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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를 구원할 수 없습니다 - 존 파이퍼가 풀어쓴 칼빈주의 5대 강령
존 파이퍼 지음, 윤종석 옮김 / 두란노 / 2014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존 파이퍼는 복음주의 지도자요, 설교자로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분이다. 그는 수많은 영혼들에게 복음적 설교를 통해 그리스도를 만나도록 했다. 특히, 시대를 분별하지 못한 영적 방황자에게 말씀으로 길과 진리를 보여주었다.
'나는 나를 구원할 수 없습니다.'는 책을 통해 그는 칼빈주의 5대 강령을 설명하면서 구원의 하나님이 어떤 하나님이신지를 보여주고자 했다. 존 파이퍼는 그가 칼빈의 5대 강령을 만나면서 분명한 구원의 교리를 깨닫고 흔들리지 않았음을 말하고 있다. 또한 개혁신학이 핵심이 갈빈의 5개 강령임을 강조한다.
한국교회는 칼빈과 알미니안주의 논쟁이 계속되어진다. 장로교는 주로 칼빈, 감리교, 침례교 등은 알미니안주의를 따르고 있다. 한국교회은 다양한 교단이 함께 어루어지고 있지만 교리적 차이를 여전히 고수하기에 논쟁은 계속되어지고 있다. 사실, 칼빈주의와 알미니안주의 논쟁은 한국교회뿐만 아니라 세계 교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논쟁은 계속 현존하고 있다. 이 책에서도 언급하고 있지만 알미니안주의에 따른 답변으로 칼빈의 5대 강령이 등장하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존 파이퍼는 세계적 설교가인데 칼빈 5대 강령을 그의 기본 구원의 교리로 받아들였을까하는 생각을 해 볼 수 있다. 세계교회의 여러 종파와 교단이 현존하고 있는 현실에서 그는 칼빈의 4대 강령을 강조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나는 나를 구원할 수 없습니다'에 내포되었다.
칼빈의 5대 강령은 T 전적 타락, U 무조건적 선택, L 제한 속죄, I 불가항력적 은혜, P 성도의 견인이다.
"존 파이퍼는 1. 먼저 우리는 자신이 타락하여 구원이 필요한 존재임을 경험한다.
2. 우리를 인도하여 믿음에 이르게 하시는 하나님의 불가항력적인 은혜를
경험한다.
3. 그리스도의 죽음이 우리 죄를 속하기에 충분함을 믿는다.
4. 하나님이 역사하셔서 우리 죄를 속하시고 믿음에 이르게 하신 그 배후에
하나님의 무조건적 산택이 있었음을 깨닫는다
5. 끝으로 우리는 선택해 주신 그분의 은혜 안에서 안식한다. 그 은혜가
우리에게 힘과 의지를 주어 끝까지 믿음을 지키게 한다. "
존 파이퍼는 5대 강령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을 제시함으로 교리적 논쟁보다는 구원받은 자들의 믿음을 성경적으로 정립하고자 했음을 보여준다.
이 책을 통해 알미니안 주의와 칼빈 주의 논쟁에 쟁점을 부각시키기 보다는 구원받은 자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은혜를 더욱 깊이 깨닫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나는 이 책을 통해 나의 본성과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있게 깨닫게 되었다. 구원받을 수 없는 타락한 죄인을 주님의 은혜로 구원하여 주신 선택된 자가 되었다는 사실에 감격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을 경험할 것이다. 그분의 사랑으로 우리는 속죄함을 받아 구원받을 수 있었음에 대한 사실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매일 매일 세속된 사회에서 살아가지만 나는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라는 분명한 사실을 잊지 않고 있음에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