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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A학생은 C학생 밑에서 일하게 되는가 그리고 왜 B학생은 공무원이 되는가 - 부자 아빠가 들려주는 자녀의 인생을 변화시키는 법 ㅣ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로버트 기요사키 지음, 안진환 옮김 / 민음인 / 2014년 9월
평점 :
입시철이 다가왔다. 학부형과 학생들이 학생의 미래를 놓고 전쟁속에 뛰어든 것이다. 한국의 입시는 눈치 작전과 전략이 총동원된 전쟁을 방불케 하기 때문이다. 대학 입시가 곧 그들의 미래를 결정하는 것처럼 오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좋은 대학, 좋은 전공이 결국 자신의 미래를 보장하는 것으로 착각한다. 성공이라는 굴레와 신분상승에 대한 동경이 맞불려 결국 자녀들을 전쟁의 포화속으로 집어넣는 것이 우리들의 부모이다.
이 책은 자녀를 둔 부모라면 꼭 일독해야 할 필요를 갖게 한다. 부모들은 자녀교육에 최선을 다한다. 특히, 한국 부모는 전 세계적으로 교육에 대한 열의가 가장 높다. 자신의 성공과 명예를 자녀대에서는 이루고자 하는 소망과 욕심이 함께 물려있다. 그런데 저자는 인생을 변화시키는 강력한 힘이 무엇인지에 대한 명확한 대안을 제시히고 있다. 부모세대는 부족한 것이 많았지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자력이 있었다. 그렇지만 앞으로 다가올 세계적 금융위기앞에 우리의 자녀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이 금융위기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도태된다. 끝없이 추락하게 될 자녀들의 세대를 위해 저자는 금융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첫번째 대안이 교육에 있음을 강조한다.
이 책의 저자는 일본인읻. 그는 오래전부터 시대의 흐름을 면밀하게 연구했다. 앞으로 동아시아의 위기, 세계적 금융위기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과 대안을 모색하고자 했다. 이 책은 그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우리는 자녀들의 삶이 보장된 삶을 원한다. 현대인들의 직업성향을 보면 안타깝다. 모두가 안정적 직업을 원한다. 젊은 이들의 창의적 활동과 연구를 기대하기 어렵다. 수동적 자세와 태도는 결국 글로벌 시대에 현명한 처사는 아니다.
현실에 눈을 일찍 떴다. 그러나 현실은 그들의 삶이다. 삶을 끌어갈 수 있는 창의적 인재를 우리는 잃고 있다. 사회, 교육, 정책 등이 인재를 발굴, 육성시키지 못함이 선호하는 직장, 안정된 직장으로 몰리게 했던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들은 깊은 고민을 해야 한다. 앞으로 나라와 민족의 장래를 고민하게 한다. 작게는 나의 자녀들에게 무엇을 어떻게 가르치고 권면하며, 인도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나눔의 요소를 발견했다는 것이다. 시대의 흐름과 금융의 안목이 없다면 결국 자녀들의 미래는 암담하다.
이 책을 통해 금융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게 되었다. 올바른 경제관과 물질관, 세계관 등에 대한 가르침이 필요하다는 것은 알았지만 이처럼 구체적인 대안에 따른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은 세삼 깨닫게 되었다.
학점에 따른 인생이 아니라 창의적 사고와 활동을 기대하는 인생을 자녀들에게 보여주어야 할 것임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