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를 위한 파이썬(Python) 200제 - 2판
장삼용 지음 / 정보문화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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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썬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대학은 물론이고, 중,고등학교에서도 파이썬을 가르치는 곳이 있습니다.
파이썬이라는 언어 특징 중 하나가 우리가 쓰는 언어와 가장 비슷하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프로그램을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언어 중 하나입니다.



이 책은 파이썬을 처음 접하는 분들을 위한 책입니다.
파이썬의 설치부터 시작해서, 마지막에는 데이터 시각화, 채팅과 같은 프로젝트를 직접 코딩하여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본서가 이토록 많은 내용을 담고 있기가 쉽지 않은데 적절한 분량으로 잘 보여주고 있네요.

이 책의 특징은 책의 구성이 빠르게 해당 내용을 찾아볼 수 있는 딕셔너리 스타일이라는 점입니다. 
마치 사전처럼 구성되어 있어, 특정 개념이나 문법을 찾고 싶을 때 신속하고 정확하게 원하는 정보를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레퍼런스보다는 쉽고, 편하게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는 초보자들이 학습히기에도 좋지만, 이미 파이썬을 알고 있는 분들에게는 참고서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소스와 결과를 같이 제공하여 바로 자신이 입력한 코딩의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0개의 예제를 통해 파이썬 프로그래밍의 전체 생태계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 개정된 2판에서는 전면 컬러 디자인과 풍부한 그래픽 설명으로 추상적인 프로그래밍 개념을 더욱 쉽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각 예제의 주요 코드 라인을 꼼꼼히 분석하고, 가능한 변형과 응용 방법까지 제시하여 다양한 응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습 중심의 접근을 통해 실전에서 바로 사용이 가능하도록 도와줍니다.
멀티스레딩, 비동기 프로그래밍, 데이터 시각화,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실제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기술들을 다루며, 특히 ChatGPT API를 활용한 챗봇 개발은 요즘 가장 트랜디한 기술이기에 많은 분들에게 좋은 호응을 받을 것 같습니다.
아쉬운 부분이라면 실전에서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래밍 실습을 더 자세한 설명이 있었다면 더욱 좋았을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부분은 다양한 예외처리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처음 프로그래밍을 배울 때 가장 곤혹스러운 것 중 하나가 에러 처리일 것입니다.
얄려준대로 했지만 똑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초보자는 해결방법을 찾기 어렵습니다.
적어도 에러나 예외처리 방법을 안다면 해결방법도 찾을 수 있습니다.

파이썬을 처음 접하는 예비 개발자들이 파이썬의 세계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가이드 같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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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의 재발견 - 무엇이든 더 빠르게 배우는 사람들의 비밀
스콧 영 지음, 정지현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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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러닝’의 저자 스콧 영의 신작입니다.

4년 과정의 MIT를 1년만에 수료한 그의 ‘학습법’을 담은 책이였죠.
이 책은 울트라러닝의 확장판으로 다양한 학습에 대한 최적의 학습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 책의 부제, 더 빠르게 배우는 사람들의 비밀로 아래 3가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1. 보기
  2. 연습하기
  3. 피드백 받기
간단하죠.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보고, 연습하고, 피드백 받자’입니다.
하지만 보는 것도, 연습하는 것도, 피드백을 받는 것도 학습 대상에 따라 그 방법이 달라야 합니다.
이것이 이 책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기말고사를 준비하는 학생과 논문을 완성해야 하는 연구원의 학습법을 달라야 합니다.
큰 틀에서는 위의 3가지를 벗어나지 않지만, 세부적인 공부법은 전혀 다를 수 있습니다.
다양한 학습 대상별 최적의 방법을 많은 연구결과를 통해 제시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문제 공간이 탐색하기에는 너무 크다면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사이먼의 대답은 ‘만족하기’다.
최선의 해결책을 찾으려고 고군분투하는 대신, 어느 정도 좋은 해결책을 선택하고 만족하는 것이다.
모든 것에 ‘완벽’을 추구하려는 분들이 있습니다.
100%가 될때까지 계속하는 것이죠.
완벽을 추구하는 것이 좋지만, 때로는 적당한 선(?)에서 ‘만족’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것이 좋을 때도 있습니다.
95%까지 만드는데 5시간이 걸렸다면, 나머지 5%를 채우는데 걸리는 시간은 그보다 훨씬 더 많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나머지 5%를 채워야 할 일인지 아닌지를 잘 판단해야 합니다.

