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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살아냅시다 - 창세기 2 ㅣ 김양재의 큐티 노트
김양재 지음 / 두란노 / 2015년 3월
평점 :
하나님은 인간이 타락함에도 일하신다.
하나님은 천지와 사람을 창조하심에 기뻐하셨다. 자신이 만드셨던 것을 바라보시며 흡족해 하시는 것을 말씀을 통해 보여주셨다. 그런데 가장 사랑하고 아꼈던 존재가 하나님앞에 죄를 짓고 죄 가운데 살아가는 것을 보시는 하나님은 괴로움이셨다.
특히, 죄 가운데 존재하는 사람들의 생활상은 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처참하였다. 그들은 스스로 정화능력을 상실했다. 그들은 자신들을 돌이킬 수 없는 능력밖의 삶을 연명하면서 더욱 타락해 갔다. 타락한 사람들은 하나님을 잃고 하나님을 배신하였다.
하나님은 사람들의 타락을 바라보시며 사람들을 창조하셨음을 후회하시기도 하셨다. 사람에 대한 실망과 안타까움을 성경을 통해 우리에게 보여주시는 것이 후회라는 면으로 두각시키셨다. 노아의 홍수로 인한 하나님의 진노하심과 노아의 가족에게 주신 은혜로 인류에 대한 마음을 표현하심이 김양재 목사님이 깊게 설명하고 있다.
사람들은 결국 자신의 죄 때문에 처절한 삶을 살아간다. 좌절과 절망속에서 자신의 무기력함에 빠져든다. 삶의 현장에서는 눈물이 동반된다. 왜 이렇게 힘들게 살아갈 수 밖에 없는지에 대한 반문으로 매일 매일의 삶을 영위한다.
"오늘 어떤 일에 상심했습니까. 하나님을 믿어도, 큐티하고 기도해도 내 손에 잡히는 것이 없어서 시달립니까. 보이는 것, 잡히는 것이 없어도 말씀대로 '다 준행하는' 삶을 사는 것이 안식이고 축복인 것을 믿습니까.(p 51)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셨다. 죄 가운데 헐벗고 굶주려 가는 영적 존재를 예수님을 통해 구원하셨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구원의 은총을 베풀어 주셨다. 구원을 통해 다시금 거듭난 인생을 주님과 함께 하기를 원하셨다.
저자는 이러한 사람에서 새로운 사람의 형태를 찾아가는 길에 GO, STOP의 실천 항목을 제시한다. 그 길은 십자가와 부활의 길일 것이다. 십자가에서 죽고, 부활의 소망으로 생명을 얻는 깊은 은혜를 말씀을 통해 채워가기를 저자는 독자들에게 원한다.
하나님의 뜻을 헤아려 살아간다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어렵지도 않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의 길을 걷기에 타락의 본상이 아니다. 이제는 거듭난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한 존재이기에 말씀으로 자신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인물들이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감당함으로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가는 모습을 창세기 6장에서 11장까지의 말씀을 통해 보게 된다.
말씀은 하나님이 계심과 하나님이 우리를 택하여 세우심을 보여준다. 우리는 하나님이 뜻에 따른 인생의 역할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의 역할을 삶의 현장을 살아가면서 말씀을 찾아가는 것이다. 말씀에 순종하는 GO의 삶이 자신의 역할을 감당하는 삶일 것이다.
김양재 목사님으로 선포된 말씀은 우리의 마음을 울리고 결단하게 하는 부드러움이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