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지 마 과학! 10 - 정신이 동물에 정신 놓다 놓지 마 과학! 10
신태훈.나승훈 글.그림, 류진숙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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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지마 과학! 시리즈>는 아이가 먼저 알더라고요. 초등1년인 아들 녀석이 어느 날부터인가 <놓지마 과학!>에 대해 빈번하게 이야기하기 시작했답니다. 학교 도서관에서 이 책을 빌려보는데, 인기가 하도 높아서 도서관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다른 친구가 반납하면 바로 빌리곤 한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이 시리즈 때문에 줄을 설 정도래요.

 

그래서 과연 어떤 책이기에 그렇게 좋아할까 궁금했답니다. 그러던 차 마침 이 책 <놓지마 과학!> 10권을 만나게 되었답니다. 10권은 정신이 동물에 정신 놓다로 다양한 동물들에 대해 알아가는 내용입니다.

 

개들은 꼬리를 흔들곤 하는데 그것이 무슨 의미인지. 멧돼지가 많아진 이유를 살펴보며 천적이란 무엇인지. 돼지가 진흙 목욕을 하루에 많게는 15번까지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돼지코를 놀리곤 하는데, 돼지들의 코가 얼마나 후각능력이 발달했는지. 달팽이의 이빨은 얼마나 많은지 그리고 그것은 정말 이빨인지. 마치 물총을 쏘듯 쏘아 곤충을 잡아먹는 물고기에 대해. 보호색 내지 모양인 의태에 대해. 딱따구리가 나무에 구멍을 파놓으면 나무에 도움이 될지 나무를 헤치는 것이 될지. 딱따구리는 그렇게 여러 번 머리를 나무에 부딪치며 쪼아대는 데도 뇌진탕에 걸리지 않는 이유는 뭔지. 지우개로 연필을 지울 수 있는 원리는 무엇인지. 개가 암세포를 후각으로 발견할 수 있다는 것. 등등 참 많은 내용을 만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들 내용은 초등교과과정에 들어 있는 내용들이라는 점입니다. 그런 내용들을 만화를 통해 재미나게 접할 수 있다는 것이야말로 이 시리즈의 강점 중의 강점입니다. 이 책 속엔 시리즈 1~10권까지의 내용이 교과과정 가운데 어떤 내용과 연계되어 있는지, 교과 연계표가 함께 실려 있어 큰 도움을 줍니다. 아이들이 과학에 대해 거부감 없이 재미나게 관심을 갖게 해줄 좋은 시리즈이기에 어쩌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만큼 부모님들도 좋아할 그런 시리즈네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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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의 땅 1부 5 : 영혼을 먹는 자들 용기의 땅 1부 5
에린 헌터 지음, 윤영 옮김 / 가람어린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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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들 시리즈><살아남은 자들 시리즈>의 작가 팀 에린 헌터가 새롭게 펼쳐 보이는 또 다른 동물 환타지 소설 <용기의 땅> 시리즈가 어느덧 벌써 5권이 출간되었습니다. 이번 이야기는 영혼을 먹는 자들입니다.

 

개코원숭이 쏜은 용기의 땅의 위대한 아버지가 되었답니다. “위대한 영혼이 쏜을 선택하여 쏜 안에 들어간 겁니다. 갑자기 위대한 아버지라는 생각지도 못했던 자리에 앉게 된 쏜. 과연 쏜은 그 자리의 무게를 견뎌내며 잘 감당할 수 있을까요?

 

용기의 땅의 많은 동물들이 쏜을 찾아와 자신들의 문제를 하소연합니다. 처음엔 너무나도 힘겨웠지만, 쏜은 위대한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해나가며 하나하나 지혜롭게 해결해 나갑니다. 하지만, 그런 쏜 앞에 쏜의 능력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에 직면하게 됩니다.

 

악어 무리들과 하마 무리들이 서로를 향해 원망을 품고 전쟁을 벌이기 직전입니다. 위대한 아버지로서 잠시 이들에게서 시간을 벌여놓았지만, 그 시간 안에 이들의 문제를 해결해야만 합니다. 게다가 악어들은 위대한 부모를 믿고 따르지 않는 존재들인데, 과연 쏜은 이 일을 어떻게 해결해 낼까요?

