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국내 창작소설 가운데 100만 부가 판매된 밀리언셀러는17권, 2000년대는 10권으로 감소하다가 2010년대는 82년생 김지영『정글만리 1·2·3』 2종에 불과했다. 2020년대, 그리고 그 이후는 과연어떨까.
- P178

편집자는 소셜미디어의 팽창을 주시하면서 책으로 귀결시키는 전원을 항상 켜두어야 한다. 지금 사회의 주된 관심사는 무엇인지, 사람들의 생각은 어디로 흐르는지, 유명 인플루언서들은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주시하면서 소셜미디어의 행간에 녹아 있는 욕구를 관찰한다.
- P180

"전형적인 지식인은 가질 수 없지만 네가 가진 것은 무엇일까? 바로뻔뻔함이야. 원하는 것이 있으면 주저하지 않고 다가가는 바로 그 뻔뻔함. 너는 그걸 가졌잖니!"
출판인 꿈나무분들도 명심했으면 한다. 망설이지 말고, 주저하지 말고, 뻔뻔하게. 출판계에서 다 함께 마주하는 그날까지 모두 취업에 성공하길 바란다.
- P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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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에서 펴내는 잡지 기획회의를 도서관에서 열람한다. 특집 ‘편집자를 위한 북디자인‘ ‘기획자 노트 릴레이‘ ‘책의미래‘ 등을 통해 실무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출판시장 전체를 바라보는 안목을 키울 수 있다. 그 외에도 출판 관련 잡지로는 『출판저널]『책』등이 있다.
- P36

다른 사람, 다른 것에 지배받지 않고 내가 정한 원칙대로 책을 만들며 사는 삶. 생업을 대하는 ‘자기편집‘이 필요한 이유이다.
- P89

어떤 것이 나쁜 제목일까. 설명이 필요한 것, 어디선가 본 듯한 것, 지나치게 늘어지는 것. 이런 제목은 아웃이다.
- P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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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정성껏 씻은 포도알 하나를 입에 넣고 깨물자마자 일어나는 온몸의 경련은..… 아니, 이 맛은... 이 세상 맛이 아니다…! 그동안 내가 먹어온 포도는 포도가 아니었다! 거봉도 물러가라! 샤인머스캣은 과일의 혁명이다! 나 열심히 살게! 돈 많이 벌게! 이런 거 계속 먹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게!!
- P60

내 글을 누구보다 엄격하게 검열하고, 비판하고, 부족하다고 여긴다. 그런 자세는 더 나은 작품을 만들어내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일상의 많은 순간을 불행하게 만든다. 
- P123

내가 생각하는 여름이 오고 있다는 걸 눈으로 직접 목격하는시기는 5월경이다. 온 동네 담벼락이 어떤 꽃으로 뒤덮이는 시기이기도 한데, 그 꽃은 바로 ‘여름 장미‘라고도 불리는 덩굴장미다.  - P127

5월이 되면, 올해도 전국의 덩굴장미들이 건강히 피어주기를 바라는 일. 그게 바로 내 여름의 시작이다. 그러다 9월이 오면 허전한 마음에 작은 한숨을 쉬면서도 얼른 내년 여름에 또 다른 덩굴장미를 만날 날을 기대하는 일. 그게 바로 내 가을의 시작이다.
- P138

햇빛을 받아 누렇게 바랜 신문지를 쏙 벗기면 여름의 최애템, 대나무 돗자리가 모습을 드러낸다. 그걸 침대 옆 바닥에 착깔고, 젖은 걸레로 한 번, 마른걸레로 또 한 번 양면을 꼼꼼하게 닦는다. 마지막으로 할 일은 그 위에 벌러덩 눕기, 고전 영화 <러브 스토리>의 두 주인공이 눈밭에 누워 그랬던 것처럼 팔다리를 쭉 펴고 위아래로 움직이기.
- P149

하지만 금세 그걸 치울 생각을 하지 않는다. 대나무 돗자리가 사라지면 공식적으로 여름이 끝나기 때문이다. 여름의 시작은 많고 많지만 여름의 끝은 단 하나, 대나무 돗자리를 집어넣는 날이다.
- P151

여름휴가는 나에게 주는 선물이다. 그건 나머지세 계절을 어떻게든 버텨온 스스로에 대한 예의이기도 하다.  - P164

‘아무튼 시리즈‘는 내성적인 덕후들의 목소리라고 생각한다. 얼마나 내성적이면 혼자 좋아하는것에 대해 생각하고, 곱씹고, 글 쓰고 책까지 낸단말인가, 징글징글한 사람들이다. 
- P169

하긴, 이렇게 많은 추억을 안겨준 계절을 사랑하지 않는 게 더 어렵지.
- P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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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것을 완전히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나중으로 미루면, 자신이 뭔가를 그럭저럭 해나가고 있다는 착각에 빠지게 된다.
- P38

우리는 두려워서
시작하지 못한다
- P43

모든 미루는 행동 이면에는두려움이 숨겨져 있다. 미루는 사람들은 은연중에 게으르다고 여겨질 때가 많다. 이는 사실과 거리가 멀다. 내가 아는 습관적으로 일을 미루는 이들은 대개 근면하고 똑똑하며 매사에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한다.
- P43

