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아가라, 이과수, 빅토리아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철렁 가늠할수 없는 내 마음속 무언의 멘토로 자리 잡고 있다. 나는 무엇인가. 나는살아있다. 나는 존재한다. 폭포가 끝날 때까지 잔잔한 감동은 여운으로 남아 자연의 위대함은 존경과 경이로움으로 인간이 감히 범접할 수없는 영역임을 새삼 깨닫게 해준다. 지금까지 잘 살아주었다는 것에 감사하고 또 감사하며 찰나의 순간을 붙잡을 순 없지만 영원히 간직할 수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 P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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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저리도록 찌릿함이 파고든다. 나의 선택을 믿었기에 후회도 없다. 낯선 곳이지만 머물면 익숙한 곳이 되기에 두렵지않다. 꿈을 현실로 이루고 싶다면 지금 행동하라. 새로움에 몸부림치고 빠져들고 싶다면 결정하라. 온전히 나만의 시간에 충실해진다. 나의 전부가 된다.
- P5

그렇다면 아프리카만의 먹거리는 무엇이 있을까? 굳이 꼽자면 물, 와인, 커피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 P29

우리가 항상 마시는 물의 소중함을 모르고 지나칠 때가 많다. 여기서는저절로 알게 된다. 그들이 물의 소중함을 현실감 있게 처절하게 보여줬기 때문이다.
- P29

영어의 중요성은 아프리카에서도 절대적인가 보다. 영어 시간은 자유로운 발표로 문장에 쉽게 접근하면서 반복 학습을 통해서 그들의 언어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우리와 똑같이 문법을 배우고 문장을 암기하고 발음에 신경 써가면서 책이너덜너덜할 때까지 읽고 또 읽고 있었다. 우리의 수업시간과 비교했을때 특별할 것도 없어 보이는 영어 시간인데도 일반인들 모두 영어를 유창하게 하고 있었다.
- P56

 높은 교육열 속에서 나 역시 편견으로부터 반성하게 되었고, 아직도 무지할 거라는 착각을 하고 있는 우리들의 잘못된 자화상을 되짚어 보게 되는 소중한 수업이었다. 그곳에도 배움은 존재하고 교육에 대한 목마름을 몸서리치게 갈망하고 있었다.
- P57

제2의 인생을 설계한다면 그곳에서 하고 싶다. 귀농이니 귀촌이니하면서 떠들썩하게 노후를 준비하는 분위기가 확산되어 가는 흐름 속에서 젊은 세대들이 도시를 벗어나 힐링할 수 있는 삶을 살고 싶어 하는 추세를 반영하기도 한다. 남다른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프리카에서의 삶이다. 미리 준비했던 건 아니고 아프리카를 다녀와서 생각한 마인드이다. 아프리카에서의 시간은 강한 인상으로 남겼고 급기야는 정착이라는 단어에 꽂히게 되었다. 살고 싶다는 얘기다. 앞으로의 일들을누구도 예측할 수는 없지만 꿈꿀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 꿈을 꾸듯 평화로웠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경험하고 느끼지 못한 분들은 즉흥적이라고 할지 모르지만 행복했다.
- P58

한 번뿐인 삶을 불행과 행복의 갈림길에서 고민한다면 기꺼이 행복 바이러스가 되어 모든 사람에게 전염시키고자 한다. 아프리카로 눈을 돌려보라. 또 다른 신세계가 나타날 것이다. 
- P60

부유하지만 행복하지 못한 삶과 부족하지만 행복한 삶, 누구나 후자를 택하고 싶어 한다. 왜냐하면 그 행복함을 맛보았기 때문이다. 주어진 삶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건 참으로 깊은 인내가 필요하기때문이다. 
- P63

Jambo(잠보‘라는 인사말도 있다. ‘안녕하세요.‘라는 의미인데 단순히 안부 인사가 아니다. 그들은 서로의 안부를 5분가량 확인한 다음에서야 본론으로 들어간다. 그들은 서로에 대한 생각이 남다르다고 할 수있다. 가볍게 생각할 일은 아니다. 심지어 비즈니스 할 때도 안부 인사는 기본적인 예의다.
- P73

한나라의 정신 건강을 좌우하는 것은 자존감과 자부심 그리고 각자 개개인의 애국심에 달려있다. 정신이 피폐해지고 불신이 팽배해지고 서로 이기적인 생각만 하고 있는 나라는 절대로 건강한 나라가 될수 없다. 생명력을 잃었다는 증거다.
- P76

이제는 그들을 바라보는 시선을 바꿔야 할 때다. 눈앞을 가로막았던 인종적 편견을 과감히 벗어던지고 선입견 없는 마음으로 바라봐야할 때다. 편견이야말로 얼마나 쓸모없고 낙후된 사고방식인지 이번에절실히 깨달았다. 
- P77

