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 중요한 것은, 관조하는 자가 화, 짜증, 불안, 질투와 같은 말에 집착하지 않고 그 말이 지칭하고 있는 화의 에너지, 짜증의 에너지,  불안의 에너지를 조용히 지켜보는 것이다. 마치 거울이 어떤으 비추고 어떤 것은 비추지 않는 식의 선택을 하지 않는 것처럼,
나 역시 그저 물끄러미 올라온 감정의 에너지를 선택하지 않고 조용히 바라보는 것이다. 거울이 자기가 비추는 대상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평가하지 않는 것처럼, 나 역시 분별하거나 말을 붙이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감정을 그저 바라보는 것이다.
그렇게 관조자의 입장에서 내 마음을 바라보면, 나의 의식이 약간 뒤로 물러나는 듯한 느낌, 머리 뒤에서 내 마음을 바라보는 듯한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그렇게 바라보고 있으면 정말로 얼마지나지 않아 불편한 마음 상태가 자기 스스로 천천히 다른 형태로변하면서 사라져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시 말해, 내가 그 감정들을 마음 그릇 안에 들어가서 직접 변화시켜보려고 애쓰지 않아도 그 그릇 밖에서 조용히 관조하고 있으면 얼마 지나지 않아 저절로 감정 에너지의 형태가 변하는 것을 볼수 있다. 내가 불편한 감정을 마음 그릇 안에 들어가 직접 다스리려하면 오히려 그 감정들을 더 헤집는 결과만 낳는 것과는 대조되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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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또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으면 그 생각 도중에는본인이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해요.
생각을 했구나, 아는 것은 생각이 끊어진 후에 알게 돼요.
진짜로 그런가 보세요.
한창 생각하고 있을 때 생각을 하고 있다는 각성이 언제 오는지.
생각 중에 오나요, 아니면 생각이 멈춘 후에 오나요?
생각하면서도 본인은 생각하는 줄 모르는 것,
본인이 무언가를 하고 있지만 그것을 하는 줄 모르는 것,
참 희한하지 않나요?
그러니 눈을 뜨고 있다 해서 내가 깨어 있는 것은 아니에요.
‘깨어 있다는 것‘은 내 마음의 의식공간 안에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바로 인식한다는 말입니다.
생각이나 느낌이 올라왔을 때그것들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고,
생각이나 느낌이 올라왔다는 것을 바로 아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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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이란 남의 일에 참견하는 사람이다.
정의와 자유, 선과 진실, 인류 보편적 가치가 유린당하면남의 일이라도 자신의 일로 간주하고간섭하고 투쟁하는 사람이다.
- 장 폴 사르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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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현상에 대해 단칼에 잘라 말하는 것은대개 그 복잡미묘한 내용을 깊이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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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운 스웨덴, 노르웨이 사람들은집 안 가구, 인테리어에 신경을 써서가구, 집 디자인으로 유명해요.
날씨가 좋은 곳에 사는 이태리 사람들은옷, 신발, 가방 등 외모에 신경을 써서사람들이 잘 아는 명품들이 그곳에서 많이 나오고요.
당신은 지금 어디서 어떤 삶을 살고 있고,
그래서 어떤 사람이 되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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