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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호흡 속으로 들어가다 - 장경철 그림묵상
장경철 지음, 수봉이 그림 / 더드림 / 2015년 2월
평점 :
절판
저자는 내가 참 좋아하는 교수님이시다. 한번도 뵙지 못했지만 그의 인품과 지성에 고개를 숙인다. 장경철 교수님의 글은 가슴이 있다. 사랑이 있다. 그 가슴과 사랑은 하나님으로부터 왔다. 수많은 사람들이 세상을 살아간다. 세상속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각자의 인생을 살아간다. 그 인생에는 꽃이 피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그늘진 인생들이 있다. 그들은 모두가 행복하기를 원하지만 현실은 녹녹치 않다.
이 책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현장에서 어떻게 살아갔으면 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사람들은 조물주를 깨닫지 못한다. 주어진 인생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나의 인생으로 여겨 힘겹게 끌어간다. 어떤 이는 인생은 고뇌라고 한다. 물론, 힘들고 어렵다. 그런데 포기해야만 인생은 아니다. 얼마전에 목회자가 자살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얼마나 힘들고 어려웠으면 죽음을 택했을까 하는 생각에 가슴이 먹먹했다. 종교인이라고 해서 어려움이 없다 생각하지 않지만 감당하기 어려운 인생의 문제앞에는 누구나 속수무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쉼이 없는 인생들에게 쉼을 주고자 했다. 그 쉼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라고 말씀하신 주님안에서 이루어진다. 저자는 이를 독자들에게 알리고자 한다. 인생은 쉼이 없다. 이러한 인생에게 저자는 쉼을 주신 하나님으로 인도하고자 작은 속삭임을 이 책에 쓰고 있다.
이 책은 하나님의 호흡으로 우리가 잃었던 인생의 새로운 맛을 갖게 하고 있다. 모든 분야에서 제일 주목해야 할 것은 호흡이라고 한다. 어떤 호흡을 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직업과 성향을 보게 된다. 우리들은 호흡을 잃고 살았다. 자신의 호흡을 찾지 못했던 인생들에게 하나님의 호흡으로 말미암아 자신의 정체성을 찾게 한다.
우리의 정체성은 하나님의 자녀이다. 하나님의 백성이다.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것이다. 나의 진정한 모습은 하나님으로부터 시작해야 제대로 볼 수 있다. 이를 저자는 구체적으로 호흡의 단계를 통해 하나님과 가까이 가도록 가르치고 있다.
하나님의 기다림속에 잠겨있는 사랑이 우리안에 채워지며 하나님의 능력으로 우리들이 새롭게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인생이 되도록 이끌어 주는 저자의 속마음을 우리는 본다.
이 책을 통해 다시금 하나님의 호흡안에 내가 존재함을 깨달았다.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이시다. 아버지의 품속에서 내 삶의 자리를 찾게 됨을 이 책을 통해 보게 되어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