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의 그릇 - 퍼스널 브랜딩으로 회사 밖에서 돈을 담는 법
김동석 지음 / 한빛미디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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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직장.

예전에는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것이였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자의든, 타의든 평생동안 한 직장에서 근무하기가 어렵습니다.
지금 최고 인기의 직업에 종사하고 있더라도 너무 빠른 사회의 변화는 언제 직업이 사라질지 모릅니다.
그래서 의사나 변호사와 같은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자영업(?)을 선호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자는 자신의 본업을 유지하면서 또 다른 업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직장이 자신을 끝까지 책임져 주지 않기에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브랜드는 어느 한 순간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자신의 능력과 장점을 살리고 잘 표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책은 본업을 유지하면서 또 다른 업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업을 만드는 과정으로 위와 같이 시스템을 만들어야 합니다.
마치 제품을 만들듯이 제품의 도면을 설계하고, 필요한 부품을 구하고, 원하는 제품을 만듭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도면 설계입니다.
자신을 어떤 브랜드로 만들 것인지 생각해야 합니다.
단순히 하고 싶고, 좋아 보인다는 이유가 아닌 오랫동안 할 수 있고, 하고 싶은 것이어야 합니다.



저 또한 나름의 브랜딩을 만들려다가 포기한 이유입니다.
전문가가 아니면 글도, 영상도, 강의도 하기 어렵다고 지례짐작했습니다.
그런데, 이 자료를 보니 도전해도 될 것 같네요.
소소한 팁이고, 작은 경험이지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기쁠 것입니다.



저자가 강조하는 MTS 시스템입니다.
전달할 내용(Message), 대상(Target), 그리고 주제(Subject)입니다.
내가 만든 채널을 통해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는 일관성이 있어야 합니다.
음식, 여행, 일상, 공부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채널은 전문성이 없어 보입니다.
남녀노소가 모두 원하는 컨텐츠는 찾기 어렵습니다.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컨텐츠가 아니라 소수라도 꼭 원하는 팬덤을 만들어야 합니다.



가장 늦은때가 가장 빠르다고 하죠.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면 지금 바로 ‘실행'하세요.
한 번은 어렵지 않습니다.
꾸준히 하는 것이 어렵지요.
주변에 블로거, 유튜버를 꿈꾸며 도전하는 분들을 많이 봤지만 지금까지 유지하는 분들은 많지 않더군요.
저 또한 그 중 하나구요.
단 하나의 컨텐츠로 인기를 끌 수는 있으나, 브랜드를 만들수는 없습니다.
브랜드는 오랜 기간의 경험과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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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탈리티 : 미래 인재의 조건 - 격변의 AI 시대를 돌파할 인간 고유의 영역은 무엇인가
박정열 지음 / 저녁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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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기술의 발전이 이제는 놀랍지도 않습니다.

이 변화를 모두 따라가기에는 너무 벅차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정말 미래의 인간은 어떻게 생활하고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합니다.

로봇, 인공지능 등 기술의 발전이 인간의 일을 많이 덜어주기는 했지만, 아직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미래의 인류는 그것을 해야만 할 것입니다.
저자는 이런 미래 인재의 조건을 ‘휴탈리티'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휴탈리티는 인간의 본성을 뜻하는 ‘휴머니티'와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능력 ‘탤런트'의 합성어입니다.
이는 기술역량과 해석 역량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기술 역량은 변화하는 기술을 습득하여 사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단지 기술을 사용하기만 한다면 로봇이나 인공지능보다 효율성이 떨어질 것입니다.
여기에 해석 역량이 추가되어야 차별성이 생깁니다.
아무리 좋은 기술, 방법이라도 ‘왜'에 대한 명확한 답이 없으면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합니다.
쉽게 말하면 신입사원과 경력사원의 차이라고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신입사원들은 기존의 직원들보다 훨씬 더 좋은 스팩으로 무장하고 있습니다.
컴퓨터도 잘 다루고, 외국어도 잘하고, 최신 기술에도 능숙합니다.
경력사원들은 기술적인 면에서 그들보다 떨어질지 모르지만 비즈니스 이해도나 경험이 풍부합니다.
이것이 바로 경력사원들의 무기이죠.
해석역량이 바로 이것입니다.

기술을 ‘어떻게' 사용하는 것을 아는 것이 기술역량이라면, ‘왜', ‘무엇을'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이 해석역량입니다.
아직까지 이에 대한 답은 인간만이 찾을 수 있습니다.
미래 인재의 조건으로 이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빠르게 변하는 기술을 따라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왜'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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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꾸물거릴까? - 미루는 습관을 타파하는 성향별 맞춤 심리학
이동귀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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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물거림.

참 듣기 싫은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게으르다’라는 말보다 더 부정적인 뉘앙스로 들립니다.
그렇지만 정말 ‘꾸물거린다'라고 표현할 수 밖에 없는 상황들이 보입니다.
남에게서, 그리고 나에게서...
도대체 왜 그런걸까요?

이 책은 ‘꾸물거림'의 원인에 대해 과학적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심리학적으로 꾸물거림의 원인에 대해 절대 꾸물대지 않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5가지 감정적 성향때문에 꾸물거린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 비현실적 낙관주의
  • 자기 비난
  • 현실 저항
  • 완벽주의
  • 자극 추구

대책없는 ‘잘 될꺼야', ‘어떻게 되겠지'란 근거없는 낙관주의, 이를 비현실적 낙관주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목표가 터무니없이 높은 것도 아니고, 조금만 부지런하면 거뜬히 해치울 수 있는 일인데도 이런 마인드를 가지고 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마감일에 임박해서 초집중력을 발휘해서 끝내면 다행이지만, 노력없는 희망으로 마무리되곤 합니다.
당연히 좋지 않은 결과를 받아들겠죠.
이는 지기 비난으로 이어집니다.
‘난 할 수 없어',’안될꺼야' 
비현실적 낙관주의와는 전혀 반대의 부정적인 심리 상태로 빠져듭니다.
그리고 이 둘 사이를 왔다갔가하면서 늘 꾸물댑니다.

