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캐는 즐겁고 자신감 있는 내 인생을 위한 가장 재미있는 놀이이자, 리스크 없는 투자입니다. 
- P18

지금의 길을 우선은 묵묵히 계속 가면서, 다른 방식으로 어려움을 돌파하고 싶었어요. 그렇게 생각하자 머리가 맑아졌습니다.
- P19

하지만 무엇보다도 사이드 프로젝트의 가장 큰 묘미는 실패해도 괜찮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실패하더라도 나에게는 전혀 영향이 없으니까요. 하다 보니 이건 아닌 것 같다 싶으면, 다른 것으로 옮겨 타면 그만입니다. 
- P25

그런데 이러한 캐릭터를 어딘가에 꾸준히 기록하면 생각보다 빠르게 사람들이 이를 알아봅니다. 이 세상은 늘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데 혈안이 되어 있으니까요.
- P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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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을 연민하는 어머니도 이해할 수 없었지만, 제가 더 이해하기 어려웠던 건 새아버지였습니다. 그가 어머니의 빚을 전부 갚아주었으니까요. - P47

좋아하던 사람도 미워지니까 자꾸 움츠러들어요. 지금의 제가 매미라면 땅 위로 나오는 걸 포기할 것 같아요. 저 진짜 후지죠?
- P126

우리가 맞을 무수한 여름이 보다 눈부시기를.
어딘가 두고 온 불완전한 마음들도 모쪼록 무사하기를 바란다.
- P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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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아주 자세히 들여다봐 봐. 그러면 그에 대해 그 사람 자신보다도 더 많은 것을 알게 될 거야.
- P71

겉으로 보이는 고독은 언제나 세상을 향해 던지는 가장 남자다운 조롱 같았다. 그러나 나는 속으로 강렬하게 엄습해오는 우울과 절망에 자주 시달렸다. 
- P87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한 세계를 파괴해야만 한다. 
- P112

누군가가 자신에게 몹시 필요한 무언가를 찾아냈다면, 그 무언가는우연히 거기 있었던 것이 아니다. 그 사람의 열망과 욕구가 그를 거기로 이끈 것이다.
- P120

만약 우리가 어떤 사람을 미워한다면, 이는 상대의 모습에서 우리 자신 안에 있는 무언가를 보았기 때문이오. 우리 안에들어 있지 않은 것이 우리를 괴롭히는 법은 없으니까.
- P139

나 역시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았어. 자신에 대해 떠올려 보고 마음속으로 정말 원하는 것을 하면 돼. 
- P144

 자아를 찾아 좀 더 전진하고, 나의 꿈과 생각, 직관을 더 강하게 확신하고 내면의 힘에 대해 한층 폭넓게 인식하게 되면서 나는 더욱 성장할 수있었다.
- P150

나는 그저 악의 없이 단 한 마디를 던졌을 뿐이었다. 그런데 바로 그 순간에 우리 사이의 환상이 오색찬란한 조각들로 산산이 부서지고 말았다.
- P153

불꽃이 희미해질 때마다 나는 무언가 아름답고 친밀한 것이 소멸해서 날아가 버렸다는 걸, 다시는 돌아올수 없으리라는 걸 느꼈다.
- P154

피스토리우스는 나를 길 위로 이끌어 주었다. 그 길이, 내가 인도자인 그를 뒤에 남겨두고 떠나게 될 길임을 알면서도 말이다.
- P155

깨우침을 얻은 인간에게 의무란 자기 본연의 모습을 찾아 확신을 가지고 자신의 길이 이끄는 곳이면 어디든 그 길을 따라 앞으로 더듬어 나아가는 것뿐, 그 외에 다른 의무는 절대 절대 절대로 없었다.
- P157

"네, 사람은 자신의 꿈을 찾아야 하죠. 그러면 길이 쉬워집니다. 하지만 영원한 꿈은 없으니 새로운 꿈으로 대체되기 마련이에요. 어떤 특정한 꿈을 계속 붙들고 있으려 하면 안 돼요."
- P175

나는 그 어두운 거울 위로 몸을 숙여 나 자신의모습을 바라보기만 하면 되었다. 나 자신의 모습은 이제 그와 똑같아져 있었다. 내 친구이면서 인도자였던 그와.
- P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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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기둥은 누구나 자신의 본모습을 찾기 전에 반드시 허물어버려야 하는 것이었다. 우리 운명속의 본질적 방향은 이 보이지 않는 경험들로 이루어진다. 이런 파괴와 균열은 다시 치유되고 회복되어 잊히겠지만, 가장 깊숙이 자리한 비밀의 방에서는 여전히 살아남아 피를 흘린다.
- P26

용기와 자기들만의 특성을 지닌자들은 언제나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법이지. 
- P39

나는 이 생각들에 결론을 낼 수 없었다. 이런 생각들은 돌멩이가 되어 샘으로 떨어졌고, 그 샘은 내 어린 영혼이었다. 꽤 오랫동안 카인과 살인, 표식에 관한 이 주제는 삶에 대해 인식하고 의심과 비판을 할 때마다 내 생각의 출발점이 되었다.
- P42

누군가가 두렵다면 그것은 네가 그 누군가에게 너 자신을 지배할 권력을 허락했기 때문이지. 
- P50

그래서 나는 전처럼 다시 어색한 감정으로 그를 대했다. 그 감정은 고마움과 부끄러움, 존경과 두려움, 애정과 은밀한 저항이 묘하게 섞인 것이었다.
- P56

아, 오늘에서야 깨달았다. 자기 자신에게로 이르는 길을 가는 것이야말로 인간이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일이라는 것을!
- P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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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쓰인 카피 한두줄로 팔려나가는 책들이 있다. 예를 들면 최근까지 유행했던 퇴사 관련 책들이 그렇다.
- P101

어느 날 서점이 문을 닫는다면 그건 나의 잘못이 아닐거다. 당신들이 책을 사지 않은 탓이다(웃음).
- P111

서점이란 분야가 이렇게까지 유행으로 떠오른 데에는, 서점에 대해 일종의 문화적 의미를 부여하는 분위기가 크게 작용한 것 같다. 실상과는 상당한 거리감을 느낀다.
- P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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