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틈새 투자
김태연 지음 / 밀리언서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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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부동산 투기를 죄악시하지만, 실상 그 마음속에 나도 부동산 투자를 통해 돈을 벌어보고 싶다는 마음은 누구나 갖고 있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부동산 투기에 대한 죄악시와 남들 다하는 부동산 투자를 나 역시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공존한다. 그럼에도 알아야 뭐라도 해볼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나와 같은 부린이들을 위한 좋은 책을 만났다. 부동산 틈새 투자란 책이 바로 그것이다.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은 쉽게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다. 정말 족집게 강사가 부동산에 대한 지식이 전무 한 이들을 앉혀 놓고 가르쳐주는 것처럼 쏙쏙 들어온다. 이야말로 나와 같은 부린이들이 부동산 투자에 대해 공부하기에 너무 적합한 교재가 되지 않을까 싶다.

 

먼저, 부동산 투기에 대한 죄악시하는 마음, 그로 인해 부동산 투자를 가로막는 감정에 대한 문제를 해결해준다. 저자는 말한다. 경제의 원리에 따라 수익을 거두는 것까지 죄악시해서는 안 된다고. 투기와 투자를 구분하지 못하는 부동산 시장의 왜곡은 하루빨리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이다. 투기가 아닌 투자임을 강조하며, 아울러 투기가 아닌 투자를 해야 함을 말한다.

 

또한 투자이기에 그에 합당한 공부가 필요함을 이야기한다. 평소 꾸준히 시장을 관찰하고 경제 상식을 공부해야 한다고 말한다. 적절한 시기에 좋은 물건을 골라 거래할 수 있는 기초체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이다. 그런 기초체력을 키움에 이 책 부동산 틈새 투자만큼 좋은 교재도 없을 것 같다.

 

요즘 부동산이 침체기를 겪고 있는데, 저자는 말한다. “불황기를 적극 이용하라고 말이다. 지금이야말로 부동산 투자의 적기라는 것이다. 남들이 하는 대로가 아닌 반대 시각을 가지고 접근함으로 틈새시장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다만 욕심을 버리며 무릎에 사서 어깨에 팔라는 말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킨다.

 

많은 이들은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난하곤 한다. 물론 합당한 비판과 비난은 더 나은 정책을 향해 나아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말한다. 정책에 대한 비판과 비난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정부의 정책을 적극적으로 이해하는 것이라고 말이다. 그래야 틈새를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부동산 투자는 기본 자산이 많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흔한 생각이다. 아마도 이런 생각 때문에 많은 이들이 도전하지 못하고 주저앉는 것도 사실일 게다. 이에 대해 저자는 말한다. 소액투자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아니 오히려 이런 소액투자로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이다. 500만원 미만으로도 충분히 부동산 투자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저렴한 가격에 현혹되지는 말라고 충고한다. 싸고 좋은 물건은 없으니 말이다. 그럼에도 좋은 물건이 제 가치를 보장 받지 못하고 평가절하 되어 시장에 나온 물건들 역시 많으니 그 틈새를 찾는 내공을 길러야 한다고 말한다.

 

일일이 다 말할 순 없겠지만, 이 책 부동산 틈새 투자는 무엇보다 부동산 투자에 생각은 있지만 막상 도전하지 못하는 수많은 부린이들에게 좋은 길라잡이가 될 것임에 분명하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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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탈출 구역
김동식 외 지음 / 책담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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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탈출 구역이란 제목의 이 단편소설집은 4명의 작가의 5개 단편이 실린 SF단편소설집입니다. 어쩌면 SF이 현실 자체가 일상의 탈출일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SF세계 속에서 펼쳐지는 일상탈출 이야기들이 소설집 속에서 가득 펼쳐집니다.

 

하늘 문 너머는 그 소재가 참 기발합니다.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 문이 생겼습니다. 그리곤 외계인들이 찾아와 들려준 말은 이 세상은 가짜라는 겁니다. 저 문을 넘어가면 진짜 현실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는 겁니다. 문을 향해 눈을 감고 문을 넘고자 하는 마음을 품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그런데, 한 번 넘어가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합니다. 어쩌면, 이 세상이 가짜라면 돌아올 필요도 없겠지만 말입니다. 그렇게 수많은 사람들이 문을 넘어 사라지게 됩니다. 과연 문을 넘어 진짜 현실로 가야하는 걸까요? 그렇다면 이곳은 정말 가짜인 걸까요? 이런 고민이 소설 속 주인공을 흔듭니다.

