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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의 사회학 - 실패, 위기, 재앙, 사고에서 찾은 성공의 열쇠
메건 맥아들 지음, 신용우 옮김 / 처음북스 / 2014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성공뒤에는 수많은 실패가 있었다. 그러나 실패는 두렵고 댓가를 지불해야 한다. 누구나 실패를 원하지 않는다. 실패는 아프고 괴로운 과정이다. 그렇지만 실패를 빗겨갈 수는 없는 것이다. 실패가 있어야 성공이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실패를 어떻게 볼 것이며 실패를 통해 무엇을 얻게 되는지에 대한 것을 사회적 관점에서 조명하고 있다. 실패를 용인하는 사회와 실패를 용인하지 못하는 사회가 우리 시대에 공존하고 있다. 국가를 경영한다든지 자신을 경영하게 되면 당연히 정책과 경영에 실패를 맛보게 되지만 개인적으로 용인하느냐, 국민들이 용인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달라진다.
현대인들은 참고 기다리는 것에 훈련되어 있지 않다. 수많은 삶의 과정을 겪었음에도 실패를 용인하지 않는 분위기이다. 그러나 역사는 말한다. 수많은 실패의 과정속에서 열매를 얻게 되었다는 분명한 사실을 말한다. 우리의 민주주의도 수많은 착오와 실패, 거듭된 갈증속에서 피어난 아름다운 꽃이다.
이 책을 실패를 일찍 파악하여 실패를 반복하는 것을 현명하게 대처하는 지혜를 얻게 한다. 국가 경영에서 오는 실패의 파급과 기업의 실패에서 주는 파급효과는 개인차원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그러므로 실패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진단을 통해 반복된 실패를 성공의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 실패를 줄이는 연구는 각 분야에서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실패를 예측하고 전망하면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하지 않는다면 실패의 원인을 찾는 것에 많은 시간과 투자금이 소요된다.
우리는 국가 정책에 대해서 신뢰하지 못한다. 브레인 두뇌를 갖는 전문가들이 쏟아낸 정책들이 현장에서 실패하는 사례를 많이 보기 때문이다. 세계 금융위기에 우리들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었나. 부동산 정책, 주택 공급, 사회 저변의 문제를 다루는 정책 등은 우리들을 실망시켰다. 그러나 책임지는 이들이 없다. 정책을 쏟아냈지만 실행하고 감독하며 재검토하는 기관들의 기능이 부족하다. 실패는 반드시 온다. 그러나 그 피해를 줄이는 것도 현명한 대처능력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 일어난 실패현장을 정확하게 진단하면서 실패를 성공으로 이끌어 가는 현명한 대안을 찾아가도록 했다. 실패로 인해 파급된 현장을 깊이 분석함으로 실패에서 얻는 교훈을 얻고자 함도 저자의 의도이다.
실패는 성공의 아버지라는 말이 있다. 진정한 실패는 성공의 기반임을 잊지 않는 사회적 공감대를 이루어 가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