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뮤얼 스마일즈의 인생 수업
새뮤얼 스마일즈 지음, 강현규 엮음, 김익성 옮김 / 메이트북스 / 202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새뮤얼 스마일즈의 대표작 ‘자조론’을 새로운 모습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모든 내용을 옮긴 것은 아니고, 독자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핵심 내용을 정리하였습니다.

이 책의 핵심은 목차입니다.
자조론에서 강조하는 내용을 목차로 정리하였습니다.
목차만으로 많은 것을 생각하고 되돌아보게 만듭니다.
내용들은 대부분 목차에 맞은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연이 인생에서 위대한 업적을 낳는 일은 거의 없다.
과감한 모험으로 이른바 ‘행운의 한 방’을 날리는 일도 이따금 일어나긴 하지만, 꾸준히 근면하게 일에 전념하는 평범한 길이야말로 유일하게 안전한 행로다.
우리는 ‘이따금' 일어나는 것을 기다리곤 합니다.
행운이라고 하죠.
히자만 분명하고 안전한 길이 있죠.
‘꾸준히’ 일에 전념하는 것입니다.
‘꾸준히'를 실천하기가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이 문제겠죠.
그럼에도 성공을 원한다면 불분명한 ‘이따금'을 택하기보다는 확실한 ‘꾸준히'를 선택해야 합니다.

발명의 어머니는 ‘어떤 기관에서 교육받았는지’보다 ‘필요’인 경우가 훨씬 흔하다.
좋은 학교에서 좋은 교육을 받으면 발명을 할 수 있을까요?
그렇기도 하겠지만, 그보다 더 확실한 것은 필요에 대한 욕망일 것입니다.
얼마나 간절히 원하느냐에 따라 발명의 속도가 달라질 것입니다.
비록 발명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것들이 ‘간절함'에서 비롯되죠.

열정을 다해 한 번 시도하는 것이 
천 번 열망하는 것보다 더 가치 있다.
이 글을 보고 얼마 전에 있었던 경력자와의 만남이 떠올랐습니다.
해당 분야의 경력이 십년을 넘었다고 하는데 관련 분야의 지식이 갓 졸업한 학원생 같았습니다.
도대체 지금까지의 그 경력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궁금했습니다.
오랫동안 하나의 일을 하면서 처음 배웠던 그 방식 그대로만 한 것일까요?
이건 진정한 경력이 아닙니다.
천 번을 대충 하는 것보다 한 번을 하더라도 온 힘을 다해야 합니다.
그것이 진정한 경력이고, 노하우입니다.

모범을 보이는 일은 말로 가르치는 것은 아니더라도 가장 유력한 교육 방법 가운데 하나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실제적인 교육은 여러 마디의 말보다 강한 설득력이 있다.
이래서 교육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머리속에 있는 것을 말로 알려주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배우는 사람 또한 가볍게 받아들입니다.
하지만 직접 몸으로 보여주면 받아들이는 사람 또한 무겁게 받아들입니다.

자조론을 조금 쉽게(?) 보고 싶은 분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키다리 아저씨 보물창고 세계명작전집 27
진 웹스터 지음, 원지인 옮김 / 보물창고 / 202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정말 오랫만에 보는 키다리 아저씨입니다.

키다리 아저씨는 내용보다는 문체가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처음으로 만난 편지글 형식이기에 무척 인상적이였습니다.
소설이 아닌 개인의 일기를 들쳐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고 해야 할까...

고아원에서 자란 제루샤는 자신이 좋아하는 글쓰기에 대해 더 공부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죠.
우연히 자신이 쓴 글을 본 사람이 후원을 하게 되죠.
조건은 하나. 
자신에게 정기적으로 생활상을 담은 편지를 보낼 것.
이 편지글이 이 소설의 내용입니다.

고아원을 떠나 처음으로 타향살이를 하면서 겪는 다양한 경험과 생각들을 편지로 씁니다.
흔히 어른에게 쓰는 글은 정중함이나 약간의 딱딱함이 있는데 전혀 그런 것이 없죠.
명랑하고 발랄한 문체로 진솔한 이야기를 적절한 투정과 유머가 있어 너무 재미있습니다.
러브레터로 끝나는 마지막 편지는 지금 봐도 가슴이 두근거리네요.