 

로봇 교장은 학교에 부임하게 된 AI 교장 선생님으로 인해 겪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빅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장 효율적이고 가장 바람직한 방향으로 모든 것을 이끌게 되는 AI. 그런데 너무나도 이해할 수 없는 교칙들뿐이랍니다. 과연 이런 교칙이 필요한지도 알 수 없는, 무의미하기만 한 교칙들. 이런 교칙 앞에 어떤 이들은 AI가 하는 일이니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분명 가장 필요한 것들을 내세운 교칙이라 말하며 순응합니다. 하지만, 또 한쪽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교칙에 문제제기를 합니다. 과연 어떤 반응이 옳은 것일까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역시 이해할 수 없는 수많은 교칙들로 가득하진 않은지. 그리고 우린 그 안에서 그저 순응하며 살아가고 있진 않은지 돌아보게 됩니다.

 

우주를 건너온 사랑은 우주 속에서 싹트는 우정과 사랑 이야기입니다. 지구에서 배양된 채 출발한 클론들. 그들은 오랜 우주여행의 시간 동안 사람의 형체를 갖추게 되고 클론으로서 우주 정거장에서 살아가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오랜 우주여행이 필요했던 과학기술은 그 동안 비약적인 발전을 거쳐, 웜홀을 통해 빠른 이동이 가능해지게 됩니다. 그렇게 클론들에 걸었던 기대는 필요 없게 되어버립니다. 소피아는 클론입니다. 아직 미성년자인 나이의 소피아는 우주 정거장을 떠나 험다중앙공연장에서 일하게 되는데, 이곳에서 한 아이를 만나게 되고 그 아이와의 우정을 쌓게 됩니다. 클론이란 신분, 그리고 아직 미성년이란 자리가 같은 일을 해도 대우에 차별을 받게 합니다. 이처럼 우주 공간에서 펼쳐지는 차별, 그런 차별을 향해 목소리를 높이는 이들. 그리고 멀고 먼 우주까지 찾아온 엄마의 사랑. 이렇게 우주를 건너온 사랑은 차갑기만 한 우주 공간에서 펼쳐지는 따스함을 느끼게 해줍니다.

 

구름이는 어디로 갔나1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초대형 유람 우주선을 관할하는 슈퍼 인공지능이 휴가를 가기 위해 시스템을 점검하던 가운데 한 로봇이 사라졌음을 발견하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결코 사라질 수 없는 시스템 속에서 어디에도 흔적을 발견할 수 없는 로봇. 과연 그 로봇은 어디로 사라진 걸까요? 구름이는 어디로 갔나는 읽는 내내 두서없는 것 같지만, 재미난 수다를 곁에서 듣고 있는 것만 같았답니다. 입력된 정보대로만 움직이는 로봇, 딱딱한 몸채, 이것이 로봇에 대한 느낌입니다. 하지만, 그 안에 생성되기 시작한 감정이란 보물. 그 따스한 선물을 발견하게 해줍니다.

 

아라온의 대모험은 환경파괴가 상당히 진행된 멀지 않은 미래에 남극에서 펼쳐지는 모험입니다. 따스한 날씨의 남극, 그곳에서 떨어져 나온 얼음덩어리 속에 갇힌 탐사선. 그곳에서 구출된 아라 라온 쌍둥이 남매는 아직 그곳에 남아 있는 아빠를 구하기 위해 모험을 시작합니다. 과연 그 모험은 성공할 수 있을까요? 아라온의 대모험은 재미난 모험 이야기입니다. 반전이 감춰진. 하지만, 진정한 모험은 이렇게 파괴된 세상을 바라보며, 그 세상이 우리에게 찾아오지 않도록 만들어가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대모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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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구조작전, 허들링 모해 창작동화 3
안수자 지음, 송효정 그림 / 모해출판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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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구조작전, 허들링이란 제목의 단편동화집은 모해출판사에서 출간되고 있는 <모해 창작동화> 시리즈 3번째 책으로 안수자 작가의 여덟 단편이 실려 있습니다. 동화를 따라가다 보면 때론 가로수가 되기도 하고, 때론 책이 되기도 하며, 때론 일본 아이가 되어 독도를 바라보기도 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시선이 동화집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줍니다.

 

주제 역시 참 다양합니다. 가로수에 대한 우리의 모습을 고발하기도 하고, 설화인 <서천꽃밭 한락궁이>가 등장하기도 합니다. 아이들의 공부에 대한 강박관념을 다루기도 하고, 독도 문제를 일본 아이의 시선에서 들여다보기도 합니다. 환경문제를 다루기도 하고, 위기 상황 앞에서 빛나는 대처능력, 그리고 지혜와 협력, 희생의 모습이 가슴을 뜨겁게 만들기도 합니다. 오해로 인해 흔들리는 우정을 다루기도 하고, 전학간 아이의 인정받기 위한 몸부림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나무가 뿔났다는 정말 괄시 받는 나무들의 입장을 대변해 줍니다. 가로수로 심겨 온갖 매연을 마시면서도 좋은 공기를 우리에게 선물하는 가로수. 그런데, 은행냄새가 지독하다고 괄시받고, 가지가 전선을 건든다고 무참히 잘려나가곤 하는 가로수. 결국 은행나무는 탈출을 꿈꿉니다. 숲으로의 탈출을 말입니다. 동화를 읽으며, 나무에 대한 고마움을 잊고 사는 우리들의 부끄러운 모습을 반성해 봤답니다.

