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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컬 처치 - 하나님의 강력한 임재를 회복하라
제임스 맥도날드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4년 7월
평점 :
품절
하나님이 세우신 교회가 하나님의 영광으로 채워지지 않는 현실앞에서 우리는 고민하고 있다. 교회를 섬기는 사역자로서 어떤 교회가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교회일까 고민한다. 내가 섬기는 교회가 하나님이 보시기에 합당한 교회인지를 늘 묻는다.
이 책은 제임스 맥도널드가 섬기는 하비스트바이블교회의 이야기이다. 이 교회는 '버티컬 처치' 즉 수직적 교회를 추구하고 있다. 제임스 맥도널드는 교회가 무엇을 감당해야 할 것인지를 말하고 있다. 그는 교회가 살아 계신 하나님과의 만남을 갖게 해야 한다고 말한다.
'자연에서 만나는 하나님의 영광이 아니라 오직 교회만이 제공할 수 있는 색다르고, 심지어 더 장엄하기까지 한 하나님과의 만남이 있다.'
'교회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임재를 발견하고, 평생 매년 52주 내내 이것을 경험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이 책을 통해 나는 교회에 참된 모델인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한 교회를 찾고 있었다. 내가 섬기는 교회가 이런 교회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했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이 책은 하나님의 영광을 경험하겠다는 일념으로 달리고 넘어지기를 반보간 25년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고 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는 과정과 경험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그는 하나님이 자신을 만나주심에 감격하였다. 그는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자신이 있음을 알고 모든 삶과 사역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자 했다. 그는 '하나님의 영광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드러난다' 고 하면서 복음의 경이와 위력을 말하고 있다. 하나님의 영광은 복음으로 구체화했으며 복음으로만이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남을 말한다.
저자는 교회의 정신에 대해서 말한다. 시대의 정신은 교회의 정신이 되어진다는 것으로 우리의 교회 영적 실태를 점검하도록 한다. 우리의 교회가 우상숭배에 젖어들지 않는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한 교회가 되도록 하고 있다. 그러므로 저자는 자신이 섬기는 교회의 정신인 버티컬 처치를 이루어가는 네 기둥이 무엇인가를 보여주고 있다.
버티컬 처치는 교회의 핵심인 예배, 설교, 복음, 기도가 수직적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가슴과 열정을 다하여 드리지 못한 우리들의 잘못된 것을 지적하고 수정하는 귀한 부분이다. 우리는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여 주 여호와를 사랑하라는 주님의 말씀을 잊고 살았다. 수평적 변화에 민감하고 관계적 부분에 초점을 맞춰 목회한 현장에 있었다. 하나님은 어떤 틀에 얽매여 드려진 예배, 기도 형태들을 원하시지 않다는 이 책을 통해 말씀하고 계신 듯 하다.
이 책을 통해 우리의 신앙과 교회의 모습을 깊이 돌이켜 보았다. 예배와 기도, 말씀과 복음이 변질되지 않는 교회를 찾기가 어렵다. 교회의 부흥과 성장뒤에 성숙과 열매가 없는 나와 성도들의 모습에서 회의를 느낄 때가 많았다.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한 교회안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하나님께 예배하며, 주님의 증인 역할을 성심을 다하여 했어야 하나 여러가지 나의 삶에 일로 합리화했던 것이 부끄럽다.
이 책을 통해 수직적 교회의 특성과 우리가 속한 교회의 모습을 비교하게 되었다. 비교의 결과 우리가 잘못 알고 잘못 실천했던 하나님을 향한 모습을 보게 되었다. 교회와 내가 앞으로 추구하며 나아가야 할 분명한 대안을 이 책을 통해 발견하게 되어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