제루샤의 성장소설이자 연애소설이기도 한 작품입니다.
누군가의 마음을 열 수 있는 것은 진실된 마음이고, 그 마음이 제대로 전달된다면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문체는 많이 다르지만 내가 좋아하는 ‘빨간머리 앤'과 비슷한 내용의 책입니다.

아이에게 읽히고 싶어 펼쳤는데 내가 더 감동한 것 같네요.
이 책을 처음 봤을 때의 감정이 돋네요.
오늘은 제류샤처럼 사랑하는 사람에게 진실된 마음을 담아 편지를 써야겠어요.
그 사람이 나의 키다리 아저씨가 되길 바라면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성공하는 비즈니스 모델은 어떻게 설계하는가 - 유니콘에서 데카콘까지 가치를 만들고 수익을 실현하는 비즈니스 모델의 성공 방정식
이승훈.진영아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플랫폼의 생각법'을 쓴 이승훈님의 책입니다.
이번 책에서는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세상에는 사업의 종류만큼이나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들이 있습니다.
이 모두를 포용할 수 있는 공통된 비즈니스 모델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분명한 것은 성공한 비즈니스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고 그 중 하나가 비즈니스 모델링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즈니스 모델링이라고 하면 아주 복잡하고 어려운 용어로 되어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그렇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자는 아주 단순명료하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비즈니스 모델의 설계는 그 비즈니스가 어떤 가치를 시장에, 혹은 고객에게 제공할 것인가에서 시작한다.
즉 비즈니스 모델의 시작점은 가치제안이다.
그리고 그 가치제안을 통해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과정이 수익공식이다.
아주 단순하죠.
비즈니스의 성공 여부를 가르는 것은 ‘가치의 유무'입니다.
아무리 좋은 제품을 만들고, 최신의 기술로 무장을 했다고 해도 누군가에게 쓸모가 없다면 그것은 비즈니스가 될 수 없습니다.
좀 투박하고 어설퍼도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것이라면 그것이 비즈니스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돈을 벌 수 있습니다.



저자는 비즈니스 모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위의 3가지를 꼽고 있습니다.
가치를 찾고, 그 가치의 구현을 통해 수익을 만들고,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고객이 있어야 합니다.
이 3가지 요소가 탄탄하다면 나머지는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입니다.

위에서 비즈니스 모델에서 가장 중요하고,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 ‘가치 제안'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가치 제안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아픔(pain point)이나 니즈(needs)입니다.
불편한 것이나, 필요한 것을 찾는 것이 바로 가치 제안입니다.

비즈니스 모델링을 쉽고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 한 권으로 비즈니스 모델링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하기는 어려울지 모르지만, 전체적인 흐름과 중요 포인트는 분명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성공은 이미 내 안에 있다 - 생각을 현실로 만드는 긍정적 마인드셋
얼 나이팅게일 지음, 최은아 옮김 / 오아시스 / 202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람은 생각하는 대로 된다'

직접 보거나, 듣거나...한번쯤 만나본 글입니다.
이 책의 저자 얼 나이팅게일의 말이고, 책 제목이기도 합니다.

저자는 성공의 요소로 ‘마인드셋'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우리 말로 하면 ‘할 수 있다'의 정신력이겠죠.
타인에게 듣는 ‘할 수 있다'라는 말은 무조건적인 명력과 같은 강압적인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스스로에게 ‘할 수 있다'라는 말과 생각을 하는 것은 긍정적이고 도전적인 마인드를 갖게 합니다.
저자는 왜 그런 마인드를 가져야 하는지, 그 결과는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상이 내 모든 것을 빼앗고, 나에게 최악의 세상을 주었더라도 나에게는 절대 빼앗길 수 없는 한 가지가 있음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그것을 바로 그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대한 나의 선택권이다.
인간에게서 그 누구도 앗아갈 수 없는 권리는 주어진 상황에서 자신의 태도를 결정할 자유이다.
‘죽음의 수용서에서'를 쓴 빅터 프랭클의 말입니다.
같은 상황이라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행동과 결과가 달라집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절망하고 포기하기 보다는 그것을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성공이란 가치 있는 목표나 이상을 점진적으로 이루어가는 과정이다.
저자가 말하는 성공의 정의입니다.
성공은 어떤 결과나 상태가 아니라 ‘과정'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을 꾸준히 이어나가면 원하는 결과나 상태에 이를 수 있겠죠.
지금 그 과정을 실행하고 있다면 성공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공에 대한 색다른 관점이 아주 마음에 드네요.