기억하라. 실패가 아닌 성공이 최고의 스승이다.
초기의 반복적인 실패 경험은 투지보다는 학습된 무력감이나 회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유용한 실패는 이전의 성공 경험 위에 쌓이는 실패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하죠.
모든 실패가 그런 것은 아닙니다.
‘유용한 실패’만이 성공의 어머니이고, 유용한 실패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의 실패가 아니라 이전의 성공 경험 위에서 얻은 실패여야 합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을 할 때 많이 언급하는 예가 에디슨의 전구 발명입니다.
에디슨은 처음부터 전구를 만든 것이 아니라, 전류에 대한 충분한 이해 위에서 실험을 했습니다.
목표를 작게 나누어서 처음에는 쉬운 성공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가변적 연습은 새로운 맥락으로의 기술 전이를 촉진하는 가장 효과적인 전략이다.
학교의 교육 과정은 대개 가변성을 최소화한다.
가장 최근에 배운 단원에 대한 질문으로 제한하거나 완전히 똑같은 유형의 연습 문제만 제공하는 것이다.
예전의 공교육을 주입식 교육이라고 하죠.
가변성을 최소화 하는 교육이죠.
모든 문제에는 ‘정답’이 있고, 그 답이 아니면 모두 오답입니다.
혹자는 학생의 실력 향상이 아닌, 단순히 ‘평가’를 쉽게 하기 위해 이런 교육을 한다고 하더군요.
수요자가 아닌 공급자 위주의 교육인거죠.
정답 찾기 교육을 십수년간 배운 학생들이 사회에 나와서 다양한 변화에서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 혼란을 느끼는 것은 당연할 것입니다.
이제는 바뀌어야 합니다.

가변성은 반복의 반대 개념이 아니라 반복 위에 구축하는 것이 가장 좋다.
완벽히 숙달하고 변화를 줘라.
가변성의 예로 재즈 연주를 말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즉흥적으로 연주하는 것이 아니라, 곡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악기를 능숙하게 다루는 기술 위에서 가능한 것입니다.
가변성은 마구잡이 변화가 아니라 충분한 기술 숙달 후에 이뤄져야 하는 것입니다.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을 찾아야 하는지 정확히 아는 것이다.
너무 공감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열심히 노력합니다.
하지만 그 노력의 이유와 목표를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열심히 노력하고도 성공하지 못하는 분명한 이유 중 하나죠.
공부도 그렇습니다.
의자에 앉아있는 시간에 비례해서 실력이 늘지 않는다면 그 방법에 대해 고민해 봐야 합니다.
이 책이 그 방법을 찾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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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바꿀 테크놀로지 2025 - 닛케이가 전망한 기술 트렌드 100
닛케이BP 지음, 박미연 옮김 / 시크릿하우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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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점점 빨리, 많이 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그 속도와 폭이 더 커질 것입니다.
따라가기에도 벅차긴 하지만, 미리 준비한다면 좋은 기회를 발견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은 닛케이가 전문가들의 의견을 취합하여 만든 미래 기술 보고서입니다.
2030년에 세계를 바꾸는 기술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미래 지향적인 기술, 100개를 선별하였는데 이미 현실에 접목된 기술들도 보이고, 아직 접해보지 못한 기술들도 많이 보이네요.
기술 선별에 대한 평가를 위해 비즈니스 리더들에게 ‘테크놀로지 기대도 순위'도 함께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술에 대한 발전과 비즈니스와의 연관성을 엿볼 수 있네요.

매년 순위가 바뀌긴 하지만 그래도 지금 이 시점에서 가장 핫한 분야가 무엇인지 궁금하였습니다.
1위는 ‘완전 자율주행'입니다.
‘완전'의 의미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2030년에는 가능할 것 같아 보입니다.
비즈니스의 니즈가 워낙 강해서 기술 개발 속도도 더욱 빨라질 것입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의료, 건강에 관련된 기술을 많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생명과 직접 관련된 분야이기에 관심도 높고, 비즈니스적으로도 효용이 높아보입니다.

많은 서비스들이 눈길을 끌었지만, ‘애지 AI’와 ‘그린 콘크리드'는 계속 머리속에 남아 있네요.
지금의 AI는 네트워크와 연결되지 않고 사용할 수 없습니다.
애지 AI는 네크워크와 연결되지 않고도 AI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정말 놀랍고, 관심이 가는 기술입니다.
그린 콘크리트는 콘크리트를 만들 때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고정하는 것입니다.
환경 파괴의 주범 중 하나인 건설업에서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니 너무 반갑네요.

2030년에 이 책을 보면 어떤 기분일까요?
소개된 모든 기술들이 상용화되지는 않을 수 있지만, 상당 부분은 현실화 되어 있을 것 같네요.
인간에게 도움을 주는 서비스들이 많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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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뮤얼 스마일즈의 인생 수업
새뮤얼 스마일즈 지음, 강현규 엮음, 김익성 옮김 / 메이트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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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새뮤얼 스마일즈의 대표작 ‘자조론’을 새로운 모습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모든 내용을 옮긴 것은 아니고, 독자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핵심 내용을 정리하였습니다.

