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때로 사람을 잊은 전쟁을 한다.
파올로 우첼로Paolo Uccello, 1397?~1475
34~47p
지나친 성취욕이 일을 망치는 경우가 있다. 예컨대 새로운 기법이나 기술이 등장해서 긍정적인 호응을 얻게 되면, 사람들은 그것을 익히고 발전시키기 위해 전력을 다한다. 그러다 보면, 왜하는지도 모르면서 그저 열심히 하는 순간이 온다. 그럴 때는 멈춰서 질문을 해야 한다. ‘왜‘라고, 아니면 그것은 그저 일을 위한일이 되어버려서, 무의미한 결과만을 얻게 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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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에 빠져들고 열중할수록, 멈추어서 생각할 수 있는시간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야 한다. ‘내가 왜 이것을 하고 있는가?‘ 말이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을 꾸준히 찾지 않으면 아무리 열심히 해도 달라지는 것이 없다. 성과도 미미하고, 그 일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체험해야 할 내적인 성장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결국은 일과 삶이 분리되어, 일은 먹고살기 위한 뻑뻑한 노동이 되어버리고 삶은 무의미해지기 쉽다.
모든 일에서 ‘인간‘ 이라는 가장 중요한 핵심을 놓치면, 의식하지못한 사이에 우리는 정신적인 성장판이 일찍이 닫혀버려 무감각해지고 만다. 그러니 질문을 멈춰서는 안 된다. 왜, 무엇을 위해 나는 이 일을 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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