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의 기적 - 세계1등 집청소 회사 메리메이드의 성공 창업 이야기
달렌 피터슨 지음, 김호영.박찬희 옮김 / 클라우드나인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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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ry maids.
이 회사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세계 1위의 집 청소 전문업체이다.
이 책은 바로 이 회사의 창업주인 달렌 피터슨이 메리메이드를 어떻게 창업하고 키우고, 그리고 매각하게 되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더럽고(dirty) 어렵고(difficult) 위험한(dangerous) 3D업종의 일은 모두가 기피하는 일이다.
이런 일은 누구나 하고 싶지는 않지만, 꼭 필요한 일이기도 하다.
청소도 그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한다. (적어도 '더럽고'에는 확실히 부합하는 업종이다.)
분명 니즈가 있는 틈새시장이였고, 그 시장을 제대로 공략한 저자의 탁월한 선택이였다.
저자는 그 모든 것을 하나님에게 돌리고 있다.

책은 크게 2부로 나누어져 있다.
1부에서는 메리메이드의 창업과 매각까지의 과정을 중심으로 한 저자의 인생 이야기를 들려준다.
독실한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났으며 근면과 성실을 중시하는 가풍의 영향으로 저자도 그렇게 살기 위해 노력하였다.
13년간 조직 생활을 했고, 높아만 가는 직급에 비례하여 출장이 잦았기에 가정에 충실할 수 있는 절대적 시간이 부족하였다.
그 격차를 줄이고자 조직 생활을 접고 캅스푸드라는 스낵 전문 업체를 창업하였고, 초창기에는 경쟁자도 없었기에 사업이 괜찮았는데 보다 큰 자본을 가진 기업들이 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점점 경쟁력을 잃고 7년만에 사업을 접게 되었다.
그리고 다시 시작한 사업이 바로 집 청소업체인 메리메이드이다.
이번에는 친구와 동업을 하지 않고 부인과 함께 하기로 한다.
첫 사업 매출은 66달러.
광고에 나오는 문구처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66달러에 계약을 해서 부인과 아이 2명과 이틀간 오직 그 집 청소에만 매달리게 된다.
1979년에 이렇게 시작한 사업은 1988년에도 2,500만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으로 서비스마스터에 매각된다.
2부에서는 저자가 사업을 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한 원칙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7가지 원칙들을 소개하면서 이 원칙들이 메리메이드를 운영하면서, 자신이 살아오면서 왜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지를 보여준다.

이 책에 전반적으로 교회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그만큼 저자가 충실한 크리스천임을 보여준다.
신앙의 힘을 믿는 이들에게는 또 하나의 멋진 성공 사례가 되지 않을 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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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변화시키는 좋은 습관 - 개정증보판
한창욱 지음 / 다연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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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책의 제목을 본 순간, 오래전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의 감정이 떠올랐다.
내가 접한 책은 새론북스에서 나온 지금보다는 얇은 문고판과 비슷한 형태의 책이였다.
이 책을 보기 전의 나와 본 후의 나는 분명 달라졌다는 생각이 든다.

자기계발서를 개정판으로 또다시 보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 책은 별로 없다.
하지만 이 책은 나에게 너무나 좋은 감정으로 남아있었기에 망설임없이 집어들었다.
이렇게 개정판을 보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
이전의 내용도 있는 것 같고, 처음보는 느낌도 들고...
이것이 개정판을 보는 즐거움일 것이다.

요즘은 성공지향주의에 지쳐서인지 사회적으로 번아웃을 극복하는 힐링, 비우기와 같은 주제의 책이 인기인 것 같다.
그런면에서 보자면 이 책은 시대의 유행를 따르는 책이라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인류는 언제나 성공을 위해 나아갔고, 그 방법을 배우기 위해 노력해왔다.
분명한 것은 이 책에서 소개하는 내용과 함께 성공을 위한 열정과 노력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래야 힐링과 같은 휴식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이 책의 대부분의 내용은 무언가를 '하라'는 것이다.
성공을 위해서는 무언가를 보고, 배우고, 행동해야 하는 것이다.
그냥 가만히 있으면서 생각만 한다고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마음가짐부터 옷차림, 예의까지 성공한 사람들의 모습에서 찾은 습관과 생각들을 이 책에 모두 담으려고 노력한 것 같다.

