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친구 아들은 말이야" 라는 말로
자식의 자존감을 무너뜨리기 전에
그 아이의 엄마가어떤 환경에서 자식을 키우는지,
어떤 태도로 아이를 대하는지 관찰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 P36

얼마 전 영화평을 읽다가 밑줄을 크게 그어놓았다.
"비교는 인생의 기쁨을 훔쳐가는 것."
더 나아지기 위해 내가 비교해야 할 대상은 남이 아닌 어제의 나다.
- P38

멘토라는 단어를 들으면 밤바다의 등대가 떠오른다.
어두운 밤바다를 항해하는 이들에게 안도감과 위안을 주고 항해의 방향을 가르쳐주는 등대 같은 존재.
- P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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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한, 움직이는 한,
누구나 다 현역이고 자기 인생의 주인공이다.
- P5

이 나이가 되니 곳곳에서 ‘사는 게 뭘까?‘라고 묻는다.
사는 게 뭐 별것일까.
태어나졌으면 열심히 사는 거고,
어려운 이들을 돕고 살면 좋고,
내 몫을 책임져주지 않을 사람들의 말은 귀담아두지 말고.
- P8

하나뿐인 나에게
예의를 갖출것 - P15

제자가 기운을 되찾은 것 같아 다행이었다.
인생이 한 번뿐이라는 게 이럴 때는 참 아쉽다.
첫 번째로 살면서 깨달은 것을두 번째 태어나 살아가면서 써먹으면,
두 번째 생은 참 수월할 것 같은데…아니다. 그래도 한 번뿐인 게 좋다.
인생을 두 번 살면 힘들고 무서워서 못 살 것 같다.
- P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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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2021년 11월 읽음)
찰스 M 쉘던 (지은이)
김창대 (옮김이)
브니엘 출판사, 2006

친구 정환이의 밴드 서평글을 보고 읽게 되었다. 최근 몇 년 기독교 관련 서적 뿐 아니라 성경책도 제대로 읽고 있지 않아서 내게는 조금은 의무적, 도전적으로 고른 책이다. 그리고 밴드 서평을 보며 느껴지는 무언가도 이 책을 고른 기준이다.

이 책을 읽기 전,서평을 읽을때도 작가님의 수필인줄알았다. 본인의 이야기를 풀었다 생각했는데, 챕터 1을 읽으면서 소설이란 걸 알고 적잖이 당황했다. 물론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쓰셨겠지만. 실제 작가님은 목사이며 작가였고, 인쇄공으로도 일을 하셨고, 책 속에 나오는것처럼 빈민에 대한 기독교인들의 냉대와 무관심을 겪었다고 한다. 또한 크리스챤헤럴드 편집장을 지내기도 하셨다고하니, 책 속 데일리신문사의 이야기 역시 경험에서 나온거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책을 읽으며 나는 그 서약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떠나지 않고 답하기 괴로웠다. 마치고 나서도 쉽게 답을 못하는걸 보니,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는건, 많은 걸 내려놓았다고 착각한 현재의 내 삶속에서도 실천도 결심도 너무 어려운거구나 하는 생각을 새삼하게 된다. 차를 끌고 다닌지 한참되었지만, 오래전 전철안이나 버스에서 기독교 서적을 읽는것도 부담스러울때가 있었다. 나도 너무 피곤한데 어쩐지 착한사람 코스프레를 해야할까봐. 그와 같이 많은 경우 크리스찬임을 드러낼때 부담이 되는 경우가 없진 않았다. 물론 식사 시 기도로 다 표내고 다니긴 하지만. 그래서 이 책이 고마웠고, 최소 책을 읽기 전보다는 크리스찬의 모습을 좀 더 따를 수 있을거란 확신이 든다.

나 역시 선량한 사람들의 편견과 폭력아닌 폭력을 불편해하고, 사회적 무관심과 혹은 다른 방향?의 지나친 관심에 상당히 부정적이라 반가웠다. 그러나 우리 사회의 관심이 너무 보수적이고 편파적이고, 독자들중 일부는 이웃에 대한 사랑이 아닌 그야말로 정치적이라 이 책을 그렇게 입맛에 맞게 활용하면 어쩌나 하는 우려도 들었다. 실제 책속도 지금과는, 혹은 나와는 맞지 않는 것들도 상당했다. 작가님의 1946년 작고시기를 보니 책속 시대가 지금과는 다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인상깊은 구절 >

성경에서 말하는 구원과 의를 단순히 법정적인 차원에서 하나님이 우리를 사탄의 세력으로부터 구원하셔서 의로 여기셨다는영적인 의미로만 국한시켜서는 안 된다. 오히려 실제적인 삶의 관계적 의미로 이해해야 한다. 다시 말해 하나님의 구원과 의가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수직적 관계, 그리고 인간과 인간, 인간과 세상 사이의 수평적인 관계 속에서 우리의 삶을 통해 행동으로 실현되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역자서문)
- P5

이 책의 저자인 돈 박사가 이 질문을 던진 근본적인 목적은개인적인 영적 구원의 차원을 넘어 사회적 차원에서 하나님의 그원과 의가 실현되도록 고난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기 위함이다.
(역자서문)
- P6

물론 여러분들이 전문적인 떠돌이들에게 많이 속아본 경험 때문에 정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무관심했다고 말할 수도 있겠죠. 아무튼 누구를 비난할 생각은 없습니다. 저는 단지 있는 사실을 그대로 말한 것뿐입니다.
- P23