한 사람이 좋은 아이디어를 독점하는 경우는 없다.
하지만 좋은 아이디어의 다듬어지지 않은 생각들을 물리적 형태로 만들어 세상에 내놓는 사람은 소수다.
바로 그 소수들이 성공한 사람들이겠죠.
아무리 좋고, 많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더라도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고, 결과로 만들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저 또 하나의 공허한 상상에 불과할 뿐이죠.
아이디어는 생각과 같은 무형이 아니라, 형태나 결과와 같은 유형으로 보여져야 합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의심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는 강한 믿음이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 하고 싶은 일에 대한 믿음이 강한가요?
믿음이 강할수록 더욱 매진할 수 있고, 믿음이 없을수록 다른 것에 마음을 두죠.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아니라 다른 일을 하면 정말 열심히 할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다른 일을 해도 그리 오랫동안 하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믿음이 가는 일이 없다면, 우선 지금 하고 있는 이에 믿음을 가져보세요.
이런 달라진 태도가 다른 일을 하게 되더라도 더 나은 결과를 만들 것입니다.

모든 실패에는 같은 크기의 성공의 씨앗이 있다.
너무 멋진 말이네요.
작은 실패에는 작은 성공의 크기가 있고, 큰 실패에는 큰 성공의 크기가 있다라는 말입니다.
실패가 많고, 클수록 원하는 성공에 가까워진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실패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가질 수 있는 글이라서 꼭 기억해야겠습니다.

불행한 사람은 스스로 체념함으로써 불행을 완성한다.
발자크의 글입니다.
이 글을 보고 ‘아..’라는 감탄이 나왔습니다.
불행은 체념하지 않고 계속 도전을 시도한다면 완성되지 않습니다.
멈추는 그 순간, 불행은 확정되는 것입니다.
지금 불행할지라도 결코 포기하지 마세요.
불행을 완성시킬 필요는 없잖아요.

이 외에도 좋은 글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제 내 안에 있는 성공을 잘 끄집어내면 될 것 같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식인들의 지적 대화 - 세상과 이치를 논하다
완웨이강 지음, 홍민경 옮김 / 정민미디어 / 202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의 저자 완웨이강은 물리학 박사이다.

목차의 주제들은 과학과는 거의 상관없는 것들이다.
과학자는 그것들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볼까?
그것이 궁금해서 보기 시작했다.

목차를 보면 알겠지만, 크게 사회, 교육, 역사, 미래의 토픽들을 다루고 있다.
한번쯤 생각해 봤을 내용도 있고, 새롭게 알게 된 내용들도 있다.

저자는 과학자이기도 하지만, 상당히 박식한 지식인이기도 하다.
이 모든 주제에 대한 방대한 지식과 데이터, 그리고 자신만의 논리를 가지고 있다.
아직은 모든 것을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다.
그렇지만 점점 과학으로 설명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 책을 보면서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방대한 데이터와 탄탄한 이론을 바탕으로 전개한 논리이기에 많은 내용에 공감할 수 있었다.
반면, 그렇기에 반박하기가 쉽지 않다.

책의 제목에 있는 ‘지적 대화'는 저자와의 대화를 말하는 듯 하다.
모든 내용에 대해 동의하기는 어렵지만, 공감을 할 수 있는 과학적, 이론적 배경은 탄탄하다.

마지막 파트인 ‘미래'에 대한 내용들은 무척 흥미로웠다.
인공지능과 기술 발전에 대해 개인적으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그로 인한 사회의 변화가 궁금했다.

저자는 분명 지혜와 식견을 갖춘 지식인이다.
지혜는 지식을 바탕으로 하여 경험과 깊은 사유에서 나온다.
많이 알고 있는 것보다는 그것들을 어떻게 나만의 것으로 만드느냐가 중요하다.
책을 보면서 저자의 글에 대해 공감하고, 반론하면서 나만의 식견을 만들어 가는 재미가 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