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장 서평.
우선 내가 이렇게 언어능력 독해능력이 떨어지는줄은 몰랐다. 읽었는데 해독이 되지 않아 다시 한번 읽었다. 이 앞부분에 대해 어느정도 작가의 말을 이해하지못한다면 과연 이후 파트역시 이해가 가능할까란 우려가 있었다. 과학교양이란건 아직도, 그리고 앞으로도가 될 수 있지만, 내게 낯선건 분명하다.
그럼에도 책을 읽으며 무조건 읽지 않고, 내맘대로의 생각은 있었다. 작가의 의도와는 아주 멀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계속 드는 생각은, 과학이지만 철학이 느꼈졌다는것. 삶과 이유. 과학, 철학, 종교, 문화가 아니겠는가. 그리고 1장의 이타성 이기성의 내용은 사회생활을 하는 성공하는 직장인은 누구인가 하는 비즈니스 적 생각도 했다. 작가든 다른 독자들이 알면, 뭔소리인가 하겠지만. 2장에서는 복제된 자기는 자기인가 하는 많은 영화에 주제가 된, 뜬금없는 생각도 했는데.
다행히도 유튜브 북토크도 많아, 다 읽고 나면 다른 사람들의 토크로 이해의 도움도, 다른 생각에 대한 얘기도 들어볼 수 있지 않을까.
토론가능한질문
복제의 오류가 진화에 필요한 선제 조건이라는 설이 마음에 가는가?
자연선택이 정확한 복제를 선호할 것이라는 설에 마음이 가는가?
아니면 이 둘 설이 양립 가능하다고 생각하는가?
(책 71p참조. 근거를 확실히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라, 그냥마음에 더 가는쪽 정도로만...)
3장 서평
애들도? 아는 DNA란 말이 이렇게 어려운건지 몰랐다. 알듯 말듯하다 생각했는데, 사실 모르는거였다. 이해가 되지 않았음에도 흥미로운 점은 많았다. 염색체 를 책의 권수로 비유하여 46권으로, 유전자는 페이지로 비유했는데, 유전자의 어떤 페이지가 통으로 다른 권에도 붙일수 있다는 설명은 매력적이었다. 그 유전자의 처음에 창조 표현 (내 이해가 부족할수도 있음)은 신기했다. 유전자의 경쟁, 팀워크, 노화 등 계속 이어지는 설명은 어렵고, 짜증나고, 더 알아보고 싶고, 지적허영심이 생기는 복합적인 마음이다.
발제: 이런 고전을 읽고 든 무식한 생각인데..토론거리나 발제라고 하기엔 그렇고, 그냥 내 무식한 의문이다. 도플갱어는 있는가? 아니 도플갱어까진 아니더라도 엄청나게 닮은 사람들은, 그 위위 어디 유전자가 같은데, 계속 자손으로 이어지다 마침 우연히 같은 모습이 표현된걸까?
제 4장. 유전자 기계, 서평
소감: 4장부터는 뭔가 이해도 되고, 동의도 되면서 반대로 반론도 생겼다. 작가가 본색?을 드러냈고, 이젠 나도 아주아주 조금은 작가어 대화상대가 되나보다 싶었다. 여전히 모르겠지만! 유전자의 생존기계라는 부분은 뭔가 SF영화에 나올만한 부분인데, 40년 전에 이런 얘기를 했었다니, 그 시절 큰 파장과 비판이 있었지 않았을까.
감명깊었던 구절 :
우리의 관점에서 재미있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안드로메다 외계인이 지구상의 일을 조종한다고 말할 수 있는가 하는 질문이다. 그들은 컴퓨터가 시시각각 하는 일을 직접 제어하지는 않았다. 실제로그들은 컴퓨터가 조립된 것조차 모르고 있었다. 그 정보가 그들에게전해지려면 2백만 년이나 걸렸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 컴퓨터의 의사 결정과 행동은 전적으로 독립적이었다. 컴퓨터가 일반적인 방침에 대해 주인에게 다시 지시를 받는 것도 불가능했다. 넘을 수 없는2백만 년이라는 장벽 때문에 그 지령은 모두 미리 만들어져 있어야 했다.
그 이유 : 이런 비유를 들어주다니 정말 고마웠다. 작가의 하고픈 말이 처음으로 반갑게 확 들어박힘.
발제: 식물, 동물, 인간 등등 유전자의 생존기계란 이론에 동의된다면, 우리는 복제외에 인간관계, 외로움, 인정 등등 수많은 다른것에 괴로워하고, 자손번식? 보다 우선순위에두고,심지어 스스로 삶을 마감하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