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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왕인가? - Radical Faith 믿음으로 반응하라
김병삼 지음 / 두란노 / 2015년 1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성경의 12명의 왕을 통해 우리의 현주소를 점검할 수 있게 했다.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했던 사도 바울처럼 우리의 우리 됨은 하나님의 은혜임을 우리는 잊고 산다.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삶의 현장에서 치열하게 살아간다. 때로는 푯대가 무엇인지 현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밤낮을 마다하지 않는다. 삶의 현장속에서 지친다는 것은 일상이 되었지만 눈을 감고 일어나는 것이 또한 일상이 되었다. 무엇을 위해, 어떤 삶을 향해 살아야 하는지 모르면서 일방통행하고 있다. 이는 보편적인 사람들의 삶이다. 하루 벌어 하루 먹는 삶이 마치 하루살이처럼 되어간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나에게도 삶이 있다는 것이다. 그 삶은 하나님이 주셨다. 하나님이 주신 삶을 지금처럼 살아가야만 하는지 모르겠다.
이 책은 누구나 주어진 한번의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지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왜 살아야 하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품는 이들이 읽는다면 고민이 깊어질 것이다. 물론, 답은 하나님의 뜻에 있다. 하나님의 뜻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은 믿음이다.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의 뜻을 좇아 살아간다. 그렇다면 문제는 자신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나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뜻에 대한 분명한 이해를 갖지 않는 상태에서 무작정 하나님의 뜻이라 생각하고 따르는 것은 무모한 것이다.
이 책은 12명의 왕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찾아가는 것이다. 하나님이 세운 왕들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자와 따르지 않는 자의 희비를 보게 된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하나님이 세우셨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세우심에 대한 분명한 의도는 하나님께 있으시다. 하나님의 마음과 의도를 아는 것이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이다. 하나님이 자신에게 주어진 삶의 자리속에서 자신이 해야 할 일에 대한 분명한 목표가 비전이며 뜻이 아닐까 생각한다. 12명의 왕들은 크게 두가지의 형태의 삶이다. 첫째는 하나님보다 앞선 걸음, 나를 놓지 않는 삶, 자신이 주인이 되는 즉, 자신이 왕이 되는 삶이며 두번째는 하나님보다 앞선 걸음을 멈추라, 나를 놓고 하나님을 붙들라, 하나님이 왕이 되게 하라는 주제에 맞는 삶이다. 그러나 12명의 희비는 나누어진다. 이게 우리들이 구별하여 살펴야 할 부분이다.
이 책은 하나님의 사람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가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 위해서는 어떻게 마음과 눈을 열어 가야 하는지에 대한 분명하고 명쾌한 지침을 주고 있다. 우리는 운명론적 삶을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다. 그렇지만 나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뜻이 있다는 것이다. 그 뜻은 멈추지 않는다. 나의 한번밖에 없는 인생을 나를 위한 삶인지 아니면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청지기인지를 우리는 보아야 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나의 존재적 가치를 깨닫게 된다. 가장 소중한 하나님의 자녀인 내가 하나님의 뜻을 품고 하나님의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는 길을 12명의 왕들의 삶을 통해 보게 되었다. 혼란한 나의 자리가 불안으로 가득하지 않기 위해서 나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뜻을 분명하게 세워가는 것이 가장 현명한 믿음의 사람임을 이 책을 통해 깨닫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