 

또 하나의 힘든 문제는 쏜의 무리였던 개코원숭이들 문제입니다. 쏜의 짝인 베리가 개코원숭이의 지도자(꼭대기 잎)가 되었지만, 베리가 세운 꼭대기 수비대은 점점 통제 불능의 상태가 되어 갑니다. 과연 베리는 이들을 통제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 일에 쏜은 어떤 역할을 할까요?

 

무엇보다 큰 문제는 금빛 늑대 무리들입니다. 이들이 바로 영혼을 먹는 자들입니다. “용기의 땅에서 여러 짐승들의 시체가 발견되는데, 누군가 자신의 생존을 위해 죽인 것이 아니라 그저 짐승의 심장만을 빼내갔답니다. 맹수의 시체까지 등장하죠. 이 일은 바로 금빛 늑대 무리들의 짓이랍니다. 이들은 자신들이 죽인 동물의 능력을 갖게 된다고 믿고 그 일을 합니다. 그리고 일견 그런 능력을 갖는 것도 같습니다. 이들은 다른 동물의 심장을 먹어치웁니다. 심장을 통해 그들의 영혼과 힘을 갖기 위해 말입니다. 이들의 존재야 말로 용기의 땅을 평화로운 공간으로 만들어야 할 책임이 있는 위대한 아버지 쏜이 해야 할 일입니다. 과연 쏜은 이 일을 잘 해낼까요?

 

친구들이 쏜을 돕습니다. 코끼리 스카이, 사자 피어리스, 그리고 개코원숭이 친구들이 말입니다. 물론 스카이와 피어리스는 각자 자신들의 문제 역시 해결해내야 하지만 말입니다.

 

이들이 만들어가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합니다. 무엇보다 못된 존재들, 영혼을 먹는 자들인 금빛 늑대 무리들을 어떻게 해결해 낼지 궁금합니다. 그런데, 악마와 같은 사자인 타이탄을 쫓고 있는 피어리스는 이들 금빛 늑대 무리들에게서 타이탄의 냄새를 맡곤 하는데, 과연 그 원인이 무엇일까요? 그리고 자취를 감춰 버린 타이탄은 어디로 사라진 걸까요?

 

용기의 땅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문제들은 어쩌면 우리의 인생을 보는 것만 같습니다. 하나의 문제를 헤쳐 나가면 또 다른 문제가 떡하니 기다리고 있는 우리 인생이 말입니다. 그럼에도 이런 다양한 문제들을 하나하나 헤쳐 나가는 모습은 우리에게 긍정적 도전을 줍니다. 아울러 힘겨운 문제 앞에서 함께 힘을 합쳐 헤쳐 나가는 모습이 참 귀합니다. 자신들 문제만 신경 쓰지 않고 용기의 땅을 위해 함께 힘을 합치는 모습이 어쩐지 우릴 부끄럽게 만들뿐더러, 가슴 밑바닥에서 뭔가를 꿈틀거리게 만듭니다. 다음 이야기 역시 기대하며 기다려봅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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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 3 - 최고급 쇼핑몰 살인사건 잠뜰TV 본격 추리 스토리북 3
루체 그림, 시우시 글, 잠뜰TV 원작 / 서울문화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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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뜰TV 원작의 미스터리 동화 블라인드3권인 최고급 쇼핑몰 살인사건이 출간되어 만났습니다. 이번 사건은 최고급 복합 쇼핑몰인 유토피아에서 벌어지는 사건입니다. 무릉 패션 영업부는 이곳 유토피아에 매장을 넣기 위해 그동안 온갖 노력을 기울였답니다. 이제 매장이 오픈하기 하루 전날 최종 점검을 위해 쇼핑몰 유토피아를 찾은 무릉 패션 영업부. 부장 공룡, 차장 수현, 과장 각별, 대리 라더, 사원 잠뜰, 그리고 인턴 사원 덕개, 이렇게 여섯 명이 찾은 그곳에서 생각하지 못한 끔찍한 살인사건이 벌어지고 맙니다.