"실패는 간접 체험을 통해서 하고, 성공은 직접 체험을 통해서 하라."
이 책에 있는 문구이다.
책을 보고,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성공을 접하고, 현실에서는 이와 무관하게 실패를 거듭하고 있지는 않은가?
실패는 성공으로 가는 과정이기도 하지만, 가급적이면 많이 하지 않는 것이 더 좋을 것이다.
무엇을 직접 경험하고, 무엇을 간접 경험해야 하는지,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

여름의 뜨거운 열기에 지쳐있다면 이 책으로 다시 성공에 대한 열정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다.
성공이 아니더라도 어제보다 나은 내가 되기 위한 좋은 습관을 가이드해 주고, 지속할 수 있는 힘을 줄 것이다.
한동안 나의 책상을 지킬 또 하나의 책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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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드 -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만드는 원초적인 힘
제시카 트레이시 지음, 이민아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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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예부터 동방예의지국이라 불리웠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와 같은 속담도 많이 들었을 것이다.
언제부터인가 '예의'는 겸손함, 공손함, 받아드림과 같은 수동적인 자세를 권장하는 암묵적 의미로 쓰인 것 같다.
유교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하지만 공자가 말한 '예'도 결코 위의 의미는 아닐 것이다.
반대로 당당함, 자랑스러움, 자부심은 자만감, 거만함과 같은 부정적인 의미를 포함하고 있는 듯 보였다.
이는 우리나라에서만 그런 것이 아니라, 서양도 그런 듯 하다.
아래의 표는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프라이드에 대한 마인드 맵이다.

 

하지만 잘 보면 거만한, 과시하는과 같은 부정적인 의미와 자랑스러운, 승자와 같은 긍정적인 의미는 서로 연결되어 있지 않다.
저자는 바로 긍정적인 의미의 자랑스러움을 말하고 있다.
이 프라이드가 우리 인류가 발전한 원동력이고, 더 발전할 수 있는 심리적인 요인이라고 강조한다.

노력이나 열정을 성공의 요인으로 꼽은 책들은 많지만 '프라이드'를 성공의 비밀이라고 말한 책은 처음이다.
음지에 있던 프라이드를 양지로 올려놓았다는 이유만으로도 이 책은 그 의미가 특별하다.

저자는 이 책에서 많은 성공담과 자부심, 자랑이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 책을 읽기 전 성공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기분 좋은 감정이 프라이드란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이제는 어쩌면 프라이드와 성공은 닭과 달걀과 같은 관계일수도 있지도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로버트 치알디니의 말대로 자부심은 우리가 피해야 할 부도덕한 감정이 아니라 우리가 타고난 미덕임을 이 책은 증명하고 있다.
겸손함과 자부심은 반대의 성격이 아니라 함께 가지고 있어야 할 감정이다.
자부심은 거만함과는 분명 다른 성질의 것이다.

내 경험을 돌이켜봐도 무언가를 성취했을 때의 그 감정은 그 결과만으로 생겨난 것은 아니였던 것 같다.
승리의 기쁨, 목표 달성의 기쁨과 같은 긍정적 의미에서의 자부심은 내가 보다 더 노력하고, 더 높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에너지원이였다.

지금까지 곡해해왔던 프라이드에 대한 나의 생각을 이 책을 통해 바꿀 수 있었다.
이제는 모든 것에 더 당당해지고, 더 자랑스러워해야겠다.
그것이 성공으로 가는 길이고, 스스로 나의 존재를 더욱 사랑하는 것이다.
하지만 분명 '자부심'과 '겸손'을 함께 갖추기에는 많은 절제와 인내가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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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똑똑한 사람들은 행복하지 않을까? - 행복에 서툰 당신을 위한 7단계 심리수업
라즈 라후나탄 지음, 문희경 옮김 / 더퀘스트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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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행복을 추구하고 있다.
보다 더 많은 것을 얻어서, 보다 더 많은 것을 경험해서, 보다 더 적은 것을 사용해서...
방법과 이상에 대한 차이는 있을지언정 '행복'이라는 목적은 모두가 같을 것이다.
더 많은 재산을 가지면 행복할꺼야.. 더 높은 지위에 오르면 행복할꺼야...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에게 이 책은 행복에 대해 다시, 제대로 생각할 기회를 준다.

제목과 같이 똑똑한 사람들은 그 머리를 이용하여 대부분 더 많은 권력과 부를 가지고 있다.
그럼 행복도 과연 그에 비례할까?
저자는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아니, 오히려 그런 성공으로 이끄는 요인들이 우리의 행복을 방해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 방해요소를 '죄'라고 칭하고, 일곱가지를 제시한다.
하지만 그 죄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법까지 알려주고 있어 무척이나 다행스럽다.
저자의 홈페이지에 있는 온라인 비밀 일기장을 각 과정별로 일주일씩, 총 7주만 하면 행복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고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결과를 중시하는 사회를 살다보니 그 과정에 대해 소홀하거나,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행복도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그냥 지나치고 있다.
저자가 말하는 일곱가지 죄는 성공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거의 필수적으로 겪어야 할 것들이다.
다만 결과 중심이 아니라 그 과정을 함께, 그리고 내적으로 다시 한번 심사숙고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 머리속을 떠나지 않는 문구가 있다.
'수단의 극대화'.
이루고 싶은 최종 목표를 망각한 채 목표를 이루기 위한 수단을 추구하는 성향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문구를 본 순간, 큰 충격을 받은 것처럼 순간적으로 머리가 띵한 기분을 느꼈다.
분명 우리의 이루고자 하는 최종 목표는 행복인데, 그 행복을 추구하기 위한 수단으로 돈을 모으고, 권력을 얻으려고 한다.
절약하고, 열심히 노력하여 돈을 벌면 좋은데, 많은 돈을 축적하는 것이 목적으로 변질되어 남에게 나쁜 짓을 하고, 부정한 방법으로 돈을 모으는 사람들도 있다.
이것이야말로 수단의 극대화에 빠진 사람들의 전형적이 모습이다.
그들만 그럴까?
나도 수단의 극대화에 빠진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가?
결과를 이루기 위한 보다 쉽고, 빠른 방법이 있지만, 나의 아집으로 내가 알고 있는 방법, 나의 생각만을 고집하지는 않았던가?
부끄럽지만 손가락으로 달을 가르키고 있는데, 보라는 달은 보지 않고 가르키고 있는 손가락에 대해 이러쿵저러쿵하고 있었던 적이 있다.
행복에 대해서도 그러지 않았던지 반성한다.