여러분들은 ‘주와 같이 같이 가려네‘ 라는 찬송을무슨 의미로 부르셨습니까? 예수님처럼 잃어버리고 고통 받는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해 자신을 부인하고 고난에 참여하시겠다는 뜻이었습니까? 무슨 뜻이었습니까? 한번 이 사회의 어두운 그늘을 생각해 보십시오. 지금 이 도시에는 저와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5백 명이 넘습니다. 그들 대부분은 가족이 있습니다. 
- P23

교회 밖 계단에 앉아서 그들이 부르는 찬양의 의미가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만약 찬양을 부르는 사람들이 세상에 나가 문제를 해결했다면 지금쯤 이 세상은 천국으로 변했을 것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아직도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 P24

지금부터 제가 여러분께 드리려는 제안은 유별나거나 전혀 실현 가능성이 없는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저의 마음 한구석에는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듭니다. 어쨌든 서로의 생각을 확실하게 이해하기 위해 먼저 저의 제안을 솔직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여러분 중에서 앞으로 일 년 동안 모든 삶 속에서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라는 질문 없이는 어떤 일도 하지 않겠다고 서약할 자원자들을 모집하기 원하니다. 자원자들은 항상 이 질문을 하고 그 결과에 상관없이 예수님의 방식대로 행동해야 합니다.
- P32

노먼은 하루 종일 깊은 생각에 잠겨 있었다. 그는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라는 질문에 올바로 대답하기 위해서는 여러번의 시행착오를 거쳐야 한다고 생각했다. 사실 그가 즉시 어떤행동을 취하지 않은 이유는 자신의 신문사 안에 예수님의 정신에 위배되는 일이 별로 많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라 예수님이 자신의 입장에서 취하실 구체적 행동에 관해 아직 확신이 서지 않았기 때문이다.
- P46

불필요하게 사치하지도, 또한 과도하게 금욕적으로 사시지도 않으시고 단순하게 사실 것이다.
- P106

˝목사님, 저는 한 가지 중요한 결정을 했습니다. 저는 서약 후 제 몫의 십자가를 발견하고 그것이 무척 무겁다는 사실 앞에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그 십자가를 끝까지 짊어지고 가기로 했습니다.˝
- P149

˝하지만 우리는 실제 삶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관해서는 슬퍼하지 않아. 사람들이 무대 위의 런던의 그늘을 보면서 실제로 존재하는 런던이나 시카고의 그늘진 곳을 얼마나 생각하겠어? 우리는 왜 그토록 현실에 무관심한 태도를 보일까?˝
- P259

그는 예수님을 찾아와 평생을 얻기 위해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 물었던 부자 청년에 대한 이야기를 설교 본문으로 택했다.
 ˝그부자 청년의 질문에 예수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을 나뉘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좇으라. ‘
하지만 부자 청년은 그와 같은 고난을 감수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을 따라가는 삶이 고난을 의미한다는 사실을 깨닫자 그 청년은 그만 주님을 거부했던 것입니다. 그 청년은 정말로 예수님을 파라가기 원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희생을 당하면서까지 따라가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이것이 사실입니까?˝
- P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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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리는 실제 삶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관해서는 슬퍼하지 않아. 사람들이 무대 위의 런던의 그늘을 보면서 실제로 존재하는 런던이나 시카고의 그늘진 곳을 얼마나 생각하겠어? 우리는 왜 그토록 현실에 무관심한 태도를 보일까?" - P259

이 책의 주제는 복잡한 삶의 상황속에서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하는 것이다. 이것은 매우 적극적이고 통찰력 있는 질문이다. 이 책은 이처럼 가장 핵심적인 질문을 통해 신앙과 믿음, 그리고 욕망과 삶의 유혹 사이에서 갈등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영혼을 울린다.
이 책에 등장하는 레이몬드 제일교회의 담임목사인 헨리 맥스웰은 크리스천의 제자도가 단순히 정신적인 지적 동의 이상의 행동을 요구한다는 점 때문에 고민한다. 결국 그는 모든 삶의 태도와 행동에서 "예수님이 나와 같은 상황에 계신다면 어떻게 하실까?" 라는 질문을 하고, 그에 따라 행동할 것을 서약한다. 또한 그의 교인들에게도 동일한 제안으로 도전한다.
마침내 교인들도 실험적으로 일 년 동안 그의 제안에 응하겠다고 서약한다.
이 책에는 예수님의 발자취를 걷겠다고 서약한 다양한 계층의 신앙인이 등장해 한 편의 감동적인 드라마를 연출한다. 신문발행인, 대학총장, 철도공장 감독관, 목회자, 성악가, 소설가, 부유한 자선사업가 등인 그들은 매일의 삶속에서 중요한 순간마다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라고 스스로에게 묻는다.

뒤 표지 글 중 - P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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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필요하게 사치하지도, 또한 과도하게 금욕적으로 사시지도 않으시고 단순하게 사실 것이다.
- P106

"목사님, 저는 한 가지 중요한 결정을 했습니다. 저는 서약 후 제 몫의 십자가를 발견하고 그것이 무척 무겁다는 사실 앞에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그 십자가를 끝까지 짊어지고 가기로 했습니다."
- P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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