 

만나기로 약속한 유토피아의 과장은 자리에 없고, 대신하여 이들을 맞아줬던 직원이 잠시 후 살인 사건의 희생자로 그들 앞에 나타납니다. 그 뒤로 계속해서 벌어지는 살인 사건. 외부와의 연락도 끊어진 쇼핑몰 안에서 연쇄적으로 벌어지는 살인사건. 모든 사건은 같은 패턴을 보입니다. 짤랑짤랑 방울 소리와 함께 전기가 나가고 일행은 모두 정신을 잃게 됩니다. 그리고 정신을 차려보면 일행 중 한 사람이 끔찍한 살인의 희생자가 되어 있습니다. 하얀 셔츠로 갈아입혀진 시체, 그리고 칼에 찔린 상처. 계속 같은 패턴으로 벌어지는 살인사건은 누구의 소행일까요? 또한 무슨 원한 또는 이유로 이런 끔찍한 일을 벌이는 걸까요? 마지막까지 살아남을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범인이 누구인지 알 수 없는 상황 속에서 무릉 패션 영업부 직원들은 서로를 의심하기 시작한답니다. 솔직히 이런 상황 속에서 아무도 믿을 수 없죠. 그런데, 과연 범인은 정말 영업부 직원 가운데 한 사람일까요?

 

이번 이야기는 최고급 쇼핑몰이란 한정된 공간, 클로즈드 서클속에서 벌어지는 연쇄살인 사건이 묘한 공포감을 일으키는 미스터리 동화랍니다. 범인이 누구인지 밝혀나가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추리력이 돋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책을 읽다보면 자연스레 범인이 밝혀지게 되고, 왜 그런 일을 벌여야만 했는지를 알게 된답니다. 끔찍한 살인사건이 연쇄적으로 벌어지는 내용이지만, 그럼에도 편안하고 재미나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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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드볼 1 메카드볼 애니북 1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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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부터 시작하여 토요일 아침 시간에 방영하고 있는 애니메이션 <메카드볼>의 애니북 1권이 서울문화사에서 출간되었습니다. 이번 책엔 1신비한 메카드볼과 아칸부터 시작하여 6하이퍼 포메이션까지가 실려 있습니다.

 

차영웅은 모든 종류의 공을 잘 다루는 재능을 타고났답니다. 그런 그가 어느 날 신비한 구슬 메카드볼을 만나게 됩니다. 영웅은 어느 날 엄마의 심부름으로 창고 정리를 하다가 그곳에서 신비한 구슬을 만나게 됩니다. 바로 메카드볼인데, 그 에너지로 메카니멀을 움직일 수 있답니다. 마침 메카드볼을 찾아 창고에 온 악당 콤비 마보리단과 마주친 영웅. 악당들에 의해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그때, 창고에 있던 미니카가 말을 겁니다. 미니카는 다름 아닌 메카니멀 아칸이었답니다. 이렇게 아칸의 도움으로 악당들을 물리친 영웅은 메카드멀과 메카드볼이 무엇인지를 알게 됩니다.

 

악당들은 흩어진 메카드볼을 모으려 합니다. 그런 악당들에 맞서 영웅 역시 메카드볼을 모아 악의 무리로부터 지구를 지켜내려 합니다. 과연 영웅은 이 일을 해낼 수 있을까요?

 

그런데, 영웅의 엄마에겐 놀라운 과거와 비밀이 있답니다. 바로 영웅의 엄마야말로 영웅이 하려는 그 일을 했던 사람이랍니다. 하지만, 커다란 사고로 그 전의 기억을 잃은 엄마는 아빠를 만나 결혼했던 거랍니다. 영웅이 메카드볼을 찾는 일은 지구를 구하는 일뿐 아니라, 잃어버린 엄마의 비밀이 무엇인지를 밝혀낼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과연 엄마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영웅이 치우려던 창고를 어떤 할머니가 빌려 쓰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호호 할머니란 분 역시 뭔가 비밀을 감추고 있답니다. 영웅에게 메카드볼을 찾게 되면, 그 가운데 절반을 요구하게 됩니다. 과연 호호 할머니의 정체는 무엇일지도 궁금하네요.

