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을 이룰 단 하나의
마스터키를 얻어라!
잠재력과 삶의 질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인생 코칭!
<부의 원천>이라는 제목을 보면 부자가 된 사람들의 성공법칙이라던가 경제서적일 거라 착각하기 쉽지만 이 책은 자기계발서다.
신경과학자이자 MIT 슬론경영대학원 및 킹스 칼리지 런던 교수인 타라 스와트 박사가 오랜 시간 신경과학과 정신의학계에서 종사하면서 얻은 뇌에
관한 지식과 인지 과학계의 최신 연구 결과를 조합해, 뇌를 각성시키고 뇌의 잠재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여기에 자기혁신을
위한 효과적인 도구로서 강력하고 탁월한 ‘끌어당김의 법칙’에 따라 뇌를 훈련해 꿈을 실현하고 미래를 창조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수많은 자기계발서 속에서 이 책이 특별한 것은 과학적인 근거 안에서 ‘뇌의 탄력성’을 이용해 신경 경로를 바꾸면 얼마든지 더 나은
삶과 더 나은 내일을 맞이할 수 있다는 데서 출발한다는 점이다. 즉, 놀랍고 복잡하고 정교하며 통합적인 뇌의 힘이야 말로 내가 꿈꾸는 삶을 이룰
열쇠라는 것이다.
부를 끌어당기고 삶의
질이 높아지는 훈련법
뇌는 우리에게 유익하든 유익하지 않든, 즉각적인 만족을 주는 가장 쉬운 길을 선택한다. 뇌가 자동 조종 상태로 굴러가게 두는 사람은
깊이 뿌리박힌 자신의 습관이 어디에서 왔고 그 습관이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지 해가 되는지 묻지 않는다. 어차피 인생은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라며 삶이 어떻게 흘러가든 그냥 내버려 둔다. 뇌가 자동 조종 상태로 작동할 때는 어떤 행동을 할 때마다 해당 신경 경로가 강화돼 그 행동이
습관으로 굳어진다. 그러다 보면 현실은 바꿀 수 없다는 생각이 뇌를 완전히 장악해 삶은 우연의 연속이며 인간은 대개 우연 앞에 무력하다고 믿게
된다. 그러나 신경과학계의 연구 결과, 뇌의 신경 경로를 재배치하면 누구나 정신을 통제해 지속적이고 긍정적인 변화를 일굴 수 있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이를 통해 책 <부의 원천>은 신경 과학과 동양 철학, 인지 과학 등의 지식을 이용하여 최신 경향에 맞으며 대중적인
방식으로, 자신의 뇌를 이해하고 제어하는 힘을 가리키는 ‘소스’를 활용하는 방법들을 공유하려 한다. 또한 가장 간절한 소망을 실현하도록 뇌를
재훈련해 행동과 감정을 통제하는 방식을 제시한다.


책은 크게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부를 끌어당기는 힘’ 편에서는 잠재력을 최대치로 끌어내는 여섯 가지 도구와 간절히 원하는
것을 머릿속에 그리는 시각화에 대해 소개한다. 여기에서는 ‘끌어당김의 법칙’이 핵심 원칙으로 작용하는데, 간단히 말하자면 사고방식이 삶의 중요
요소인 인간관계와 상황, 물질에 얼마나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하는 법칙이다. 끌어당김의 법칙에 따르면, 집중하고, 시각화하고 에너지를
쏟아 행동으로 옮기면 원하는 인간관계와 상황, 물질이 ‘실현’된다. 어떤 일에 의도적으로 에너지와 관심을 쏟으면 그 일이 실제로 벌어진다는
것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저자는 신경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여섯 가지 원칙을 제시한다. 풍요, 실현, 자석 같은 욕구, 인내심, 조화,
우주적 연결이 바로 그것이다.