이 책의 핵심은 목차입니다.
자조론에서 강조하는 내용을 목차로 정리하였습니다.
목차만으로 많은 것을 생각하고 되돌아보게 만듭니다.
내용들은 대부분 목차에 맞은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연이 인생에서 위대한 업적을 낳는 일은 거의 없다.
과감한 모험으로 이른바 ‘행운의 한 방’을 날리는 일도 이따금 일어나긴 하지만, 꾸준히 근면하게 일에 전념하는 평범한 길이야말로 유일하게 안전한 행로다.
우리는 ‘이따금' 일어나는 것을 기다리곤 합니다.
행운이라고 하죠.
히자만 분명하고 안전한 길이 있죠.
‘꾸준히’ 일에 전념하는 것입니다.
‘꾸준히'를 실천하기가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이 문제겠죠.
그럼에도 성공을 원한다면 불분명한 ‘이따금'을 택하기보다는 확실한 ‘꾸준히'를 선택해야 합니다.

발명의 어머니는 ‘어떤 기관에서 교육받았는지’보다 ‘필요’인 경우가 훨씬 흔하다.
좋은 학교에서 좋은 교육을 받으면 발명을 할 수 있을까요?
그렇기도 하겠지만, 그보다 더 확실한 것은 필요에 대한 욕망일 것입니다.
얼마나 간절히 원하느냐에 따라 발명의 속도가 달라질 것입니다.
비록 발명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것들이 ‘간절함'에서 비롯되죠.

열정을 다해 한 번 시도하는 것이 
천 번 열망하는 것보다 더 가치 있다.
이 글을 보고 얼마 전에 있었던 경력자와의 만남이 떠올랐습니다.
해당 분야의 경력이 십년을 넘었다고 하는데 관련 분야의 지식이 갓 졸업한 학원생 같았습니다.
도대체 지금까지의 그 경력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궁금했습니다.
오랫동안 하나의 일을 하면서 처음 배웠던 그 방식 그대로만 한 것일까요?
이건 진정한 경력이 아닙니다.
천 번을 대충 하는 것보다 한 번을 하더라도 온 힘을 다해야 합니다.
그것이 진정한 경력이고, 노하우입니다.

모범을 보이는 일은 말로 가르치는 것은 아니더라도 가장 유력한 교육 방법 가운데 하나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실제적인 교육은 여러 마디의 말보다 강한 설득력이 있다.
이래서 교육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머리속에 있는 것을 말로 알려주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배우는 사람 또한 가볍게 받아들입니다.
하지만 직접 몸으로 보여주면 받아들이는 사람 또한 무겁게 받아들입니다.

자조론을 조금 쉽게(?) 보고 싶은 분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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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 아저씨 보물창고 세계명작전집 27
진 웹스터 지음, 원지인 옮김 / 보물창고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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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랫만에 보는 키다리 아저씨입니다.

키다리 아저씨는 내용보다는 문체가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처음으로 만난 편지글 형식이기에 무척 인상적이였습니다.
소설이 아닌 개인의 일기를 들쳐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고 해야 할까...

고아원에서 자란 제루샤는 자신이 좋아하는 글쓰기에 대해 더 공부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죠.
우연히 자신이 쓴 글을 본 사람이 후원을 하게 되죠.
조건은 하나. 
자신에게 정기적으로 생활상을 담은 편지를 보낼 것.
이 편지글이 이 소설의 내용입니다.

고아원을 떠나 처음으로 타향살이를 하면서 겪는 다양한 경험과 생각들을 편지로 씁니다.
흔히 어른에게 쓰는 글은 정중함이나 약간의 딱딱함이 있는데 전혀 그런 것이 없죠.
명랑하고 발랄한 문체로 진솔한 이야기를 적절한 투정과 유머가 있어 너무 재미있습니다.
러브레터로 끝나는 마지막 편지는 지금 봐도 가슴이 두근거리네요.

제루샤의 성장소설이자 연애소설이기도 한 작품입니다.
누군가의 마음을 열 수 있는 것은 진실된 마음이고, 그 마음이 제대로 전달된다면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문체는 많이 다르지만 내가 좋아하는 ‘빨간머리 앤'과 비슷한 내용의 책입니다.

아이에게 읽히고 싶어 펼쳤는데 내가 더 감동한 것 같네요.
이 책을 처음 봤을 때의 감정이 돋네요.
오늘은 제류샤처럼 사랑하는 사람에게 진실된 마음을 담아 편지를 써야겠어요.
그 사람이 나의 키다리 아저씨가 되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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