 

메카드볼을 통해, 메카드멀들을 움직일 수 있는 설정과 함께 시작되는 지구를 지켜내려는 여정이 재미납니다. 물론, 같은 방식으로 못된 짓을 하는 악당들의 위협이 언제나 함께 하지만 말입니다. 같은 메키드볼과 메카드멀이라 할지라도 누구의 손에 들어가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들어냅니다. 그러니 도구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도구를 사용하는 사람이 더 중요한 셈입니다. 물론, 도구의 능력 역시 중요하지만 말입니다. 이처럼 선과 악의 대결구도는 어린이들로부터 악의 편이 아닌 선의 편에 서야 함을 자연스레 가르쳐주는 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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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지도 위 세계사 100 어린이 미래 교양 시리즈 8
정일웅.이희경 지음 / 이케이북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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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1년인 아들 녀석은 책 택배가 올 때마다, 자기 것은 없느냐고 묻곤 합니다. 마침 이번에는 아이 것이 없는데 싶었는데, 아니 있었답니다. 그래서 물론, 있지.” 하면서 이 책을 아이 손에 건네줬답니다.

 

바로 어린이를 위한 지도 위 세계사 100이란 책이죠. 책 제목에 버젓이 어린이가 적혀 있으니 아들 녀석도 자기 책이라고 설득당해 버립니다. 그리곤 자신의 책이니 열정적으로 책을 펼쳐 읽어나가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아직 아이에겐 어렵답니다. 그래서 이것저것 물어봅니다. 답을 들은 아이는 그래도 끈기를 가지고 제법 읽어나갑니다. 제법 읽어나가다가 아무래도 무리인가 봅니다. 그래서 책갈피를 찾아 오늘은 여기까지하며 표시를 해 놓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도 아이에겐 제법 어려웠을 텐데, 그래도 어렵기만 한 것은 아닌가 봅니다. 뭔가 아이를 끌어당기는 것이 책 속에 담겨 있나 봅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더 끈기를 가지고 읽을뿐더러, 앞으로도 조금씩 계속 읽겠다고 하는 걸 보면 말입니다.

 

책은 역사에 대한 접근부터 시작합니다. 역사란 무엇인지, 우리가 역사를 배워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그리고 기원전, 기원후, 세기 등은 무엇을 가리키는 용어인지 등으로부터 시작하여 인류의 조상들을 만나게 되고, 세계 4대 문명이 시작된 곳들이 어디인지를 만나게 됩니다. 오대양 육대주는 무엇인지도 알게 됩니다. 이렇게 1부를 시작한 후, 2부에서는 오대양, 즉 바다를 먼저 살펴보게 됩니다.

 

3부 부터는 각 대륙별로 나라들을 살펴보게 됩니다. 책을 통해 세계 80여 나라의 역사와 지리를 만나게 됩니다. 지도, 그리고 각 나라의 특별한 역사, 그리고 그곳의 문화도 만나게 되죠. 책을 통해 참 다양한 것들을 만나게 됩니다. 코알라, 캥거루를 만나기도 하고, 스머프도 만나게 된답니다. 심지어 골룸을 만나기도 해요(책은 골룸을 호빗이라 소개한답니다. 물론 엄밀히 맞습니다. 골룸 역시 호빗의 한 종족이니까요. 그럼에도 조금 다르게 구별할 필요도 있겠다 싶습니다.). 이 외에도 쥬라기 공원은 어디인지. 장화 모양의 나라는 어느 나라인지. 아직도 왕과 왕비가 있는 나라는 어디인지. 세계에서 맥주를 제일 많이 마시는 나라는 어디인지. 세계의 지붕이라 불리는 곳은 어디인지. 등 다양한 내용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러니 아이에게 아직 어려울 수 있겠지만, 그럼에도 아이의 흥미를 끄는 내용이 책 속엔 가득합니다. 이렇게 하나하나 살펴보는 가운데, 자연스레 세계사에 대한 공부가 될 수 있는 좋은 책입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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