이 중 세상이 나에게 영향을 미치는 방식 못지 않게 내가 세상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에 관한 원칙을 다룬 우주적 연결에서 제안하는
‘인간관계 나무’가 인상적이라 실천해봄직 하다. 저자는 인간관계 나무를 그리고 나면 타인의 긍정적 에너지와 밀접하게 연결된 느낌이 들 것이라고
말한다. 낯선 사람에게 작은 호의를 베풀어도 그런 느낌이 드는데, 이럴 때는 나 자신의 긍정적 에너지까지 높아진다는 것이다. 즉, 끌어당김의
법칙을 작동시키는 원동력은 바로 이 긍정적 에너지이며 우리 모두 에너지를 받을 뿐 아니라 발산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나는 의뢰인이 취업 면접이나 강연, 시합과 같은 일에 대비하도록 도울 때 그 일의 모든 측면을 마음의
눈으로 상상하게 한다. 그날의 차림새와 사람들과 장소를 떠올리고 행복한 결말로 끝나는 생생한 시나리오를 머릿속에 그리게 한다. 전에 가본 적이
있는 곳이라면 그곳에 간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면 된다. 없다면 인터넷으로 검색을 하고나 행사 전에 들러 살펴보면 더욱 친숙한 느낌을 뇌에 새길
수 있다. 장거리 운전을 하기 전에 지도나 애플리케이션으로 미리 길을 찾아보는 것과 다르지 않다. 초행길을 운전할 때는 당연한 듯 길을
찾아보면서, 중요한 행사를 앞두고 그와 같은 준비를 하지 않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 90p
‘육체적 경험’은 몸의 느낌을, ‘정신적 경험’은 생각을, ‘정서적 경험’은 감정을, ‘영적 경험’은
삶의 의미와 목적, 세상과 나의 관계에 대한 본질적인 생각을 뜻한다. 먼저 매우 부정적이었거나 스트레스가 심했거나 불행했던 과거의 기억을 떠올려
당시의 생각과 감정을 회상할 것이다. 다음으로 그와 반대되는 상황, 즉 자신감이 넘치거나 행복하거나 성취감을 느꼈던 때를 떠올릴 것이다. 단,
당시에 느꼈던 감정을 생생하게 떠올려야 한다. / 95p


2부에서는 신경 가소성의 원리와 어떻게 하면 뇌의 작동 방식을 바꿀 수 있는지 과학적 근거를 통해 설명한다. 여기서 말하는 신경
가소성이란 인간의 뇌는 고정 불변한 것이 아니라 경험에 의해 유연하게 변할 수 있는 가변적인 존재라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신경 가소성, 즉
잠재의식 및 의식의 영역에서 뇌세포간에 새로운 경로를 만드는 뇌의 능력은 습관과 사고방식을 지속적이고 근본적으로 바꾸려면 꼭 활용해야 할
능력이다. 그러고 보면 신경가소성이 작동하는 한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이면 언젠가는 달라진 나를 볼 수 있다고 말하는 저자의 주장이 참 신선하게
다가온다. 나의 습관과 노력이 뇌를 바꾸고 이것이 결국 새로운 습관으로 작용되어 미래를 달라지게 할 수 있다니 말이다. 이를 위해 책에서
제시하는 수면과 음식, 수분 섭취, 산소 공급, 주변 환경 정리정돈하기 같이 사소해보이지만 매우 중요한 방법들을 통해 뇌를 잘 돌볼 수 있는
방법들을 익히면서, 새로운 경험, 유산소 운동, 경험과 관련된 정서적 자극을 통해 뇌의 변화를 효과적으로 유도하여 신경 가소성을 나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작동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보자.
변연계는 대뇌 피질로부터 받은 정보를 처리하고, 처리한 정보의 대부분을 전전두엽과 시상하부로 보내는
중요한 허브 역할을 한다. 현재 상황의 패턴을 인식하고 어떤 상황인지 ‘파악한’ 뒤 감정적, 논리적, 직관적 데이터를 통합해 현재 상황에 어떻게
대응할지 결정을 내리도록 돕는다. 가령 ‘우리 아기가 울고 있네. 배가 고픈가 보다.’와 같은 단순한 생각부터, ‘이렇게 의심이 끊이질 않는 걸
보니 이 관계는 곧 끝날 것 같군.’처럼 좀 더 복잡하고 감정적인 생각도 변연계가 작동한 결과다. / 114p
적정 수면 시간을 채우지 못하면 다수의 뇌 기능에 장애가 생길 수 있다. 수면 부족이 장시간 반복되면
알츠하이머병부터 비만, 당뇨에 이르기까지 여러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수면 부족이 치매의 요인인 이유는 뇌의 글림프 시스템이라는 노폐물
제거 시스템이 뇌에서 독소를 없애는 데 7~8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스트레스나 알코올로 생성되는 독성 산화 물질이 오랜 시간 쌓이면 치매
증상이 나타날 확률이 높아진다. / 120p


앞서 2장에서 신경 가소성의 원리를 바탕으로 독자들이 뇌와 몸의 연관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면 3장 ‘완전한 나를 찾는
비법’에서는 여섯 가지 신경 경로를 통해 스스로를 컨트롤 할 수 있는 방안들을 소개한다. 여기서 말하는 여섯 가지 신경 경로란 감정, 신체
반응, 직관, 동기 부여, 논리, 창의성을 말한다. 핵심은 뇌의 자원을 더 많이 활용할수록 소스의 힘을 더 많이 끌어낼 수 있다는 점으로,
책에서는 이 여섯 가지 사고방식을 하나씩 분석하면서, 각각의 사고방식을 뒷받침하는 과학적 근거와 그들의 힘을 극대화하는 실용적인 전략을
알아본다.