힘든 일을 하는 것에는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의 핵심적인 두려움이 존재한다.
전념에 대한 두려움
실패에 대한 두려움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
의사결정에 대한 두려움
피드백에 대한 두려움
- P44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무언가를 하고 실패하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해서다. 이곳이 바로 힘든 일을 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 P45

우리는 발뺌을 하고 옆길로 새고 주의가 산만해지곤 한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그 일에 필요해서가 아니라 우리의 일을 세상에 내놓기가 두려워서다.
- P47

바삐 움직여야 할 때라면,
당신이 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작업을 찾아서 하라. 지금 하는 행동에 확신이 들지 않거나 의도한 결과와 관련이 없더라도 말이다.
- P48

사무실이나 집 주변에는 산만해질 거리가 늘 넘쳐난다. 당신은 너무 많은 산만함에 집중하고 있다. 더 나쁜 것은 산만함이 존재한다는 사실 그 자체보다는, 무언가를 피하고 싶을 때마다 그것을 적극적으로 찾는다는 점이다.  - P49

다른 예로, 누군가는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하느라 블로그 게시물을 발행하거나 책을 출간하는 것을 미룬다.
- P69

같은 실수를 반복하면서, 나의 제한된 능력 중 최악의 부분만 생각한다는 건 용납할 수 없었다. 인간으로서 우리는 탐험하고 성장하도록 만들어졌다. 목표에 이르려면 힘도 들고 상처도 받아야 하는 것이다.
- P77

자신의 두려움을 보호하고 있을 때, 우리는 쉬운 일, 편안한 일에 사로잡히게 된다. 이 오래된 습관을 유지할 수 있었던 건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예측할 수 있는 삶을 살고 있다는 건 오래된 습관과 틀에 박힌 일상에 둘러싸여 산다는 말이다.
- P76

나는 기존 방식에 중독되어 있었으면서도
다른 결과를 기대했다.
이는 비현실적일 뿐만 아니라,
실패의 공식이기도 하다.
- P80

 그러나결정을 내리는 것은 첫 번째 단계일 뿐이다. 결정한 것에 대해 전념하기 원하는 결과에 도달하기 위해서 계획적으로 행동하기 등 결정 이후에 해내야 할 일들이 더 중요하다.
- P91

충동적 전환은 수년에 걸쳐 튼튼하게 엮인 사슬의 연결고리와도 같다. 이것이 바로 잘 미루는 사람들이 멀티태스킹을 하는경향이 있는 이유다. 멀티태스킹은 의도하지 않은 일을 하도록마음을 부추겨서, 지루해지면 5분마다 이 일에서 저 일로 넘나들게 만든다.
- P97

미루고 싶어 하는 당신은 사실 ‘목록 만들기‘를 좋아한다. 
- P101

잘 이루는 사람은 목록을 작성해서 바쁘게 보이는 것을 좋아한다. 제대로 마무리되지 않은 일을 덮어두고 또 다른 일로넘어가기 일쑤다. 계획을 세우고 또 세우기를 좋아하며, 실제로는 절대로 완료하지 못할 모든 할 일의 목록을 작성한다. 
- P102

그 5분만큼은 다른 모든 것을 완전히 차단해야 한다. 이시간을 ‘타임 블록‘이라고 부르겠다. 다른 상황을 시간적으로 차단(block)함으로써 일에 탄력을 붙이고 저항을 깨는 것이다. 
- P109

이렇게 했더니 나날이 발전했다. 이런 성취는 언제나 매일 꾸준히 어떤 행동을 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너무 빨리 너무 많은일을 하려고 하면 어쩔 줄 모르게 되고, 멀티태스킹을 하기에이른다. 멀티태스킹은 진행을 더디게 만든다.
- P146

당신의 목표는 발전하는 것이지,
완벽해지는 것이 아니다.
- P146

"한계는 항상 있고, 기회도 항상 있다. 그중에서 어떤 것에 집중하느냐는 우리가 정하는 것이다."
-세스 고딘Seth Godin
- P190

다행히도, 시간 관리는 학습되는 기술이다. 뛰어난 시간 관리 기술을 타고나는 사람은 없다. 관심을 기울이고 지속해서 연습하면 향상되는 기술이다. 당신에게 유일하게 부족한 것은이 기술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일이다.
- P226

나도 이 방법을 사용해서 직장에서 힘든 일을 한다. 이렇게함으로써 일이 아닌 삶의 영역도 함께 향상되었다. 그 둘은 서로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한 영역에서 만족하면, 다른 영역으로 전달된다.  - P237

"오늘이 아니면 언제 이 일을 할 것인가?
지금이 아니면 대체 언제란 말인가?"
- P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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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와 언젠가를 땅에 심었는데,
아무것도 자라지 않았다."
속담
- P31

쉬운 일을 택하는 경향이 생기면,
장기적인 성공을 추구하기보다는
즉각적인 만족을 선호하는 습관을 갖게 된다.
- P32

당신이 느끼는 건 사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인데도, 자신에게 동기부여가 부족하다고만 생각한다.
- P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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