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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인물사 - 크리스천이라면 꼭 알아야 할
김기홍 지음 / 두란노 / 2014년 8월
평점 :
품절
김기홍 목사는 한국교회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 목회자를 새롭게 갱신하고자 작은 모임을 이끌기도 한다. 그는 한국교회의 현재와 미래를 준비하는 참신한 목회자이다. 작은 것을 소홀히 하지 않는 섬세함과 많은 이들은 품을 수 있는 넓은 가슴을 소유한 분이다.
그는 기독교 인물사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쫓아 살아갔던 16명의 모델을 보여주었다. 성경은 규범과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규범은 해라, 하지말라 등이며, 모범은 하나님을 따르는 이들의 삶을 통해 오늘날 성도들에게 나아갈 길을 제시하여 능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한다.
이 책 또한 같은 목적을 가질 것이다. 16명의 고대, 중세, 종교개혁과 이후에 활동했던 인물들을 통해 기독교 역사의 흐름과 활동을 통해 기독교의 존재와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자 한다.
역사는 인물의 역사에서 꽃을 피운다. 기독교의 꽃은 인물이다.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 일하심을 이 책을 통해 더욱 확고하게 깨닫게 된다. 하나님이 일하심이 결국 기독교 거장인 16명을 낳게 되셨다. 물론, 이 책에서 언급되지 않는 수많은 거장들이 많다. 그렇지만 왜, 김기홍 목사는 16명을 시대별로 엄선했을까. 그는 거출한 인물보다 경건과 거룩한 역사적 인물을 선별했던 것으로 보인다. 사람은 무덤에 들어가야 평가할 수 있다고 한다. 어떤 목사님은 "내가 무덤에 들어간 다음에 존경여부를 가려라"고 하셨다. 왜 이런 말씀을 하실까. 이는 '사람은 변한다는 사실'에서 비롯된 것이다.
기독교 인물사에서 만났던 인물들은 무엇에 가치를 두고 살았는지를 보여주었다. 우리는 가치적 삶을 살지 못한다. 시대의 부름을 외면하고 물량주의 사회에서 세속적으로 살아가기에 바쁘다. 하나님의 소명을 붙들지 않는 현대인들에게 이 책은 경종을 울리고 있다. '너희들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느냐?" 묻는 것 같다. 하나님과 말씀앞에 기독교의 나아갈 길을 제시하면서 목숨도 아까워하지 않는 그들의 삶 앞에 머리가 숙여진다. 진리를 잃고 방황하는 우리들에게 진리의 가치를 새롭게 각인시킨다. 인생은 가치에 자신을 맡겨야 한다.
이 책을 통해 헌신의 가치는 놀라운 결과를 낳게 되었음을 깨닫게 한다. 오늘날의 기독교는 퇴색되어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기독교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 기독교의 진리가 왜곡되고 있다. 기독교의 가치가 무너지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붙들어야 할 가치와 우리가 나아가야 할 삶을 묵상하게 되었다. 그들의 외침과 고집은 오늘의 기독교를 세운 것이다. 그들에게 우리는 눈물이며 피의 결과임이 분명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