개인적으로 직관이 장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대목이 흥미로웠다. 식단 관리와 영양 보충, 스트레스 관리 등 소화기 계통의 건강을
좌우하는 자기 관리 요인들은 직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연구 결과, 한 달간 양질의 활생균을 섭취해 장내 미생물군의 균형이 되찾기만
했는데도 부정적 사고가 줄어들었다고 한다. 네덜란드에서 시행된 이 연구에 따르면, 활생균 보충제를 섭취한 피험자들은 슬픈 기분을 느끼는 ‘인지
반응’이 감소했다. 감기에 걸리거나 어딘가 아프면 사고가 느려지듯, 장에 영양이 부족하거나 염증이 생기거나 과부하가 걸리면 직관이 흐려진다 하니
장 건강에 유의해야겠다. 또 하나는 우리가 흔히 창의적인 사람들이 우뇌를 더 많이 쓰고 논리적인 사람들은 좌뇌를 더 많이 쓴다거나 왼손잡이가
창의적이라고 말들 하는데, 이는 어디까지나 속설이며 실제 실험 결과 창의적 사고와 분석적 사고 모두 좌뇌와 우뇌의 영역들이 서로 연결되어야
가능한 것으로 드러났다는 점이다. 신경과학계의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정교한 의사 결정을 할 때 뇌는 좌뇌와 우뇌를 종합적으로 활용한다고
한다. 복잡한 문제를 고민하며 의사 결정을 하는 사람들의 뇌 영상을 촬영한 결과, 관련이 없어 보이는 서로 다른 뇌 부위들이 동시에 활성화된
것이다. 모든 정보는 뇌의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뒤에서 앞으로, 아래에서 위로 흐르거나, 그 반대로 흐른다. 뇌가 민첩하고 건강할수록 뇌의 각
부위는 더 밀집하게 연결된다는 점을 유념해야겠다.
건강과 감정, 행복을 대하는 가족의 태도가 내수용성 감각에 영향을 미친다는 뜻이다. ‘표정 변화가 거의
없는’, 다시 말해 감정을 좀처럼 드러내지 않는 부모는 아이가 감정적으로 반응하면, ‘괜찮아’나 ‘유난 떨지 마.’, ‘잔말 말고 그냥
해.’라는 말로 아이의 감정을 묵살한다. 그동안 코칭한 의뢰인들을 돌이켜보면, 그런 부모 밑에서 자란 사람은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상처를
입어도 상처를 암시하는 신호를 잘 읽지 못한다. 다른 일을 먼저 처리하느라 몸의 신호를 무시하며 살아온 사람은 몸과 마음의 숨은 연결 고리를
이해하기 어렵다. / 197p
균형 잡힌 삶을 살든 건강을 돌보든 직업을 바꾸든, 목표나 의도가 무엇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
동기 부여이며 동기가 부여되어야 상상한 내용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다. 꿈이 현실이 되길 바란다면 그에 도움이 되는 행동을 당장 시작해야 한다.
또한 인내심과 집중력은 물론이고 목표에 도달할 때까지 포기하지 않는 회복탄력성이 필요하다. / 232p


앞서 뇌의 신경 경로가 어떻게 진화했으며 어떻게 하면 신경 가소성의 힘을 활용해 신경 경로를 강화할 수 있는지 배웠다면, 마지막 4부
‘운명을 바꾸는 4주의 실천’에서는 이 모든 이론을 실행에 옮겨 진정한 목표를 실현해보는 법을 일러준다. 그 전에 알아둬야 할 부분은 목표가
일이든 사랑이든 전반적인 자기계발이든 우선 기존의 고착된 신경 경로를 끊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러려면 소스를 극대화하는 간단한 훈련과 다소
어려운 훈련을 시행해 사고방식에 변화를 줘야 한다. 이때 저자가 소개하는 4단계 프로그램이 주효한데, 1단계는 부정적인 믿음을 점검하고 일기를
쓰는 일을 통해 무의식적으로 하던 행동을 멈출 것이며 2단계는 간절히 원하는 소원을 시각화하는 액션 보드 만들기다. 3단계는 장애물을 치움으로써
현재에 몰입하고 명상법을 통해 주의를 집중하는 방법이며, 4단계는 원하는 삶에 대한 자각과 새롭게 얻은 집중력을 결합해 소스의 힘을 모두 변화에
쏟을 것이다. 이를 거치면 지금까지 얻은 통찰과 생각을 행동으로 옮김으로써 꿈꾸는 미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 단언한다.
저자는 4단계 프로그램을 거치고 액션 보드를 만든 뒤 몇 주 또는 몇 달, 몇 년 만에 액션 보드에 붙인 소원이 정말 이루어졌다는
소식을 전화를 의뢰인을 셀 수 없이 많이 만났다고 한다. 그녀의 코칭을 통해 의뢰인들은 뇌와 몸과 영혼이 삼위일체를 이뤄 소스의 잠재력이
최대치로 발현되는 경험을 한 것이다. 일단 거창한 목표를 세우고 나에게 맞지 않는 습관을 들이려고 노력하기보다 변화의 원동력은 개개인의 자각과
행동, 믿음이라는 것을 잊지 말고, 계속 상상하고 내게 삶을 바꿀 능력이 있음을 인정하는 데에서 출발해보는 건 어떨까. 액션 보드를 통해
계속해서 눈으로 나의 목표를 끊임없이 확인하고 뇌를 단련할 수 있는 방법들을 실천해본다면 지금보다는 좀 더 변화된 나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