완벽주의는 주위에서 종종 보이는 꾸물거림의 형태입니다.
완벽하게 하지 않으면 차라리 하지 않습니다.
세상에 ‘완벽'하게 마무리 할 수 있는 일이 몇 가지나 될까요?
이전보다 나아졌다면, 기대한 결과가 나온다면 성공한 것입니다.
지나친 완벽주의를 보면 과유불급이란 말이 생각납니다.
완벽을 기하려고 애쓰는 마음의 절반만큼 행동으로 옮겼으면 좋겠네요.

자극 추구는 말 그대로 자극적인 동기가 필요한 것을 말합니다.
심심하지만 끈기가 필요한 일에서 많이 보입니다.
운동하기, 공부하기 등 지금 당장 열심히 노력한다고 바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는 일들입니다.
노력한 결과가 바로 눈에 보이지 않기에 쉽게 포기하거나 노력을 게을리하게 됩니다.

이 책을 보면서 나의 꾸물거림은 어떤 성향일까 생각해 봤습니다.
하나의 성향이라기 보다는 복합적인 성향인 것 같습니다.

이제 곧 세해가 밝아옵니다.
늘 그렇듯 새해에는 이루고 싶은 일들이 많습니다.
2024년에는 꾸물대지 말고 지긋이 노력하는 한 해를 만들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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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다움 - 인간다운 삶을 지탱하는 3가지 기준
김기현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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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는 인간입니다. 

‘인간답다’라는 말은 당연한 것이죠. 
하지만 실제로는 칭찬과 격려의 의미로 쓰이고 있습니다. 
인간다운 것이 무엇일까요?



인간답다는 것이 시대별로 특징이 있다면 이상할까요?
그런데, 그렇네요.
이 책은 시대별로 이상적인 안간에 대한 특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선사시대부터 고대, 중세, 현대, 그리고 미래의 인간상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인간다움을 구성하는 요소로 공감, 이성, 자유를 꼽고 있습니다. 
인간은 자시만이 아닌 타인의 정서에 감정을 이입할 수 있어야 합니다. 
타인의 아픔을 보고 같이 아파하고, 기쁨에 함께 기뻐합니다.
하지만 본능과 감정이 아닌 이성에 기반해야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외부의 간섭없이 자신의 의지로 생각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이것이 인간다움의 조건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태초 인류의 탄생에서부터 지금까지 이 3가지는 시대의 분위기에 따라 강조되는 것이 달랐습니다. 
공감을 중요하게 여긴 시대가 있었고, 이성을 중요하게 생각한 시대가 있었습니다. 
각각에 대해서는 철학적 사조를 떠올려보면 특징을 잘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개인의 자유는 비교적 최근에 중요성이 강조되었습니다.

어쩌면 당연하게 생각되는 인간다움이라는 주제를 역사와 결부시켜 설명하는 것이 무척 흥미롭네요.
서양의 역사로만 설명하고 있다는 것은 조금 아쉬움이 드네요.
짧은 지식이지만 동양의 역사를 떠올려보면  서양과는 다른 형태의 인간다움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인간다움에 대한 탐구는 결국 ‘나는 누구인가’로 마무리됩니다. 
기술의 발전은 인간에게 편안함과 자유로움을 선물합니다.
인간 본연의 개성보다는 기술의 편리함과 유익함을 강조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미래의 인간다움은 어떤 모습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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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없이는 존재하지 않는 세상 - 카를로 로벨리의 기묘하고 아름다운 양자 물리학
카를로 로벨리 지음, 김정훈 옮김, 이중원 감수 / 쌤앤파커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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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역학’이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비교적 최근에 확립된 물리학 이론?
주변에서 점점 ‘양자'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들려옵니다.
인공지능 못지 않게 관심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도대체 ‘양자'가 무엇인지 제대로 알고 싶었습니다.

이 책은 양자 물리학에 대한 책입니다.
양자역학의 시작부터 지금까지의 발전 과정과 변화를 보여줍니다.
복잡한 수식은 없습니다만, 편하게 읽히지는 않았습니다.
양자역학를 대중들에게 쉽게 이해시키기 위한 책인데, 오히려 양자역학에 대한 어려움을 가중시키지 않을까 하는 저자의 우려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책은 양자역학의 시작에서 출발합니다. 
23살의 하이젠베르그가 아이디어를 떠올렸고, 부합하는 수식을 찾아냈습니다.
젊은 나이에 이 복잡한 것을 찾아내고 증명했다는 것이 정말 대단하네요.
이후로 점점 발전하여 지금의 양자역학이 만들어졌습니다.

양자역학은 지금도 발전중이고, 이를 뛰어넘는 새로운 가설들도 종종 등장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복잡하고 어려운 개념입니다.
이 책을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양자역학에 대해 상당한 수준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양자역학을 활용하는 곳은 정말 많습니다.
이 책을 보고 마냥 어렵게만 느껴졌던 양자역학에 대해 조금은 더 알게 되었습니다. 
물리학에 대한 이해가 깊은 분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우리가 편하게 사용하는 것에 대한 이해가 있다면 더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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