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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예수님처럼 - 내 삶의 중심을 바꾸는 말씀 묵상의 여정
서승동 지음 / 두란노 / 2014년 3월
평점 :
품절
"말씀 묵상과 훈련의 목적이 자신의 치유와 회복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영광을 구하는 것"
저자는 말씀 묵상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자 한다. 천만의 기독교인이 한국에서 살고 있다. 그러나 한국은 변화되지 않고 더욱 어려워진다. 기독교인들에 대한 비난이 가중되어지고 있다. 기독교인들의 삶이 다르기를 원했지만 달라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나와는 다른 존재로 이해되기를 원했지만 나와 똑같다는 것이 비난의 중심이다. 왜 이런 비난을 받게 된 것일까? 기독교인들의 말씀생활에서 찾을 수 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예수를 따르는 삶이며, 예수를 닮아가는 삶일 것이다. 그런데 말씀이신 예수님을 따르기 보다는 알고자 한다. 현대 기독교인들은 예수를 인지적 이해는 하지만 삶으로 살아가지는 않는다.
저자는 말씀과 삶의 간격을 말씀묵상에서 찾고자 한다. 중심전환이다. 자기 중심적 신앙에서 예수님 중심으로 바꾸어가도록 한다. 자기 중심이 삶을 병들게 했으며 변화를 기대하지 못하게 했다는 것이다. 자신을 변화시키는 것은 자신의 감동으로 되어지지 않는다. 말씀이신 예수님처럼 성령의 감동으로 되어지는 것이다. 말씀은 현장이다. 진행형이다. 말씀으로 살아가는 것이 불완전한 자신의 삶에서 벗어나 예수님 중심으로 살아가게 된다. 삶과 신앙의 간격이 무엇인지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위해 저자는 묵상, 제대로 하고 있는가?라고 묻는다.
이 책은 저자의 질문을 풀어가고 있다. 왜 말씀묵상의 바꿔야 하는지에 대한 동기를 부여한다. 즉, 말씀묵상의 목적이 잘못되었기에 삶의 방향을 잃게 된 것임을 분명하게 한다. 삶과 말씀이 갈등과 대립은 결국 자신을 말씀과 동떨어진 삶으로 인도하게 한다.
저자는 묵상의 목적을 새롭게 하는 것은 말씀의 현장으로 들어가는 것임을 말한다. 이는 6단계로 요약한다. 1. 믿음의 안경을 쓰라, 2. 말씀의 현장에 등장하는 성경 인물들을 일대일로 만나라, 3. 말씀 속에 인물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를 경험하라, 4. 마귀의 세계와 그리스도의 세계를 경험하라, 5. 말씀의 현장은 하나님의 다스리심 안에 있음을 믿으라, 6. 삶의 현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 속에서 십자가를 묵상하라.
나의 말씀 묵상을 되새겨봤다. 나의 중심을 어디에 두었는지 살폈다. 말씀에 내 자신을 둔다고 했지만 결국은 내 자신에 말씀을 두었다. 생각과 삶의 방향은 말씀으로 인해 예수님께 중심을 두는 것임을 다시금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말씀을 이기적 활동으로 활용하지 않았나 회개한다. 우리의 신앙 대상을 명확하게 하는 이상 우리는 흔들지 않는 말씀의 목적을 따르게 될 것이다.
일상적인 나의 신앙생활을 돌이킬 수 있는 좋은 책을 만났다. 종교 생활이 아닌 말씀 생활을 할 수 있는 삶으로 인도하는 책이 바로 이 책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