 

이와 비슷한 주제를 다루고 있는 게, 진짜 도둑입니다. 횟집 거리의 수조에서 자꾸만 없어지는 물고기들, 도둑은 바로 수달이었답니다. 이 물고기 도둑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을 주민들이 모여 머리를 맞댑니다. 그런데, 진짜 도둑은 다름 아닌 이들이 살아갈 공간을 빼앗아버린 인간임을 동화는 알려줍니다. 오늘도 우린 수많은 생명의 보금자리를 빼앗고 있는 진짜 도둑으로 살아가고 있진 않은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긴급 구조작전, 허들링은 참 가슴을 뜨겁게 만들어줍니다. 조난당한 여객선을 향한 구조작전이 펼쳐지는데, 구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누군 살리고 누군 희생해야만 하는 상황, 이런 절체절명의 순간 빛나게 되는 지혜가 돋보입니다. 바로 펭귄들이 차가운 바다 물 위에서 생존하게 되는 방법인데, 그것이 바로 허들링입니다.

 

달콤한 알약은 읽는 내내 조마조마 했답니다. 전한간 곳에서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는 아이의 몸부림이 이해됩니다. 하지만, 그 방법이 가슴을 졸이게 만듭니다. 아울러 물질로 인해 얻게 되는 마음은 진짜가 아니라는 것도 생각하게 되고요. 저희 역시 딸아이가 초6학년에 올라갈 즈음 이사를 하면서 전학을 했답니다. 고민이 많았죠. 금세 친구들을 사귀고 잘 어울리는 아이를 보며 감사하죠. 그런데, 혹 우리 아이도 이런 고민이 있진 않았을까 싶기도 하네요.

 

길지 않은 짧은 단편의 동화들이지만, 그 안에 다양한 선물이 담겨져 있는 단편동화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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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보여줘 모해 창작동화 2
윤우주 외 지음, 송효정 그림 / 모해출판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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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보여줘란 제목의 단편동화집은 이제 갓 동화작가의 길에 들어선 여섯 작가들의 여섯 단편동화가 실려 있습니다. 여섯 편 모두 상당히 짧은 단편입니다. 사춘기를 겪으며, 이를 헤쳐 나가는 여섯 아이들의 고민을 엿볼 수 있습니다.

 

당당바지는 비만한 한 아이의 이야기입니다. 걸핏하면 바지가 찢어질 정도로 비만한 아이가 있습니다. 이 아이는 비만을 해결하기 위해, 아니 비만은 그대로 놔두고 바지가 찢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할머니가 사준 꽃바지를 입고 당당하게 학교에 갑니다. 그렇게 아이의 꽃바지 사랑이 시작되죠. 사춘기 아이에게 비만은 커다란 단점이 될 수 있지만, 이 아이는 자신의 단점을 당당하게 드러내 놓습니다. 이 단점은 누군가에게는 부러운 장점이기도 함을 동화는 보여줍니다. 당당함, 긍정적 마인드가 돋보인답니다. 아이들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어울릴 수 있는 세상을 꿈꾸게 합니다.

 

살아있는 목각 인형은 분단국가의 애환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주인공의 할아버지는 해마다 목각인형 하나씩을 만듭니다. 점점 나이가 들어가는 모습의 어느 여인의 목각인형을 말입니다. 아이는 친구의 생일선물로 할아버지의 목각인형 가운데 하나를 선물하고 맙니다. 이로 인해 할아버지에게 호되게 혼이 나는데. 그렇게 아이는 할아버지 가슴 속에 치유되지 않은 상처를 들여다보게 됩니다. 분단의 상황이 고착된 후 시간은 하염없이 흐르고 있습니다. 여전히 풀지 못한 응어리를 안고 살아가는 이산가족들. 그런데, 할아버지는 이미 치매가 찾아오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더욱 먹먹했답니다.

