리의 경제적 흐름에도 감지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론이다. 그렇기 때문에 경제적 안목을 길러가는 것이 우리나라의 경제를 바로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경제는 경제관계 전문가들에게만 의지해서는 안된다.

 

 우리의 나라는 우리가 지킨다. 우리의 자신은 우리가 지킨다는 말이 있다. 이 책은 경제관을 현장에서 배울 수 있도록 한다. 학생, 직장, 국민들의 경제관은 국가 경제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글로벌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것은 국민 전체가 올바른 경제관을 가지고 대처해야 한다. 가진자만의 경제가 국가 경제가 되어서는 안된다. 서민들의 작은 지갑이 국가 경제를 움직일 수 있다. 작은 날개짓이 국가의 흐름을 좌지우지 할 수 있기에 철저한 경제 공부가 필요함을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강조하고자 한다.

 

 경제위기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은 우리들의 경제관에 달려 있다. 철저한 경제적 안목을 키워가는 것이 우리들에게 필요함을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사실, 독자로서 너무 앞서 나가는 느낌은 있지만 저자가 이 책을 통해 하고자 하는 그의 속내가 보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위기는 우리의 위기이기 때문이다. 독자인 나는 경제를 모른다. 그렇지만 경제를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 이 책이 그런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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