가봐야 알 수 있지 않니?
어디에서 나오는 자신감일까?
지금까지는 너를 위한 삶이었다면,
이제부터는 나를 위한 삶을 살아.
아프리카가 나의 길이다.
- P81

적당히 낯설어하고
적당히 익숙해지면서아프리카를 이해하면 된다.
그래서 낯섦과 익숙함의 가운데는 적당히가 적당한 것 같다.
- P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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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저자 시몽 위로는 우리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소명을 제시한다. 그것은바로 우리가 살아가는 이곳이 어떤 곳인지 이해하는 것이다.
- P4

정원에서 우리는 이해하려 노력한다.
관찰한다. 그리고 너무나 오랫동안 잃어버렸던 놀라움을 느끼며 깨닫는다. 우리가 자연과 함께살기로 마음먹을 때 자연 역시도 우리와 함께 살기로 결심한다는 걸... 왜 아무도 우리에게 이것을 진작 알려주지 않았을까?
- P5

새로운 하루는 새로운 의문을 던지고, 모든 의문이 곧 자연과의 열려 있는 대화이다.
정원에서 우리는 대화한다. 이 생기 가득한 대화에서는 어떤 언어 하나가 특권을 누리지 않는다. 모든 언어는 생명과 그것이 사람이든 아니든 관계를 맺을 힘을 가지고 있다. 정원에서의 교류는 모든 이의 언어로 이루어진다. 어쩌면 그것은 우리가 진정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언어인지도 모른다.
질 클레망 Gilles lement원예기사, 조경사, 정원사, 작가, 베르사유 국립조경학교 교수
- P7

"생태다양성은 태양 아래 눈처럼 녹아내리고 있다..."
맞는 말이지만, 왜 아무도 생태 다양성을 보존하는 것,
더 나아가 망가진 생태계를 복구하고 새로운생태계를 만들어내는 것이 생각보다 훨씬 쉽다는 말은하지 않는 걸까요?
이건 마법이 필요한 일이 전혀 아니에요.
그걸 가장 잘 보여주는 증거가 우리네 정원이고요..…네? 책이요? 좋아요, 한번 써보죠!
- P9

우리는 계획도 세우지 않았었고, 원대한 목표를 정한 것도 아니었고,
특별히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한 것도 아니었다. 우리는 신념도, 방향성도 전혀 구체화하지 않은 상태였고, 충동적으로나마 이곳에 오게 된 데에 만족할 뿐이었다.
- P14

자연은 그 혼잡함 속에서 행복해한다.
그것은 자연의 본성이고, 우리가 손을 댈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모든 것은 걸레질할 수 있어야 하고,
청결하게 유지되어야 하고, 위생적이어야만 한다고 믿는다.
생명은 관상용 도자기가 아니다. 생명은 더럽다.
우리가 허락하기만 한다면 생명은 온갖 곳에 오물을 남길 것이다.
그렇기에 인간은 생명과 거리를 유지하려 하는 것이다...
자연은 공허를 혐오한다.
나도 그렇다.
- P91

모든 것들이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스스로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면 한시도 지루해지지 않는다.
나는 만약 개구리 개체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한다면 왜가리나 지나가던 뱀이 우리를 위해 상황을 정돈해줄 거라는 사실을 단 한 순간도 의심하지 않는다. 나는 개인 정원이라는 나의 영역, 그리고 스스로를 즐거운마음으로 스스럼 없이 이 정원에 초대하는 야생의 불확실한 흐름 사이에 존재하는 이 경이로운 스며들의공간에서, 내가 차지하고 있는 관찰자이자 행동가로서의 자리가 좋다.
- P112

나에게 정원은 간섭과 밤이 길들임과 야생, 통제욕과 통제 불가능성, 인공과 자연...
그 사이에 영원히 존재하는 숙여야 한다.
발이 두 개든지, 여섯 개든지, 여덟 개 혹은 그 이상이든지 아니면 아예 없든지,
긴털이 있든 없든지, 털로 덮였든지 안 덮었든지 모든 존재가 만나 조화를 이루는이 정원에서 우리는 같은 것을 소망한다. 내 집 같은 공간에서 무탈히 지내는 건...
- P115

이 살아 숨 쉬는 정원에 어찌 흥미를 잃을 수 있겠는가? 정원을 보며 지루해지는 이가 있다면
"그건 정원을 제대로 보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가장 작은 정원조차 언제나 우리에게새로운 발견거리와 마음을 사로잡는 볼거리를 끊임없이 제공해준다.
생명과 다양성을 창조하고 싶다고 해서 신이나 부자나 학자가 될 필요는 없다.
사실 그저 손에 흙을 조금 묻히기만 하면 되는 일이다.
- P116