 

너를 보여줘는 있는 듯 없는 듯 자신을 감추며 한껏 움츠린 채 살아가는 아이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언제나 후드를 뒤집어 쓴 채 움츠린 아이. 그런 아이가 이제 모자를 벗고 움츠린 어깨를 펴기 시작하는 모습을 라는 이인칭 시점으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이처럼 움츠린채 살아가는 수많은 들이 가슴을 쫙 펴길 응원하게 됩니다.

 

수상한 냄새를 찾아라는 자칫 호기심에 시작할 수 있는 흡연의 문제를 담고 있습니다. 유독 후각이 발달한 아이는 이상한 냄새를 맡게 되고, 그 주인공이 누구인지를 밝혀냄으로 아이들에게 노담이라고 외칠 수 있게 해준답니다.

 

열두 살에 만난 엄마는 필요할 땐 항상 곁에 없던 엄마로 인해 겪게 되는 갈등을 이야기합니다. 언제나 직장 일에 바쁜 엄마, 필요할 땐 한 번도 곁에 있어 준 적이 없던 엄마. 그래서 엄마를 자신에게서 밀어내기 시작하지만, 그러나 엄마의 마음속엔 아이를 향한 사랑이 가득했음을 알게 되는 이야기랍니다. 물론, 엄마의 사랑을 아는 것은 귀합니다. 그럼에도 또 한편 아이가 필요할 때, 곁에 있어주는 것, 그것 역시 귀한 사랑이라는 것도 생각해봅니다.

 

소보루빵 탈출 작전은 한창 외모에 눈을 뜰 나이의 아이들에게 엄청난 복병인 여드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여드름으로 인해 소보루빵이라 놀림을 받는 아이, 그런 아이 앞에 피부가 샤방샤방 예쁘기만 한 친구의 파우치 안에 있는 마법의 파우더를 보게 되고, 그 욕심에 파우치를 훔치게 된답니다. 그런데, 이런 마법의 파우더가 있다면 우리 딸아이에게도 하나 주고 싶긴 하네요.^^

 

여섯 작가들의 다음 이야기들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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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중립이 뭐예요? 미래를 여는 키워드 1
장성익 지음, 방상호 그림, 윤순진 감수 / 풀빛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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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린 탄소 중립이란 말을 자주 하며, 자주 접하곤 합니다. 이 책 탄소 중립이 뭐예요?는 바로 이런 탄소 중립에 대해, 어린이 독자들을 대상으로 말해줍니다. 물론, 성인 독자 역시 읽고 공부할 수 있답니다.

 

책은 먼저 자연생태 보존을 위해 기후가 왜 그리 중요한지부터 시작합니다. 지구와 자연 생태계는 그 동안 5차례의 멸종을 겪었는데, 이 모든 멸종의 순간들이 기후와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멸종의 위기 앞에서 멸종하게 되는 생물종은 바로 생태계의 가장 높은 자리에 있던 생물종이라고 합니다. 그러니 6번째 멸종이 온다면 이 역시 기후와 밀접한 관계가 있을 것이며, 생태계 가장 꼭대기에 있는 인간이야말로 그 대상임을 주지시키며 책은 시작합니다.

 

이미 지구상에는 기후난민이 발생하기 시작했음을 알려줍니다. 아울러 환경은 언제나 정의의 문제임도 지적합니다. 기후 위기에 있어 모순과 부조리는 바로 환경을 파괴함으로 인해 이익을 보는 자 따로 있고 손해를 입는 자 따로 있다는 점입니다. 아울러 손해를 보는 이들은 주로 약자들이라는 점이야말로 환경은 정의의 문제임을 알려줍니다.

 

책은 탄소중립은 무엇인지, 그리고 탄소중립이 왜 그리 중요한지, 지금 지구의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도 잘 알려줍니다. 무엇보다 우리나라는 이미 기후악당국가에 속한다는 점도 부끄럽게 만듭니다.

 

책은 위기상황만을 알려주는 것이 아닙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합니다. 물론, “탄소중립을 이루는 것이야말로 절실히 필요하며 효과적인 대안임도 알려줍니다. 환경문제에 있어 제일 중요한 것은 알게 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나와는 상관없는 문제라는 생각이 얼마나 잘못되었음을 알려야 합니다. 그리고 아직은 멀었다는 그런 생각 역시 얼마나 잘못된 것임도 알려줘야 합니다. 이렇게 알았다면, 그 내용들에 대해 마음을 넓혀야 합니다. 받아들여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리곤 삶 속에서 행동하고 실천하는 것, 이것이 진정한 대안이겠죠. 책장을 덮으며 삶 속에서 탄소중립을 위해 할 수 있는 실천적 내용들을 지금 당장 행동하는 것, 이것이 우릴 살리고, 우리 후손들의 삶을 보장해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런 좋은 책이 더 많은 이들에게 읽히고 삶 속에서 실천될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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