행복이 똑똑함에 비례하지 않다는 것에 감사하다.
성공한 사람이 행복한 것이 아니라 행복한 사람이 성공한다는 것에 더 큰 희망을 갖고 보다 더 열심히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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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스토리 - 어떻게 가난한 세 청년은 세계 최고의 기업들을 무너뜨렸나?
레이 갤러거 지음, 유정식 옮김 / 다산북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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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를 알고 있는가?
Airbed & Breackfast. 
말 그대로 에어베드와 아침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출발한 스타트업이고, 지금은 당당한 유니콘으로 성장하여 숙박 업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계속 성장하고 있다.
요즘 국내에서도 TV를 통해 수영장이 있는 집을 빌릴 수 있다는 TV 광고도 하는 바로 그 업체다.

'지나가던 나그네인데, 하룻밤 묵어갈 수 있겠소?'
예전 드라마나 사극을 보면 가끔씩 들을 수 있었던 대사이다.
그러면 주인은 '누추하나 들어오시지요' 라고 하고 닭을 잡아 식사를 대접하곤 했다.
조금 단순하게 말하면 이런 우리 선조들의 생활형태가 인터넷을 통한 예약과 관리가 가능한 서비스가 바로 에어비앤비라고 이해하면 된다.

이 서비스도 처음부터 계획된 것이 아니라, 순간적으로 만들어진 서비스다.
오른 집세를 구하지 못하고 있던 체스키와 게비아는 돈을 구하기 위한 방법을 찾는다.
마침 샌프란시스코에서 큰 컨퍼런스가 열리기에 숙박료가 많이 오르고, 숙박시설이 부족할 것이라 생각하고 자신의 아파트의 방을 빌려주고 그 댓가를 받고자 한다.
그리고 실제로 3명의 손님(?)을 유치하는데 성공하였고, 한 달 월세에 육박한 1000달러를 버는데 성공했다.
이러한 성공은 이와 같은 소비자들의 필요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이어졌고 이것이 에어비앤비의 탄생비화이다.

에어비앤비 이전에도 숙박서비스는 많았지만 월세나 전세의 개념이 아닌 호스트하우스로의 서비스는 없었던 것 같다.
누가 자신의 집에 한 번도 보지 못한, 누구인지도 모르는 사람을 들이겠는가?
사실 이와 같은 우려는 초기 서비스를 시작함에 있어 투자자들을 포함한 주위 사람들의 수많은 반대를 가져왔다. 
그럼에도 창업자들은 끊임없이 서비스를 확장하려고 노력했고 지금은 어마어마한 사업으로 전세계에 서비스되고 있다.
숙박업계에 엄청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고 지금까지 숙박업계에 대한 생각을 바꿔놓고 있다.

성공한 업체들에 대한 책은 많지만 에어비앤비에 대한 책은 처음 접했다.
저자가 서두에서 말한 것처럼 아직도 성장하고 있고, 이 책이 출간된 올해 초와 지금의 상황은 또 다를 것이다.
그렇기에 책을 출간하기가 조심스러웠다고 창업자들은 말하고 있다.
그럼에도 분명 이 책은 그들의 회사를 '제대로' 알리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이 책이 단지 에어비앤비의 성공 스토리만을 말하고 있다면 홍보 책자처럼 보였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책의 후반부에는 이 서비스의 어려움, 문제점들을 조심스럽게 드러내고 있다.
초기 서비스 개발시 우려했던 익명의 호스트와 게스트의 관계, 기존 숙박업체들의 반격.
에어비앤비가 이런 문제점들을 어떻게 헤쳐나가는지도 관심있게 볼 필요가 있다.

"마음껏 상상하고 과감하게 도전하라. 불가능이라는 말은 잊어도 좋다"
공동 창립자 중 한 명인 브라이언 체스키의 이 말은 스타트업에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힘을 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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