나는 이 세상을 구하지는 못할 것이다.
하지만 지구 위 작은 한구석에서,
삶은 괜찮게 굴러간다.
- P117

비록 우리가 오늘 실패하더라도 결국 자연은 텅 빈 틈새를 우리가 기대한 이상으로 메우고 결국 이 세계를 가득 채울 것이라는 믿음 말이다.
- P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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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원소의 약 80%는 금속 원소이고 나머지는 비금속 원소예요.
그 경계 부근에 있는 준금속 원소도 존재하는데요. 금속과 비금속 사이대각선 방향으로 위치한 붕소(B), 규소(Si), 저마늄(Ge), 비소(As) 등은금속적인 성질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어서 반도체라고 불려요.
- P63

원자의 화학적 성질을 생각할 때 가장 중요한 의미는 ‘그 원자가 얼마만큼 전자를 끌어당기기 쉬운가‘ 하는 것이에요. 그 정도를 전기 음성도로 나타내요.
- P71

물은 분자의 크기가 거의 같은 다른 물질과 비교했을 때 녹는점과 끓는점이 매우 높아요. 예를 들어 물과 똑같이 수소를 2개 갖고 있는 황화 수소(H2S)의 끓는점은 -60°C 정도예요. 일반적으로 물질은 온도가내려가면 부피는 작아지고 밀도는 커지는데, 물은 얼면 부피가 팽창해요. 왜냐하면 액체의 물은 4 °C에서 밀도가 최대이기 때문이에요. 4 ℃의 물을 더 차갑게 하면 밀도는 작아지고 부피는 조금이지만 팽창해요.
때문에 얼음은 물보다 밀도가 작아서 물에 뜨는 거예요. 또 물은 많은물질을 녹이기 때문에 생명 발생과 진화에 꼭 필요했어요.
- P102

전자 배치가불안정한 원자는 친구를불러서함께 하여자신의전자 배치를 안정된전자 배치로만들어요.
- P105

그렇다면 또 1개의 수소 원자가 산소 원자와 공유 결합하면 어떻게될까요? 그림 3-2-1과 같이 산소 원자 1개에 수소 원자 2개가 공유하면 모든 원자가 안정된 비활성 기체의 전자 배치가 돼요. 이렇게 하불안정한 수소 원자와 산소 원자가 결합하여 안정된 형태를 이루어요.
수소 원자와 산소 원자로 이루어진 물 분자는 수소 원자 2개와 산소를자 1개로 이루어지고 물 분자는 분자식이 H2O가 되는 거예요.
- P106

유기물이란 유기 화합물(=탄소 원자를 갖는 화합물) 중에서 생명의유래와 관련된 물질을 일컫는 말로 자주 사용해요. ‘유기비료‘, ‘유기
‘농업‘이란 말에도 ‘유기‘가 들어 있어요. 하지만 ‘유기 유리‘, ‘유기 반도체‘ 등의 ‘유기‘는 의미가 더 넓어서, ‘유기 화합물로 만든 유리‘ 혹은 ‘유기 화합물로 만든 반도체‘라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어요.
- P174

여기서 다루는 고분자 화합물은 이러한 물질이 아니라 기본이 되는 한개의 분자가 여러 개로 연결되어서, 길고 분자량이 큰 사슬 형태 또는 그물망 형태의 구조를 이루는 화합물을 말해요.
- P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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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의 광택은 금속이 빛의 대부분을 반사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성질이에요. 옛날에 사용하던 거울은 금속의 표면을 반짝반짝 닦아서 만들었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금속이 빛을 반사하는 성질을 이용한 거예요. 현재의 거울은 유리와 보호재 사이에 아주 얇은 금속 막을 붙여서빛을 반사시키고 있어요 (유리에 은도금).
- P21

이온은 양전하와 음전하(물질이 띠고 있는 정전기의 양)를 갖는 원자나, 원자의 집단(원자단)을 말해요.
원자는 양전하를 갖는 원자핵과 음전하를 갖는 전자로 이루어져 있어요. 원자나 원자의 집단인 원자단은 양전하 수와 음전하 수가 같아서전체로 보면 전기적으로 중성이에요.
- P26

‘유기물‘의 ‘유기‘란 다름 아닌 살아 있다. 생명 활동이있다는 뜻이에요. 그래서 생물을 유기체라고 해요. 설탕, 전분, 단백질, 아세트산(식초 성분), 알코올 등 많은 물질이 유기물과 같은 부류예요. 이러한 유기물(유기 화합물)은 생물이 살아가면서 만들어 낸 물질이에요. 즉 ‘유기체가 만든 물질‘이라고 해서 유기물이라고 이름 붙여졌어요. - P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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