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도 서점 이야기 오후도 서점 이야기
무라야마 사키 지음, 류순미 옮김 / 클 / 2018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말도 안되는 이 순진한 이야기가, 더 이상 순진하지않기를. 일상이 되기를.
책을 이야기하고, 소통의 공간을 이야기하고, 길고양이 같은 우리들이 서로를 돌보아 행복해질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렇다. 오늘은 기분 좋은 날이다.
아무도 슬픈 일을 겪지 않는, 안녕이라고 이별을 고하지 않아도 되는, 이렇게 편안한 곳에서 살랑거리는 바람을 맞으며 꿈을 꿀 수 있다.
그런 날이 될 것이다.
 시간이 아주 많이 지난 것처럼 느껴지는 그 옛날, 목에 리본을 달아 준 머나먼 마을에 사는 소녀에게도 오늘이 좋은 날이었으면 좋겠다고생각했다.
343p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살아 있는 한, 그래도 되지 않을까요. 꿈꾸는 일은.‘
340p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금껏 남의 일에 관여해본 적이 없었으니……."
조그만 길고양이처럼, 길고양이를 지키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던어린아이처럼,
252p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안식처는 지켜야 하는 거야. 지킬 수 있을 때 말이야."
누군가의 소중한 안식처는 지부아이가 잇세이의 얼굴을 올려다보고 있다. 똑똑해 보이는 눈도자였다. 잇세이는 고양이에게도 웃음을 지어 보이며 괜찮을 거라고말해주었다.
"고양이도 자기가 살고 싶은 곳에 있을 권리가 있어. 그곳에서 행복할 권리."
도오루는 조용히 흐느꼈다.
251p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