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기가 능력이다 - 사람을 움직이는 설득의 힘
김영래.백경운 지음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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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은 말을 하며 살아간다. 말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다. 인생속에 말이 차지하는 비중은 엄청나다. 말은 인생을 달라지게 하는 힘이 있다. 말로 인해 죽은 사람, 말로 인해 사는 사람, 말로 인해 상처를 품고 평생을 살아가는 사람, 말로 인해 인생역전을 경험했던 사람, 참으로 말로 인해 인생 변화를 경험하는 이들을 우리 주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정치적인 접근과 개인적 접근에서도 말에 대한 효과는 대단하다. 한마디의 말로 인해 정권을 창출할 수도 무너질 수도 있다는 것을 우리 현대정치사에서 보아왔다. 또한 개인적으로도 말이라는 묘한 힘 때문에 삶을 포기하는 이들도 우리 주위에서 보게 된다.  이처럼 말에는 가늠할 수 없는 대단한 파괴력이 있다.

 

 그렇다면 파괴력이 있는 말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깊게 생각해야 한다. 이런 다양한 형태가 반영된 말의 효과를 공저인 저자들은 '말하기가 능력이다' 라는 책에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원활한 소통을 위해 취해야 준비 등을 상세하게 접근해 갔다. 즉, 대화의 실전 기술을 전달하는 능력을 함양해 보고자 한다.

 

 말하는 사회에서 말하며 살아가는 개인이라면 말을 잘 하고 싶어한다. 상대방에게 호감을 끌어내는 힘, 그들에게 소정의 효과를 얻어내는 힘 등이 사람을 움직이는 설득의 힘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면 어떻게 말을 잘 해야 설득의 힘까지 도달할 수 있는가. 

 

 기본이다. 저자들은 오랫동안 강연을 해 왔던 사례를 통해 말을 잘 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기본에 충실했음을 본다. 말을 잘 하기 위해, 상대방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잘 듣는 것이다. 이게 기본중에 기본이다. 들을 줄 아는 이들이 얻는 것은 상대의 마음이다. 상대가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말하는 지 경청할 때 상대가 원하는 대화를 할 수 있게 된다.

 

 저자는 기본에 충실하면서 실전에 강한 대화법, 말하는 능력을 가르쳐 준다. 그러나 상대방을 너무 의식하다보면 자신을 잃을 수 있다는 문제를 살짝 언급한다. 자신만의 색깔을 통해 자신을 연출하여 대화를 이끄는 화법을 공부하도록 한다.

 

 이 책을 통해 말하는 능력에 매력과 가치를 보게 된다. 말은 쉽게 해서는 안된다. 가슴과 머리로 담아 창출해 내는 말이 진정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말하는 능력을 기대하는 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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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하는 교회 - 한 교회가 되살아나기까지의 기도와 눈물, 그리고 치열한 몸부림
대린 패트릭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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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를 살리는 다양한 방법이 제시되는 가운데 대린 패트릭은 "나의 사랑하는 교회"를 출간했다. 그는 미국의 교회에서 일어나는 현장들을 주목하면서 교회를 살리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찾아 나섰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교회인 기성교회와 현대 교회들의 성도들의 감소율을 조사했지만 놀라운 결과를 낳게 되었다. 미국을 지탱했던 교회가 기독교인들에게 외면되어지고 있는 현실앞에 저자와 함께 교회를 살리기 위한 노력을 하게된 동역자들이 이야기가 이 책에 담겨있다.

 

 한국교회는 급속하게 성도들의 수가 감소하고 있다. 한국교회가 한국사회에 지탄과 비판의 대상이 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한국교회는 쇠퇴하고 있다. 대형교회들의 악재와 함께 포스트모던 시대의 영향으로 한국교회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많은 성도들이 기독교적 정체성과 가치를 잃고 방황하는 것은 한국교회의 문제에서 비롯된 것임을 우리는 부인할 수 없다.

 

