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 미야자키가 그의 인생의 어느 지점에 있었는지 생각해보면 영화 속 노인에 대한 존중이 이해가 간다. 소피는 저주를받은 후 오히려 더 자신감을 얻는다. 마르클도 노인으로 변장할때 존중을 받으며, 황야의 마녀는 표독한 악당에서 정신없지만매력 있는 할머니로 변모한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선 나이가들었다고 조연이 될 필요가 없으며 미야자키도 이를 마음에 새기게 된다. 그는 나이가 들고 연거푸 은퇴를 했지만, 이후 그의몇 작품은 미야자키를 다시 확고한 영웅의 위치로 올려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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