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중에서도 좋은 남자와 나쁜 남자를 구별하는 방법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나도 이 정도로 구별해낼 수 없다. 인생경험은 많겠지만 연애경험은 저자만큼 없기 때문이다.
눈에 콩깍지가 씌면 세상이 별천지가 되고 상대에 모든 것이 다 예뻐보이겠지만 연애는 장점을 봐야 할 수 있고 결혼은 단점마저 감쌀 수 있어야 할 수 있다는 말이 어찌 그리 맞는 소리인지 연애고수다웠다.
혼자 살아도 괞찬을만큼 자신이 단단하다면 결혼은 굳이 권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슬픈 이별이 있다해도 연애는 당당히 해보는게 어떨까. 아픈 예방주사 맞는 심정으로 말이다.
그러다가 운명의 짝을 만날 수도 있지 않을까. 결혼은 선택이지만 연애는 필수라는 노래도 있지 않은가.
다만 세상의 모든 연애주의자들이여 이 책을 먼저 꼭 읽어볼지어다. 살짝 콩깍지가 벗겨지는 경우는 있겠지만.