 한국교회는 미국교회의 영향을 많이 받아왔다. 한국 신학의 많은 부분은 미국의 영향을 받았다. 또한 한국교회는 미국 선교사들의 기도와 헌신으로 발전되었지만 그들의 신앙노선이 지금까지 답습되어진다는 것은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한국교회를 바라보면서 '나의 사랑하는 교회'를 잃게 되었을 때 절망과 희망이 교차했다. 절망은 미국교회처럼 한국교회의 급속하게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니 한국교회의 전통은 100여년 정도밖에 안되는 시점이기에 그 속도는 예측불허이다. 한국교회의 암담한 현실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 별로 없다는 것도 절망적 생각을 하게 된다. 그렇지만 '나의 사랑하는 교회' 책을 통해 교회를 살리는 대안을 면밀하게 분석, 적용하게 된다면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도시교회는 대형교회와 함께 소형교회들이 많다. 소형교회는 열악한 지역일 수록 많다. 개척교회는 이름으로 현재도 세워지고 있지만 중소형교회들은 하루가 다르게 문을 닫는 경우가 많다. 협력체계보다는 독자적 생존방법을 모색하여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을 치지만 역부족이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서로 통합하는 협력관계를 모색한다면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몇몇 뜻이 있고, 생각이 있는 목회자들이 통합적 교회를 세우고자 하는 움직임이 서서히 보이고는 있다. 구체적으로 적용하는 단계에 이르지 않았지만 생각하는 목회자들 사이에 움직임이 있는 곳은 고무적이다. 그러나 한국교회는 뿌리깊게 박혀있는 것이 있다. 그 뿌리는 개교회주의이다. 우리교회, 우리교회라는 생각이 성도들의 뇌리에 가장 깊게 박혀있기에 쉽게 통합하는 사례들은 적지만, 개척교회와 작은 교회를 중심으로 통합의 사례를 발굴하여 발전시킨다면 한국교회를 살리는 대안으로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 책에서는 통합의 오랜시기와 어려움을 말하고 있다. 그렇지만 꾸준한 노력과 현실적 대안을 찾아가는 중에 모델을 제시할 수 있었음을 말하고 있다. 작은 책자이지만 한국교회에 파장은 클 것으로 기대되는 책이 바로 '나의 사랑하는 교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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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몰입 - 초조하고 지친 뇌를 위한 아날로그적 제안
에바 M. 셀허브 외 지음, 김유미 옮김 / 해나무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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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장속에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쉼이라는 것이 필요하지만 쉬지 못한다. 감성적 사고를 통해 정적인 삶에서 멀어지고 있는 다양한 요인들이 우리 주위에 있다. 사람은 균형을 이루며 살아가도록 창조되었지만 현대 사회 구조에 노예로 생체 리듬과 균형을 잃어 가고 있다. 특히, 현대인들의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스마트폰의 영향이 많다. 스마트폰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도구이지만 현대인들에게는 몸에 지체처럼 붙어 있다. 사람들이 스마트폰에 의존도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높다. 그러므로 스마트폰으로 인해 다양한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 사회적 문제뿐만 아니라 개인적 문제까지 대두 되고 있다. 사회적 문제로는 범죄와 결탁하는 경우, 개인적 문제로서 감정 고립과 건강에 영향을 주게 되었다.

 

 이 책은 건강한 삶을 추구할 수 있는 방법으로 아날로그적 제안을 하고 있다. 사람은 자연의 일부라고 한다. 자연과 함께 공감하지 않으면 건강을 되찾기 어렵다. 어떤 이들은 자연을 벗삼아 캠핑을 선호한다. 많은 시간동안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는 현대인들에게 가장 쉼을 안겨주는 곳은 자연임에는 틀림이 없다. 자연은 쉼과 건강을 선물로 주는 소중한 자산이다.

 

 이 책은 사람들에게 가장 귀한 선물을 안겨주는 자연의 소중함과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를 위해 구체적인 과학적 증거 자료를 통해 자연의 힘과 혜택을 저자는 설명한다. 그는 행복하기를 원한다면 자연으로 돌아가도록 권한다. 숲을 따라 자신을 찾아가는 아름다운 여정을 자연은 보장한다는 것이다. 또한, 저자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스마트폰에 노예였던 사람들에게 여가 생활을 통해 긴장을 풀고 자신만의 시간을 갖기를 권한다.

 

 이 책은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함으로 건강한 삶, 행복한 삶을 위해 노력하도록 동기를 부여한다. 그러나 쉽지 않다. 일상생활에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분명한 것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자신이다. 건강한 자신을 지켜가지 않는다면 모든 것이 헛될 뿐이다.

 

 먹고 사는 문제가 중요하기에 어떤 것을 먹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을 우리는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가장 기본적인 삶을 추구하지만 기본적인 삶 조차 유지할 수 없는 문제가 대두되기전에 자신을 지키고 생활을 안정시킬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 생각해야 한다. 저자는 사람들이 놓치고 있는 부분들을 자연과 함께 하는 생활을 통해 찾아가도록 돕고 있다.

 

 우리는 자연의 소중함과 가치가 나에게서 재해석 될 수 있도록 이 책을 활용하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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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그러다 보니 - 그저 살다보니 해직된 MBC기자, 어쩌다 보니 스피커 장인이 된 쿠르베 이야기
박성제 지음 / 푸른숲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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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아 첫 장을 넘기는 데 저자의 싸인이 눈에 들어왔다. 싸인같지 않는 싸인이지만 분명 그의 삶처럼 독특했다. 마치 어쩌다 보니, 이렇게 그렸다라는 뜻을 남긴 듯 했다.

 

  저자는 어쩌다 보니, 스피커 장인이 되었다. 그는 20년동안 기자생활을 원칙을 지킨다는 명분과 함께 접게 되었다. 자의적 선택이 아닌 강제 해직되는 우여곡절을 겪게 되었지만 사진속에 그는 행복해 보인다.

