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 식탁에는 수많은 이국의 소스나 레시피가 올라온다. 지구촌의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게 된 것이다. 계획된 레시피가 잘못되는 바람에 더 맛있는 소스로 탄생한 우스터 소스의 세렌디피티도 흥미롭기만 하다.
사실 다양한 치즈의 발견도 이와 비슷한 기원설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을 쓴 오스카는 이탈리아의 사업가이자 작가로 아마 백종원같은 능력을 지닌 것 같다. 미식가이면서 미식여행을 즐기는 면에서 그리고 이렇게 우연이 만든 인류의 수많은 세렌디피티를 찾아가는 즐거움을 누리는 것 역시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인류는 앞으로도 더 많은 세렌디피티를 만들어낼 것이다.
세렌디피티가 우연이었는지 필연이었는지 참 감사한 발견들에 대한 스토리에 푹 빠진 시간여행이 참으로 즐거웠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