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국부론』에서 가장 널리 알려졌고, 가장 많은 칭송을 받은 표현인 ‘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용어는 앞에서도 언급했듯 이 책에 단 한 번밖에 등장하지 않았으며 그나마 가볍게 언급되었다. - P156
다시 <뉴요커> 표지로 돌아가면, 뉴욕에서 망원경으로 바라볼 때 중국과 일본은 맞닿은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도쿄로 가서 똑같은 망원경으로 바라본다면, 상하이까지 거리가 뉴욕에서 시카고 거리보다 훨씬 더 멀게 느껴질 것이다. - P165
가구들의 소비 행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콘이 아니라 인간에다시 집중해야 한다. 인간들에게는 아인슈타인(혹은 배로)의 두뇌는 물론이거니와, 금욕적인 불교 수도승의 자기통제력 또한 없다. 그들은 열정과 결함을 지니고 있고, 망원경으로 세상을 내다보며, 각각의 재산이 든 다양한 항아리를 따로 관리하고, 주식 시장의 단기수익에 휘둘린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이런 인간에 대한 이론이다. - P174
나는 양극단, 즉 부분적인 순진함 사이 어디엔가 ‘진실‘이 존재한다고 주장하는 세 저자의 입장에 동의한다. 대부분 스스로에게 자기통제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잘 알지만 그 심각성은 종종 과소평가한다. 우리는 복잡성의 차원에 대해 무지하다. 특히 조지 로웬스타인이 말한 ‘뜨겁고차가운 공감 차이 hoy-cold empathy 79)로부터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 P193
오랜 기간에 걸쳐 확인한 바에 따르면 경험하고, 실험하고, 검증하고, 평가하고, 학습하지 않으려는 GM의 성향은 사실 대단히 보편적인 것이었다. 최근 정부 조직의 이런 성향을 개선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있었는데, 나는 기업과 정부 기관에서 이런 측면을 여러번 관찰할 수 있었다.
- P209
더 중요한 것은, 코코나스는 그 손님이 다시는 넥스트를 찾지 않을 것이며 자신의 불만족스러운 경험을 다른 수많은 잠재 고객과 나눌 것이라고 믿는다는 점이다. - P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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