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는 그 자체로는 구체적 형태가 없지만, 명백하게 존재하는 것이다. 순간에 존재하고, 따라서 즉각적으로 체감해야 하게 되는 것이다. 시인 보들레르는 근대성의 특징을 순간적인것, 덧없는 것, 우연적인 것이라고 정의했다. 빠른 속도는 인생을 덧없는 것으로 만들고, 현재에 집중하도록 만든다. 이런 변화하는 시각상에 가장 열성적으로 반응했던 일군의 미술가들이 인상주의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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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 아르튀르 랭보, 오스카 와일드,
카를 위스망스가 있었다. 우리는 그들을 데카당스라고 부른다. 이들의 아름다움은 지상 최고의 가치로 등극했다. 아름다움의 가치 상승은 물질적 가치를 우선시하는 산업화에 대한 반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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