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보다 싫은 것은 세상에 없다 - P6

5만 명쯤 앉았다 일어나것 같은 소파에 기대앉아 한숨을 내쉬며 홀짝이는 커피, 언제나 부족한 나의 수면을 대체해줄 생명의 포션.
- P11

누가 봐도 비난의 의도가 명징한 멸칭이지만, 뭐, 그들이 나를 뭐로 부르는 상관없다. 마이클이 아니라 마이클 할아버지라고 부른다고 한들 나로서는 알 바 아니다. 다만, 별명을 붙일 정도로 나를 친근한 사람으로 인식해 자신들의 사교 활동에 동참하기를 슬쩍 강요할까 봐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중이다.  - P12

여차하면 회사를 때려치우겠다고 마음먹은 뒤로는 모든 게 편해졌다. 아무렇지도 않다.
거짓말이다.
정말 사람들의 시선으로부터 초연한 사람이 이렇게주절주절 많은 생각을 늘어놓을 리가 없지.
- P22

아, 정말이지 사람이 싫다. 직장인들 중 타인을 진심으로 미워해보지않았던 사람이 존재할까?  - P24

게다가 긁지 않은 복권이라니. 상대방은 누구보다도 절실히 자신의 현실을 살아가는 중인데 타인이 왜 함부로 그 사람을 무엇이 되지 못한 존재로 규정하는 것인가. 물론 나도 그가 별다른 악의 없이, 오히려 칭찬에 가까운 의미로 그런 말을 했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다.  - P39

혼자 산 지 두 달도 채 지나지 않아, 부모님과 함께살 때는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인간이 숨만 쉬어도 돈이 든다는 것.
- P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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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행복보다는 고단함이 많다는 것을 알기에그림만큼은 아름답기를 바랐다.
그래서 그림에서라도 그들의 행복한 모습을영원히 기억하고 간직해야겠다 마음을 먹고,
그들을 그림에 담기 시작했다.
- P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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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장 비난 본능

소감: 뉴스에 대한 댓글을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 제일 많이 하는게 한사람 혹은 한 조직에 대한 비난이 아닌가 싶다. 그러면서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란 안도감과 정의감, 원인을 찾았다는 이성적인 우리라는 착각을 하고 있지 않나란 생각을 많이 하곤한다. 그게 우리나라만은 아니었나 보다.

구절:
세계의 중요한 문제를 이해하려면 개인에게 죄를 추궁하기보다 시스템에 주목해야 할 때가 많다. 295p
이유: 세계뿐 아니라 일반 조직도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10장 다급한 본능

소감:
세계적 발전을 위한 저자의 제언은 좁게 한 조직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단 생각을 했다. 일반회사나 팀, 어떤 조직도 비슷한 상황이 있고 비슷한 대응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10장을 읽는동안 몇번씩 들었다.

구절:
그리고 성급한 주장은 그 주장을 내놓은 활동가를 옭아매는경우가 많다. 그러면 활동가는 다른 사람을 끌어들이는 영악한전략으로 스스로를 방어한 뒤, 자신이 문제를 과장하고 스트레스를 유발해 현실적 해결책에 집중하지 못하게 한다는 사실을 잊어버린다. 333p

무언가가 대단히 중요하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 내게는 위안을준다. 이제까지 말한 다섯 가지 위험은 우리가 힘을 집중해야 할분야다. 냉철한 머리와 확실하고 객관적 데이터로 접근해야 하며,
국제적 협력과 재원 조달이 필요하다. 극적 조치가 아니라 아기걸음마 같은 조치와 꾸준한 평가로 접근해야 한다. 343p

 다급함 본능과 모든 극적 본능을 억제하라. 세계를 과도하게 극적으로 바라보고 상상 속에서 문제를 만들어 스트레스받기보다 진짜 문제와 해결책에 좀 더 집중하자. 344p

11장 사실충실성 실천하기

소감 그리고 발제: 마지막을 아우른다. 나는 어떻게 일상의 생활에서 사실충실성을 실천할 수 있을까 생각해본다. 지금 내가 이성을 잃지 않고 객관적으로 볼 문제가 무엇인지 어떻게 할것인지 생각해봐야겠다. 겁내지말고 똑바로 직시하되, 그렇다고 희망을 내버려 두진 말자!

구절:
또 하나는 탄자니아의 현명한 주지사가 예전에 내게 해준 말이다. ˝누가 정글 칼을 들고 협박하거든 등을 보이지 말아요. 그자리에 꼼짝 말고 서서 상대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 뭐가 문제인지 물어보세요..˝ 349p
이유: 이게 될까 싶다. 얘기의 핵심은 문제가 나타났을때 합리적 이성적으로 접근하라일텐데 나는 아직도 자신이 없다. 눈을 쳐다보고 문제를 직시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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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크기를 들여다볼 때마다 우리는 인간이라는 존재의 지위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초월적 거대함 앞에서 내 일상의 사소함은 너무도하찮게 느껴진다. - P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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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지금의 수치와 달리 아주 작은 차이만 있었더라도 우리 우주는 지금과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원자핵을 구성하는 양성자와 중성자는 그 질량이 이미 정확하게 밝혀져 있는데, 중성자가 양성자보다 조금 더 무겁다. 하지만 그차이는 매우 미세해서 고작 전자 2개 정도의 질량에 불과하다. 이 정도의 차이는 사실 너무도 미미하다. 그런데 이 미세한 차이가 결과적으로는 거대한 차이를 만들었다. 
- P78

 그것은 이사건이 시간적으로는 ‘0초에 시작되었고, 공간적으로는 크기를 갖지 않는 점에서 출발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오늘날 우리 주변을 가득 채우고 있는 물질들은 아무것도 없는 것에서부터 출발했다.  - P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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