 

  삶이라는 것이 자신이 원하는 대로 흐르지 않는다. 그래서 삶이 재미있다. 내가 생각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때가 있기에 긴장과 함께 흥분되기도 한다. 그러나 사실은 인생의 길은 평탄하기를 원한다. 모험을 재미와 기대로 생활하는 이들 또한 인생을 모험하기 싫어한다. 삶에 대한 미화를 위해 흥분된다고 하지만 사실은 평안하게 살아가고 싶다. 긴장과 흥분보다는 편안하고 안정된 삶을 원한다.

 

  저자는 안정된 기자생활을 20년동안 해 왔다. 많은 사람들이 누렸던 생활을 함께 누리며 즐겁게 기자생활을 했지만 그가 말했던 것처럼 거절하지 못한 성격으로 말미암아 언론노조위원장으로 파란만장한 삶으로 치닫게 되었다. 노조위원장으로 살았던 것을 후회하는 것처럼 느끼는 부분도 없지는 않지만 그는 최선을 다했다고 원칙으로 말한다. 

 

 그러나 장기적인 파업을 통해 돌아온 것은 해직이다. 해직은 그의 삶을 송두리채 뽑아 버린 것이다. 해직앞에 누군들 자유로울 수 있겠는가. 그렇지만 그는 우연히 만났던 수제 스피커의 매력에 빠져 들기 시작하여 인생 2막을 개척하게 되었다. 삽화를 통해 보는 그의 작품은 역시 작품이다. 그는 기자로서의 기쁨보다 현재 자신의 자리에서 찾은 기쁨이 최고인 것 처럼 즐거워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 저자는 인생의 다른 길이 있음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이것만이 내 인생이었다고 생각하고 살아갔던 이들에게 찾아온 절망과 좌절의 순간, 저자는 이런 길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모두가 스피커를 만들 수는 없지만 자신이 가장 즐거운 일이 있다는 것을 찾아 가는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

 

 무엇을 위해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인가를 찾는 것도 인생의 맛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숨쉬고 좋아하는 일을 찾아 나만의 인생을 열어가는 기로에 설 때 저자의 책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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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처럼 생각하라 - 세계 최대 온라인 기업 알리바바의 신
장샤오헝 지음, 이정은 옮김 / 갈대상자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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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적 경제흐름이 지각변동을 겪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고자 각국에서는 처절한 노력을 하고 있는 중에도 알리바바 그룹은 급성장하게 되었다. 그 중심에 마윈이 있다는 것이 우리를 주목하게 한다. 이 사람은 도대체 어떤 사람이며, 어떤 마인드와 경영철학을 가지고 있기에 위기에 기회로 바꿔 놓았는지 궁금한 이들이 많을 것이다.

 

 저자 장샤오헝은 마윈을 깊게 접근하고자 마윈의 철학을 이 책에 설명하고 있다. 한 사람을 알아간다는 것은 흥미롭다. 그 한 사람이 마윈이다.

 

 그렇다면 마윈은 지금까지 어떤 것에 중점을 두고 살았는가. 저자는 마윈을 11가지의 철학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철학의 세분화를 통해 마윈을 집중하고자 하는 것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마윈의 첫번째 철학에 중심이 있음을 보게 된다. 그는 무엇보다 사람을 중시한다. 어떤 기업가든지 인재를 중요하게 여긴다. 인사가 만사라는 이야기가 있다. 사람이 세우는 것이 기업의 사활이 달렸기 때문이다.

 

 대기업에 대한 다양한 관점들이 있지만 기업의 성패는 사람에게 있음을 알기에 꾸준히 인재를 발굴하여 양성하는 것을 최고로 여긴다. 마윈은 그 이상이다. 인재양성뿐만 아니라 사람됨을 강조하고 있다.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스스로 겸손하고 낮출 줄 아는 이가 기업의 리더로서 자격이 있다는 것이다. 기업을 다루는 것보다는 사람과의 관계를 중시한다. 마윈은 이것이 기본이며 바탕임을 보여주고자 한다. 사람됨을 제일 중요시한다. 사람됨을 기반으로 다양한 삶의 모습이 형성된다는 것이다. 이는 심성과 습관, 연구, 노력에서 구체화시킬 삶의 철학이다. 사람들은 무엇을 하기를 원한다. 그러나 무엇이 되고자 하지는 않는다. 무엇이 되어야 무엇을 할 수 있다는 논리적 접근을 마윈은 보여주고 있다.

 

 마윈은 한 사람이지만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왜 이 사람에게 관심을 갖게 되었는가. 성공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마윈은 자신에게 집중된 성공의 결과를 영광으로 보지 않는다. 자신처럼 살라고 하지도 않는다. 그렇지만 이렇게 살아왔더니, 이렇게 경영하였더니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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