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잖아요. 어느 날 사라지고 없더라고요. 저한테 츠키하라 잇세이는 그 길고양이였어요. 가끔 겹쳐 보이기도 하더라고요. 잇세이가 그만두고서야 생각했어요. 먼저 말할걸 그랬구나, 하고요. 제가 그런 성격은 아니지만, 그래도 계속 말을 걸었어야 하는 게 아니었을까 하고요."
후회는 먼저 오지 않는다는 말이 맞는다며 츠카모토가 웃었다.
"먼저 말을 걸었어야 했다………."
21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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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말을 걸어볼걸 그랬나 하는 후회랄까요."
"츠키하라에게?"
츠카모토는 고개를 저었다.
"길고양이요."
"고양이?"
21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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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가 오지 않으면 마을을 사라질 수밖에 없어요. 손님이 없는서점이 이 세상에 존재할 이유를 잃게 되는 것처럼.‘
17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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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와 마음은 별개예요. 머리가 그곳에서 움직일 수 없다, 움직이고싶지 않다, 하더라도 마음이 어딘가 가고 싶다면 그곳을 떠나보는 것디좋아요. 인간에게는 행복해질 권리가 있어요. 당신은 행복을 원하면서 살아도 괜찮아요. 가야 할 곳으로 향하면 다리의 통증은 사라질 거예요그게 답이에요."
16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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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앞으로는 혼자서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했던 기억이 난다. 집 없는 길고양이처럼 경계하면서 주위를 살피며,
살아가지 않으면 안 된다고,
16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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